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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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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4.

# 2011.8.27. 토요일 #

- 염광고 구장(총5게임: 07:00~17:00)(날씨 맑고 화창)

* 제1경기(07:00~08:50) (1심 경기, 주심:본인)

* 제2경기(09:00~10:50) (1심 경기)

* 제3경기(11:00~12:50) (1심 경기, 주심:본인)

* 제4경기(13:00~14:50) (1심 경기)

* 제5경기(15:00~16:50) (1심 경기, 주심:본인)

 

- 다리를 가위 모양으로 서고 좀 더 낮게 몸을 숙이는 자세를 취했더니, 훨씬 더 스트라이크 존이 잘 보였다. 애매한 볼 판정이 하나도 없었다. 1심(투수 뒤에서 공을 보고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한다)은 그렇게 했는데, 2심 이상에서의 주심 위치(포수 뒤)에서 낮게 오는 볼을 잘 판정하기 위한 위치 선정이나 자세에 대하여 좀 더 고민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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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3.

# 2011.8.21. 일요일 #

- 일림 야구장(총6게임: 07:00~19:00)(날씨 맑고 화창)

* 제1경기(07:00~08:50)

* 제2경기(09:00~10:50) (주심:본인)

* 제3경기(11:00~12:50)

* 제4경기(13:00~14:50) (루심:본인)

* 제5경기(15:00~16:50)

* 제6경기(17:00~18:50) (주심:본인)

 

- 제6경기가 종반을 향하고 있을 때 야구 규칙 7.07항이 적용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즉 3루 주자가 홈스틸을 감행하고 있었고, 포수가 홈플레이트 앞으로 나와 투구를 받았고, 그리하여 3루 주자를 태그하였다. 그리고 태그 아웃을 재정하였다. 그런데 이것은 태그 아웃을 재정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결정적인 오심을 하게 된 것은 다소 의도적인 것이었다. 이때 게임이 아주 지루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서 잘못하면 4이닝을 다 못 채워서 정규 게임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그 이닝을 빨리 마치고 4번째 이닝으로 들어가야만 4번째 이닝을 가까스로 마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해야만 정규 게임으로 마칠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오심을 하게 되었다. 이런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소중하게 경험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 태그 아웃을 당한 팀(이 팀이 결국 졌다! 아주 미안했다!)이 타격방해였다고 어필을 하였고 그래서 타격방해를 인정하였고 정중하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 팀도 경기 흐름 때문에 그랬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한다고 말씀하였고 원만하게 마무리되었다.

- 한 투수가 한 이닝에서 한 번만 다른 수비 위치로 갈 수 있는데, 두 번 수비 위치를 바꾸어서 투수가 한 번 바꿨을 때의 위치로 다시 되돌려 보냈다. 이와 관련한 것은 야구 규칙 3.03 [원주] 항에 나와 있다.

 

** 야구 규칙 3.03 [원주]

[원주] 한 이닝에서 투수는 한 번만 다른 수비 위치로 갈 수 있다. 예를 들면 투수가 한 번 다른 수비 위치로 가면 그 이닝에서는 투수 외에 다른 수비 위치로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투수 외에 부상으로 물러난 야수를 대신하여 출전한 선수는 5구 안에서 웜업을 위한 송구를 허용한다. (8.0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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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2.

# 2011.8.15. 월요일 #

- 구의 야구장(총3게임: 09:00~17:00)(날씨 흐리고 비옴)

* 제1경기(09:00~11:20) (주심:본인)

* 제2경기(12:00~14:20) (주심:본인)

* 제3경기(14:30~16:50)  

- 이날 경기에서 수난이 좀 있었다. 제2경기에서 강한 파울팁 공이 마스크를 강타했고, 그로 인하여 마스크의 목보호대가 떨어져 나갔다. 그런 뒤에 바로 또 다른 파울팁 공이 무릎 바로 안쪽 위를 강타했다(렉 가드는 정강이와 무릎만 보호해 준다). 엄청나게 시커멓게 피멍이 들었다.

- 이 외에는 경기 중에 별다른 상황이 없었다. 그런데 동료 심판이 땅볼 파울볼을 끝까지 지켜보고 그 공이 멈춰 설 때까지 기다렸다가 <파울> 콜을 해야 하는데, 일찍 해버렸다. 그런데 그 파울볼이 1루 베이스와 홈 플레이트 중간에서 페어 지역으로 다시 들어가 버렸다. 그래서 동료 심판은 양 팀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파울로 처리하였단다. 하여간 콜은 빨라서 좋은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면 위와 같은 사고가 반드시 발생한다.

 

**(팁) 주자 3루일 때, 투수가 셑업 포지션을 취하는 과정에서(즉 두 손을 가슴에서 모아 배 쪽으로 내려오면서 정지하는 동작 과정에서), 중심발이 아닌 자유발(오른 손 투수일 경우 왼발)을 다시 뒤로 빼내 와인드업 자세로 들어갈 경우 피처 보크가 된다. 왜냐하면 3루 주자의 홈스틸을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즉 3루 주자를 기만함으로써 공격팀의 공격을 방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룰은 올해 KBO 심판위원회에서 결정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주자가 1루 또는 1,2루 상황일 경우에는 피처 보크를 선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투구 폼의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주자가 얼마든지 도루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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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1.

# 2011. 8.13. 토요일 #

- 부천 복사골 야구장(총7게임: 06:00~20:00)(날씨 흐리고 비내림)

* 제1경기(06:00~07:50) (우천 취소 순연)

* 제2경기(08:00~09:50) (루심-본인)

* 제3경기(10:00~11:50) (주심, 루심-동료 심판)

* 제4경기(12:00~13:50) (우천 취소 순연)

* 제5경기(14:00~15:50) (우천 취소 순연)

* 제6경기(16:00~17:50) (우천 취소 순연)

* 제7경기(18:00~19:50) (우천 취소 순연)

 

- 비가 와서 일단 제1경기는 우천 취소 순연되었다. 제2,3경기만 진행되고 나머지는 운동장 상황이 악화되어 나머지 경기들도 우천 취소 순연되었다.

- 특이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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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심판 일지 20.

# 2011. 7.24. 일요일 #

- 구의 야구장(총3게임: 09:00~17:00)(날씨 대체로 맑음)

* 제1경기(09:00~11:20) (본인 주심)

* 제2경기(12:00~14:20) (본인 주심)

* 제3경기(14:30~16:50)

 

- 7월 24일 때와 마찬가지로 아직도 스트라이크 존을 좀 넓히는 것에 아직도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조금씩 공이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훈련을 하면 이 어려움을 조금씩 해소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제2경기 후반쯤 7월 24일 제3경기 마지막 이닝 때와 동일한 상황이 벌어졌다. 타자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서 타자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을 오른 다리를 들어서 투구의 진로를 방해한 것처럼 그렇게 공에 맞았다. 이때 타자는 데드볼에 의한 안전 진루권을 얻은 것으로 생각하여 1루로 걸어나가려고 했다. 그러나 타자의 안전 진루권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데드볼을 볼로 처리하였다. 즉 볼카운트에서 1볼을 추가하였다. 이렇게 한 것은 타자가 고의이던 아니던 타자가 투구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개연성을 지닌 행동을 했기 때문이었다. 공격 측 감독의 어필이 있었지만, 잘 이해하고 마무리되었다.

 

**(팁) 투수가 투구를 해서 공이 투수의 손을 벗어나기 전에 포수가 포수석을 벗어나서 투구를 받게 되면 <피처 보크>가 된다. 그래서 진루해 있는 모든 주자는 1루씩 더 진루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서는 야구 규칙 <8.05, (l)항>이 여기에 해당한다.

@ 야구 규칙 8.05(보크), (l)항

- 고의 사구를 진행 중인 투수가 포수석 밖에 나가 있는 포수에게 투구하였을 경우.

[주] “포수석 밖에 있는 포수”라는 것은 포수가 포수석 안에 두 발을 모두 두지 않은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고의4구가 진행되고 있을 때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기 전에 포수가 한 쪽 발이라도 포수석 밖으로 내놓으면 이 항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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