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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5
    날마다 달라
    달*2

날마다 달라

 

어느 날은 골프공이 잘 맞아, 난 타고난 골프 천재인가 보다 생각한다. 그러다 그 다음에 자신감을 갖고 연습장을 찾아가 골프채를 휘둘러 보면 여지 없이 빗맞는다. 같은 연습장, 같은 골프클럽인데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겠고, 잘 풀리지 않은 채, 난 역시 안되나 보나 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정리가 된 것 같아, 난 타고난 철학자인가 생각한다. 그러다 며칠 지나면 다시 미궁 속에 빠져든다. 상황이 조금만 달라져도 정리된 생각을 응용하는 게 쉽지 않다.  심지어 정리한 생각이 무엇이었는지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골프가 안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체력이 약하고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하루하루 갈팡질팡 하는 것에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기도 어렵다. 역시 어렵다는 골프따위보다 산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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