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읽은 책들
시간이 나서 정리해보니 지난해 읽은 책이 기껏 10권을 조금 넘는다. 딴에는 열심히 읽는다고 했는데, 막상 정리해보니 정말 적다.
지난해 내가 읽은 최고의 책들 한국인이 쓴 책으론 <자본의 두 얼굴> (김동수, 한얼미디어, 2005), 번역서로는 <낭만주의의 뿌리> (이사야 벌린, 강유원 나현영 옮김, 이제이북스, 2005)다. 앞의 책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아주 쉽게 설명한 책이다. 두번째 책은 발견의 재미를 주는 책이다. 벌린의 뛰어난 지적 능력에 주눅드는 부작용(?)도 있다.
내가 읽은 최악의 번역서 <의학적 추론>. 더 거론할 가치가 없다.
뜻밖의 놀라움을 안겨준 책들 <논어의 논리> (박이문, 문학과지성사, 2005), <법의학의 세계> (이윤성, 살림지식총서 35, 2003). 앞의 책은 예상했던 내용과 전혀 다랐다. 훌륭한 철학 개론서로 아주 유익하다. 다만 논어에 대해 알고 싶다면 실망하게 된다. 두번째 책은 충격적인 내용들이 담겨있었다. 시국사건 또는 '의문사'에 관한 놀라운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그 내용에 주목한 기자들이 있었다면 충분히 기사가 됐을텐데... 기사가 됐는데 나만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 조만간 이 책에 대해서는 따로 쓸 예정이다.
매일 눈팅만 하다가 이제사 인사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많은 것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신마리 선생님께서도 새해에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이재유님도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신마리라고 하시니 조금 어색합니다. 제 딸 이름이거든요. 아이디처럼 그냥 마리신이라면 저는 더 편하답니다^^)
자주 못오고 가끔오지만 새해 건강하세요~
2005년도 좋은 번역글과 생각꺼리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006년에 계획하신 일이 잘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전김님, 덧글도 별로 없는 썰렁한 블로그지만 올해는 자주 놀러오세요.(^^) 건강하시구요.
자유혼님도 올해 계획하신 일이 잘 이루어지길 빕니다.
저도 좋은 글 잘 읽고 있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