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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부터 지금껏 변하지 않고 꿈꿔온 것이 있다면,
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항상 마음 속 깊이 남아 틈틈이 떠올리게 되는 것은,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 이다.
그게 뭐야? 할 수도 있고, 누가 좋은 사람이고, 어디가 좋은 곳이냐 하는 물음도 있겠지만
그냥 같이 놀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일하기도 하고, 잔치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가 흔히 동네라고 부르는 그런 곳에서 티격태격하며 살아가는 거 말이다.
어렸을 적 본 TV 드라마 한 지붕 세가족이나 전원일기 같은.....
별거 아닌 것 같은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렇게 단순하게 산다는 것이......
그래서 요즘 공동체니 마을만들기니 하는 말들이 생겨나는 것이겠지.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도 그런 일이다.
마을공동체를 목표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는 공동체 그런 표현보다, '동네(마을)에서 같이 살기' 그런 말이 좋다.
어찌보면 막연하고, 불분명하겠지만
우리가 이미지로 기억하고 있는 '동네'가 좋다.
그렇게 살고 싶다.
며칠 전 멀리 남원 산동까지 가서 '마을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왔다.
귀농과 마을에 관해 이런 저런 얘기도 주고 받고 강의도 듣는 워크숍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특히 강화도 마리학교에서 하고 있는 화백회의라는 것을 해 보기도 했는데,
잼 있고 배울 점이 많은 의사소통방식이랄까? 회의체계랄까? 하는 내용이었다.
마을이야기를 하기 위해 그렇게 따로 시간도 내고, 워크숍도 해야 하는 우리네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렇게 미약하나마 발걸음을 떼어보고 싶다.
마을에서 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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