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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볼 이야기

 

우리는 높은 건물은 가졌으나 성질은 오래 참지 못한다.

우리는 편리한 것을 많이 가졌으나 시간은 부족하다.

우리는 지식은 많으나 판단력은 부족하다.

우리는 호화 주택은 가졌으나 가정은 깨어져 있다.

우리는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키지만 우리의 영혼은 오염시킨다.

우리는 달나라를 여행하지만 우리의 이웃을 찾지 않는다.

우리는 생명을 몇 년 더 연장했지만 사는 햇수에 생명이 없다.

 

                                                                    -  Source unkn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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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에 대한 이해

1.타로란?

우리는 흔히 타로를 신비한 영적 체험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어두운 마법의 힘으로 오해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코 타로는 주술이나 마법이 아니다.
타로는 심리학적 도구이자 나 자신을 돌아보는 명상도구일 뿐이다. 타로카드는 어떤 확정되고 숙명적인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자신의 마음 속에 잠재되어있는 생각과 감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무의식을 무시하지만, 무의식은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에 관여한다. 타로카드는 인간이 삶 속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사고와 감정 그리고 상황, 우주의 질서를 78장의 그림 속에 담고있다. 우리는 이것을 통해 그 누구보다도 나와 나의 미래를 잘 알고 있는 무의식의 자아와 대화를 나눈다. 이제 잊고 살았던 무의식의 충고에 귀기울여 보자.

 


2. 타로의 역사

타로가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이집트, 인도, 중국에서 타로가 시작되었다는 설이 제기되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타로가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유행한 카드 게임이라는 것과 Visconti sforza(1450)라 불리우는 덱이 현존하는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카드라는 것이다.

17세기 오컬트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타로 카드의 이미지에서 단순한 게임으로 치부하기에는 심오한 어떤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19세기까지 타로는 오컬트 학자들에 의해 고대 이집트의 미스테리나 Hermitic philosophy(신비주의 철학) 카발라(고대 생명의 나무), 연금술등의 미스테리 시스템과 관련지어 연구되었다.

1910년 황금새벽회의 A.E.Waite와 Pamala Cloman Smith가 클래식한 타롯 덱의 마지막 계보를 있는 Rider Waite deck을 만들었다. 이 라이더 웨이트 덱은 상징이 구체적이어서 해석이 쉽고 원본에 가깝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인 타롯덱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금도 다양한 상징성과 문화적 코드를 지닌 여러가지 타롯덱이 개발 되고 있으며 일부 신비주의학자들이나 알고 있던 타로가 이제는 일반인들에게까지 보편화되고 있다.


3. 타로카드 구성

타로카드 한 세트는 78장으로 이루졌으며 78장인 한 세트를 덱이라고 한다. 타로에서는 각각의 카드를 Arcana라고 부른다. Arcana는 고대 연금술사들이 찾던 심오한 비밀을 의미하는데 타로에서는 자연의 비밀을 상징하는 카드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이제 전체 78장의 구성을 살펴보자



Major arcana와 Minor arcana

최근 모 드라마(**연가)의 열풍으로 타로카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간혹 동네 문구점에서 22장을 한 세트로 하는 불량카드를 판매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으나 본래 타로는 22장의 Major arcana와 56장의 Minor arcana로 구성되어있다.

Major arcana는 이름처럼 해석상 주요한 의미를 지니며 덱의 핵심이 된다. 메이저 아르카나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과 본성을 인물이나 천체등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21장의 카드와 딸린 패 1장으로 구성되어있다.

Minor arcana는 메이저에서 다룬 보편적인 주제들을 하루 하루의 일상으로 끌어들이며, 우리가 매일 매일 느끼는 감정이나 행동, 그리고 관심 등를 4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묘사하고있다.


Four Suit

Minor arcana는 각기 4가지의 물건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각 suit는 14장의 카드로 구성되어있다.

Cups 우리는 컵에 물을 담아 마신다. 그래서인가? 컵카드는 흐르는 물과 여성, 동양의 음양설로 본다면 음과 일맥상통한다. 카드를 읽을 때 컵카드는 우정, 사랑, 파트너쉽 같은 감정적인 경험들을 의미한다.

Swords 검은 냉철한 이성과 지성을 상징한다. 끊임없이 이상과 정의를 추구하는 검은 대쪽같은 선비와 청명한 공기(Air)를 연상시킨다.

Wands 이 카드는 창조적인 힘과 지칠 줄 모르는 활동력을 나타낸다. 등불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열정적인 모험을 떠한다. Wands카드는 불과 남성,동양의 음양설 중 양과 통한다.

Pantacles 화폐를 상징하는 카드이다. 말 그대로 물질적인 관심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실용성이나 대자연과 생명체의 상호작용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대지(흙)을 상징하기도 한다.


Court Card (궁정카드)

각 슈트는 Ace에서 10까지 번호가 붙은 10장의 카드와 Page, Knight, King, Queen 이렇게 4장의 궁정카드로 이루어진다.
Ace는 각 슈트의 주제가 우리에게 긍정적인 힘을 발휘할 것을 암시한다. Middle card는 숫자가 매겨진 각 카드들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생각들을 말해주며 Ten는 에이스에서 시작된 주제의 완성을 의미한다.

이제 본격적인 궁정카드를 살펴보자.

궁정카드는 각 슈트의 성격을 지닌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의인화한 카드이다.

Page 페이지는 중세 시대 귀족의 집에서 수련을 하는 소년이다. 흔히 시동이라고 하는데 항상 즐겁고 자유롭게 각 슈트의 기질을 발휘하며, 가능성과 모험을 상징한다.

Knight 말 그대로 중세의 기사이다. 항상 말을 타고 어디론가 돌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는 항상이 카드를 보며 돈키호테를 생각한다. 항상 불안하지만 꾸밈없고 열정적인 모습. 우리는 이런 돈키호테의 정신과 힘을 사랑한다.

Queen 성숙한 여성을 의미한다. 그녀는 슈트의 주제를 마음 속에 담고 있다. 그리고 편안한 휴식을 취한다. 그녀의 존재만으로도 우리는 편안함을 느낀다.

King 성숙한 남성을 의미한다.
그는 슈트의 주제를 행동으로 보여준다. 강한 권위와 통제력을 행사하며 결과 실용적인 것을 강조한다.

 

 

출처 : http://www.asktar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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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알트루사여성상담소 (여성심리상담)

한국알트루사여성상담소 (여성심리상담)

 

서울 3호선 안국역 근처  /  02-762-3977 (9시 반부터 5시까지 전화로 상담예약)

심리학자가 뜻이 있어 무료봉사하는 곳입니다.
8월에는 상담이 없고 9월부터 다시 재개됩니다.

 

예약자들이 상당히 밀려있는 상태라 날짜가 멀찍이 잡힐 가능성이 많습니다.

확실한 날짜를 예약하시고 혹 상담예약이 갑자기 취소가 될 경우 연락을 해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해 놓을수 있습니다.

 

우울증이 있으신 분들은 예약을 하고도 그날 컨디션에따라 펑크내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므로 의외로 빨리 상담받을 기회를 얻으실 수도 있어요.

무료지만 정기적으로 꾸준히 계속 상담받으실 수 있는 곳입니다.
품위있고 연륜있고 열려있는 상당히 신뢰할 만한 여성심리학자입니다.
한국여성의 우울증을 연구한 분입니다.

 

 

언니네 펌글

 

 

 

󰠛 문은희(한국알트루사 여성상담소장)

 

연세대학교 의학과에 입학했다가 교육학과로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심리를 전공했다. 미국 예일대학에서 목회상담(석사)을 공부하고 돌아와 연세대학교에서 상담학으로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다시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대학에서 '쉰이 넘어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우리 나라와 서구의 어머니들을 비교한 우울증에 관한 논문을 쓰는 등 서구 여성과 다른 우리 나라 여성 특유의 심리구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성의 삶의 질을 높이고 착한 사회를 가꾸는 운동을 펼치는 (사)한국알트루사의 여성상담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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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거야!

미루던 사진 정리를 다하니 오후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여행가면서 가져갔던 상념들도 정리되고

다시 마주하는 현실...

 

2학기 등록도 마쳤고 이젠 바쁜 일상들만 남아있다.

작년초 공부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음을 떠올리며 다시 심기일전!

늦었다면 늦은 시작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면 언젠가 원하는 삶에 이르게 되겠지.

 

나는 그렇게 철두철미하고 똑부러지지 못하다.

실수도 많고(예전에는 인정하지 못했지만..한두살 더 먹다보니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그렇기에 아쉬움도 많다.

 

새로운 고민들...

아아~~~ 생각하려니 머리속이 복잡하다.

내가 만들어 놓은 이상적인 모습에서 멀어지는 나...

 

마고야..생각을 해.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

망설이지마.

That's all right!

 

Where is my men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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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오름 평화박물관

태평양 전쟁 당시에 일본 군대가 주둔했던 땅굴진지라고 한다.

이곳에 당시의 증거자료를 모아 박물관을 세운 것이다.

땅굴이라고 해서 감이 잡히지 않았는데 실제로 둘러보니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와 2층으로 되어 있는 회의실등..규모가 방대했다.

 

순박한 주민들과 일본군들이 함께 이유도 모른채 착출되어 굴을 파다

억울하게 죽었으며 그런 일이 있었음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고 역사속에

묻여 갔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수 없다.

힘이 없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피해는 고스란히 돌아가고

그들에게 남겨지는건 신체의 일부를 잃은 몸뚱이, 피폐해진 정신, 배고픔...

 

지금도 수많은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안다.

나는 편히 일신의 고통만 얘기하고 있지만, 그런 것들이 사치인 곳이 있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도움주는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야겠다.

(이곳 사진들 역시 흑백으로 찍혔는데, 정리하다 보니 더 나은것 같다.)

 

 

땅굴진지 올라가는 입구

 

개방되지 않은 땅굴 입구

 

땅굴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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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경..마라도와 가파도..형제섬

용머리 해안과 근접해 있어 들려봤는데..

물론 마라도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전망대에서 눈도장만 찍고 왔다.

 

마라도와 가파도는 서로 이웃해 있는 섬인데..

주민들 인심이 좋아서 돈을 꿔주면 가파도 그만, 마라도 그만...

진짜인지 웃자고 하는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이름의 유래가 재미나다.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인다.

 

일출이 아름답다는 형제섬의 모습.

다른 방향에서 보면 하나의 섬처럼 보이지만 올라가서 보니 떨어진 두개의 섬이다.

그래서 형제섬이라 부른다고...

 

멀리 송악산도 보인다.

제주에는 산이 세개가 있는데 한라산, 송악산, 산방산 이렇게 있다고 한다.

날이 선선할때 다시 와서 오름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사실 여행일정에 오름 트래킹도 하고 싶었는데 무더위로 탈진한다는 친구의 조언으로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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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경..용머리 해안

이날은 뭐가 씌었는지..카메라를 확인안하고 찍은탓에

오전에 찍은 사진은 모두 흑백으로 나와 버렸다, ㅠㅜ

 

주상절리쪽보다 해안가를 직접 돌아볼 수 있어서 훨씬 아름답고 멋있는 곳이었는데..

하지만, 내 마음속에 잘 찍어두었기에 그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역시 낙천적인 마고-ㅅ-;;)

 

들어가는 입구인데 같이 온 관광객들이 많았다.

덕분에 초반에 가이드 설명해 주는데 슬쩍 귀동냥도 하고..

사진도 찍어달래고 그랬다. 혼자 오는 여행이 이래서 좋은건지도.. ^0^

 

 

 

 

멀리 산방산이 보인다..

 

 

용머리 부분을 돌아나와서 한 컷...

 

바위의 모양이 너무 멋스럽다.

 

 

 

해안가를 돌아나오면 돌게단으로 된 출구가 보인다.

해안가만 바라보고 지나다가 지나쳐 갈 뻔 했다는..^^

 

 



해녀 아주머니들...싱싱해 보이는 해산물을 나눠 드시는 분들도 있었다.

많이 파셔서 저녁에 두둑하게 돌아가시기 바랍니다.(여유있는 분들 팔아주세요 ^^;)

지나는 길에 민요였는지 노래 소리를 따라가보니 촬영중이었는지 카메라가 있었다.

 

놀러온 아이들인지 웅덩이 있는데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다른 팀의 가이드분께서 찍어 주셨다. 설명도 고마웠습니다.^^

 

용머리 해안을 나와 하멜기념비 쪽으로 올라가니 연대(해안가에 불을 피워 수신호를

보내던 곳)이 있다. 더웠지만 올라가보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탁트인 시야와 시원한 바람이 나를 맞이해 주는듯..

 

저 앞에 보이는게 기념비다. 산방연대는 그 위로 더 올라가야 한다.

 

연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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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절경..주상절리대

주상절리대는 내려가 보지는 못하고 위에서 내려다 볼 수만 있었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니 수정같은 파란 물결과 바위에 부딪쳐 나오는 하얀 물거품이

무언가 말을 하려는듯...설마 이리 오라고 부르는건 아니겠지..

여러분, 뛰어 드시면 안됩니다...ㅡ0ㅡ (경고 팻말도 많이 붙어 있다)

 

파도에 깍인 절벽의 모습이 자연적인 것이라니 놀랍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등에서 생긴다고 하는데 절리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서 달리 불리는데

단면 모양이 사진처럼 육강형이나 삼각형 형태로 긴 기둥모양을 이룬것이 주상절리다.

 

 

 

 

 

 



돌아가는 길에 중문단지 쪽으로 걸어갔는데...

컨벤션 센터에서는 재즈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재즈 선율과 맨발로 걸어보는 길의 따뜻한 감촉과..

바람이 참 시원하고 좋았다...

하지만,, 자연을 보고자 하는 여행객에겐 중문단지가 조금 낯설었다는...

깔끔하게 정돈되어 현대적인 시설이 신혼여행객들에게는 멋있을지 몰라도

아쉬웠다. 역시 우도로 가고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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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재의 일몰과 야경

제주는 어느 곳이나 아름답지만 협재쪽의 해변도 일품이라고 기사분이 얘기해 주셔서

하루 묵어가기로 했다. 민박이 너무 비싸... 동네 아주머니들께 혼자인데 싼 곳은 없냐고

여쭤보니 동네쪽으로 데려가신다.

민박을 안하는 할머니가 살고 계셨는데 하룻밤만 싸게 재워주라고 하신다.

손사래를 치시던 할머니는 내가 들어서서 인사를 하자 그러마고 승락을 해주셨다.

쪼그맣고 땀에 절은 모습으로 배낭하나 매고 있던 모습이 안스러웠던게지...

덕분에 가방을 내려놓고 샤워를 한후 바닷가쪽에 나가게 되었다.

 

이곳은 젊은 피서객이 많이 오는 곳인것 같았다.

음악도 꽝꽝 울리고 비키니 차림의  시원스런 모습으로 다니고 있었는데...

해수욕장 규모는 작아 보였지만, 부산의 해운대나 광안리의 느낌이랄까..

 

하늘과 바다를 선연히 물들이는 석양에 내 마음도 물들었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청년..

말을 묻다가 아저씨라고 했더니 자기는 아저씨가 아니라며 25살이라고 정정해준다 ^^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진지해 보이는 모습..멋있어서 한컷 담아 보았다.

 

그에게 부탁하여 나도 한컷 ^^

 



저녁을 먹고 들어가는 길에 또 한컷..

주변 상점들의 조명과 가로등 불빛들이 바다를 비춘다.

 

 

하룻밤 묵었던 집앞 골목과 대문앞

보름달 때문에 별들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니 흔들린 손때문인가 -ㅅ- 위에 보이는게 달..

 

 

선풍기도 틀어주시고 모기향도 가져다 피워주시며 시원한 방향 알려주시면서 자라고 해주신

할머니...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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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원..한림공원..여미지식물원

서귀포시에서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그런지 두곳 모두 입장료가 6,000원씩이나(ㅜㅠ) 했다.

우도에서 만난 사진찍는 친구가 여미지 가면 괜찮다고 해서 다녀왔는데...

실내 식물원을 둘러보고 지쳐버려 야외 정원까지는 나가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실은 야외로 나갔다가 뜨거운 햇살과 흐르는 땀과 사지가 축축 늘어져...바로 들어와 버렸다.

입장료 아까웠어요. ㅡㅡ;;

 

다음날 방문했던 한림공원은 6,000원이 아깝지 않았다. 쌍용굴과 협재굴을 같이 둘러볼 수

있었고, 여미지와는 다르게 실외에 꾸며져 있어 둘러보는 길이 산책로처럼 꾸며져 있어

하늘과 나무와 새소리가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었다.

 

야자수와 선인장들로 이루어진 산책로는 '돌빌레'(돌투성이 밭; 제주 사투리)를 개간하여

개인이 만든 곳이라는데 대단한 의지의 소유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도심의 빌딩과 매연에 둘러싸여 답답했던 분들...

잠시 시원한 식물원 관람으로 휴식을 취해 보시길.. ^0^

 

자연스레 발걸음이 늦춰지는 산책로.. 하늘도..맑다...그리고 덥다 ㅎㅎ

 

 

 

식물에 워낙 문외한이라...이름들은 잘 모르고 지나쳤었는데 이쁜 이름들이 참 많았다.

누가 그 이름들을 지어놓은 것일까? 사람 이름 같기도 하고... 사연이 있을것 같기도 하고..

입속으로 한번씩 불러보며 내 이름도 그런 이름으로 바꿔 불러볼까...

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이쁜 이름으로 불려졌으면 하는 생각이 ^^

(찍사의 솜씨가 부족하므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이쁘게 봐주시길~)

 

 

 

이 꽃들처럼 나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향기가 있겠지..

지친 나에게도 사라지지 않는 향기가 남아있기를 바라며...

 

동백나무 사이에 서있는 마리아상.

동백나무는 무덤가에 피는 꽃나무라고 하는데 여수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중에 아가씨가

도둑에 쫓겨 물에 빠져 죽은후에 그녀의 무덤가에 피어난 꽃이라고 한다.

죽은후에 미련과 서러움을 달래주는 의미일까? 아님, 새로운 삶을 격려하는 의미일까?

잠시만이라도 그녀의 품에 포옥 안기고 싶다...

 

이름이 특이하다..꽝꽝..^^

잎이 두꺼워 불 속에 던져 넣으면 '꽝꽝'하는 소리가 나서 꽝꽝나무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백년해로...두 그루의 팽나무 뿌리가 엉켜 있다.

오랜 시간동안 두 그루의 뿌리가 하나로 합쳐진 거란다.

세상 모든 이들이 이 나무처럼 하나되어 사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가난도 없고 그리하여 전쟁도 없는 그런 세상이 오길...

 

 



어둠속에서야 빛의 소중함을 더 알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은 희망이겠지..  좋아! 나도 빛을 향해 한걸음 내딪어 줄테다...

 

민속마을을 꾸며 놓았다.

제주는 쌀농사가 잘 없어 지붕을 '새'로 엮어 올린다고 한다.

'억새'보다는 더 가볍고 부드러운 풀이라고 하는데...문외한이 보기에는 비슷한 모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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