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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15
    614: 광장토론(비폭력과 직접민주주의) 녹취(4)
    아, 넷!

614: 광장토론(비폭력과 직접민주주의) 녹취

트랙팩님의 [촛불집회를 말하다.] 에 관련된 글.

 

 

 

중요한 논쟁이라 생각하고, 후속 토론 - 광장토론에 참여하여 녹취한 거 올립니다.

 

(자유발언하신 분들, 성함은 그냥 들리는 대로 친 것이니 정확하지 않고요, 잘 안 들렸거나 제가 이해 못한 부분들은 그냥 넘어가고 한 것이라 제대로 된 녹취는 아닙니다.)

 

 

 

 

 



홍세화: 봉건제... 근대 공화국... 사회정의가 질서에 우선한다... 정의를 위해 차리리 무질서를 택하겠다... 

사회: 정리 
[정리 중, 마이크 든 사람 출현]

사회: 이 분부터 발언의 기회를... 

마이크: 이런 집회가 민주주의 파괴 - 택시 기사들의 생활 파탄, 청와대 등에는 훌륭한 사람들 있다... 

사회: 3분으로 제한 

평범한 직장인: 93학번
근대 공화국에서, 폭압보다는 아나키 - 무질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것... 근대 이론/사상에는 신흥 부르주아의 자기 자신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그것에 주의해야 한다... 
법과 질서를 어디까지 지킬 것이냐의 문제... 소크라테스를 따를 거냐, 예와 법은 무시해도 된다는 공자를 따를 것이냐.. 
내 경험과 지식 하에서 나의 시각과 관점이 생기는데, 그래서 총체성이 아니라 일면적으로 자기 주장 제기하기 마련... 그러니,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
시위에서 무엇을 얻고, 어디까지 갈 것이냐가 이 토론의 주제라고 했는데: 청와대까지 가자는 주장이나, 방향성을 가지고 가자는 주장이 있는데, 일단 지금은 여기까지만 하는 게 좋다, 이렇게 모여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고... 

[그러는 사이, 3분 지났다!, 취객의 욕설...]

사회: 우리의 적은, 이명박 말고도, 취객... 즐겁게 참여해 주시라... 

김정대: 
50대 정도... 해운회사 있다가 imf 때 명퇴... 실업자 모임을 만들어 2년 동안 운영도 했음... 
가슴 아파서 여기 나옴... 
매스컴, 국회 등에 많이 나갔고, 실업대책위원장도 상담하고, 21세기 노동시장의 변화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데, 청와대 등에서 전혀 듣지 않았다.
식당을 영업을 하고 있다. 딸이 7급 공무원, 아들은 특수대 근무하는 군인... 그런대로 먹고 살고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이유: 이명박 정부가 우리 국민을 상대로, 너무 한다는 생각... 
제일 서운한 것: 광우병 소를 그냥 수입한다고 하는 나라는 없다... / 너무 가슴이 아프고... 
우리의 가치관, 우리의 자존심은 살려야 한다. 미국이 뭐냐... 우리의 힘으로 살아가고 있다. 
내 말에 동의하면, 박수 한 번 쳐달라...
소고기는 반대... 박수 한 번 쳐달라... 

사회: ... ... 컨테이너 - 명박산성 vs. 시민산성... 위험한 폭력 행동 vs. 비폭력 직접행동이었다... 등의 논쟁... 이런 주제로 초점을 맞춰 

우옥윤: 
5공 시절을 지낸 시민의 한 명... 우리는 민주적으로 시위하는 것이다. 5공 때는 무기들고... 지금은 촛불 하나...
우리는 잘 살려고 하는데, 또라이 이명박은 국민을 똥으로 알고 있다... 제대로 된 정부냐!
국민이 잘 살자고 원하는 거지, 명박이는 개만도 못하게 취급...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시위는 불법이고, 자기네들은 정당하다 하는데... (반복...) 
[옳소!]
집회 나온지 30일이다... 학생들 하는 거 감동 받아서, 바쁠 때 빼고 나와서 했다... 
... ... 이상입니다. 

박슬기 어린이
인천 ??초등학교 박승기? 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를 재협상하면 좋겠어요...
이명박 대통령이 ... 재협상하고, 우리는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우리, 다함께 힘을 모아, 미국산 쇠고기를 밀어냅시다... 
우리는 힘을 많이 모아야 됩니다. 

사회: 아고라에도 올라온 글을 소개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김강: 
아직은 생중계를 보고 나온 의견은 없는 것 같고... / 비폭력이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의견들... 그 중에서, 이런 의견: 
하나는, 우리는 법을 지켜야... 3보 후퇴해야 한다... 
두번째는, 나도 비폭력 좋아하는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는 것이냐... 우리가 이미 이렇게 나온 것은 저들이 보는 시각에서 이미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것... 왜 권력자의 위치에서 우리를 불법으로, 폭력으로 보는가... 우리의 관점은 민주주의가 아니겠냐...
이런 두 가지 의견.... 
 직접민주주의적인 행동을 하고 있는데... 법의 테두리 안과 밖... 

사회: 참세상에서 생중계하고 있고, 저 분이 아고라랑 참세상에 올라온 덧글 등을 갈무리 해줄 예정... / 모금함 있으니... 

[지금까지 계속 남자 / 모금함에 막 모금되기 시작...]

조으민: 
자유가 뭐고 민주주의가 뭐냐? 행복, 알 등의 권리를 갖는 것이라 생각...
처음, 몇 십, 몇 백 명이 모였을 때, 이명박이 사태 수습을 잘 못해, 백만까지 모인 것... 
언제나 찬반론이 있는 건데... 과연 집회가 무엇이고... 
여기에 나온 분들 중, 그냥 나들이... 혹은 주최하는 사람들도 있겠고... 
그런데, 별 것도 아닌 사람이 나와서 목소리 높인다고 생각하면, 그건 비민주적... 
단호하게 정부의 ...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 

운재철: 
서울 시민 윤재철 입니다... 밤 늦게 서울 한 복판에서 고생 많다...
비폭력이라 했는데...
100만이 모인 곳에서 사고 하나 안 난 게 비폭력이 아니고 뭐냐... [옮소]
이명박과 그에 모인 아집과 ... 미국과 만나서 해온 얘기가, 빤스까지 벗고 사인해준 거이 뭐냐, 쟤네들은 먹지도 않는 창자, 쓰레기를 돈주고 사겠다고 한 것이다... 
노무현씨는 미국 가서, 30개월도 수입할 수는 있지만 동물 사료로 한 것은 안된다고 얘기했다... 노무현이는 동물 사료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한 철학이 있다... 그런데 이명박은 철학이 없다... 일본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철학이 있었다면,  ... /
이상한 차 타고 오더니, 이상한 곳에서 자고 오더니, ... 
지도자의 철학이 잘못되었다는 거다... 앞으로 4년 9개월 동안이나 참아야 하나...
100만까지 모였는데, 사과 한 마디 없는...
80이나 된 노인이, 소나기 피해서... 
우리가 모이면 4년 9개월 동안 편하고, 안 모이면 피곤할 것이다.. 

사회: 이 시점에서 홍세화 샘께 질문 하나.... 평화와 폭력, 준법 등의 문제...

홍세화: 
요번 상황과 관련해서, 폭력은 반합법, 비폭력은 합법이라고 하는 논리가 있는데
비폭력 주장은 좋은데, 너무 위축 효과... 
비폭력이 준법으로 되고 있는데, ... 집시법 상으로 우리가 지금 여기 모여 있는 건 불법인데, 이게 폭력이냐 보면 아니다... 
그러니, 비폭력을  꼭 준법과 일치시키는 것은 직접민주주의를 위축시키는 결과는 온당치 않다는 생각... 
사회정의가 질서에 우선한다고 앞서 얘기했는데, 사회의 불의보다 차라리 무질서를 택한다고 앞서 말했는데, 이는 무질서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사회 정의가 그만큼 중요하고, 사회 정의가 이루어지면 자연히 질서가 찾아질 것이다.... 
... ... 
어제부터 화물연대 파업... 이 역시 사회정의를 위한 파업이라는 행동이다... 질서는 자연히 이루어지는 반면, 질서나 법을 강요하는 사회는 오히려 사회정의를 억압하는 식으로 정치가 이루어져온 것을 봤을 때... 
비폭력주의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건 아닌데, 비폭력을 얘기하는 게 곧바로 준법으로 보는 것은, 현실 속에서 맞지 않다는 것...

사회: 광고를 같이... 다같이 촛불로, 민주주의는 위로, 이명박은 아래로...

이용석
인천... "전쟁없는 세상"에서 활동...
비폭력 직접행동을 삶의 방식으로 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촛불집회에서 논쟁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마치 법을 어기면 무조건 폭력이라고 몰아가는 것은... 보수언론도 그렇고
비폭력은 법에 대한 존경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존경인 것이다... 
폭력은 유치하고 치졸한 방식... 힘이 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들에게 힘을 쓰는 것... 
이명박이 그렇다: 경찰을 통해서 막는 것, 차벽을 통해서 소통하지 않겠다는 것이 바로 폭력...
비폭력은 정해지지 않은 것... 폭력은 하나의 방식을 강요하지만, 비폭력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력으로 그것을 넘는 것이다...
80년대는 광주는 폭력을 사용하기도 햇는데... 노동자와 넥타이부대... 
현재는 비폭력적인데, 그러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게 된 것이다. 
스티로폼 논쟁에서 나는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은 폭력/비폭력 논쟁이 ... 
컨테이너 넘지 않고, 하는 것을 비폭력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안타깝다... 
비폭력이 뭔가 하나로 정하고 하지 말것으로 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라고 생각한다... 
국가가 공권력 등의 폭력을 독점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서 이기기는 힘듦... 그러니, 그것을 조롱하고 비틀어 넘어서는 것이 우리의 비폭력적인 다양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조선일보 등이, ... 비폭력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는 게 아니라, 다양한 상상력으로 넘어서도록 하자!

의사진행발언:  스티로폼 얘기를 간간히 하는데, 이게 뭔지 모르는 분들 있는데...사회자가 간략히 정리...

사회: 
간단히 말씀드리면, 6월 10일에 스티로폼을 쌓아서 컨테이너를 넘자, 그러지 말자 등의 차이가 나면서, 
인권단체연석회의에서 토론을 붙이고, 쌓기로 결정하고 컨테이너와 사이를 떼어서... 그리고, 자유발언을 시작...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입장이 나옴... 더 높이 쌓야 한다, 컨테이너에 붙여서 그 위에서 토론해야 한다, 아니다 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등으로 나눠짐... 
엠프 등의 사정으로, ... 격론이 있었지만, ... 결국, 컨테이너 높이로 스티로폼이 쌓아지고, 그 위로 올라가 깃발 등이 올라가 흔들고 한 것으로 끝났다... 이것이 모두 토론된 결과로 그렇게 된 것... 시민산성... 

김강
10시 12분에 민주투사라는 아이디... : 쩜쩜쩜... 우리는 주권, 정당방위 등의 의견... 폭력이 아니다, 정당방위라는 것
10시 25분에 만년초보라는 아이디... : 그 논쟁 때 밤 새며 지켜봤는데... 뒤에 있는 여자분 이야기가 기억난다 - 뭐냐, 오늘 뭔가 될 줄 알았는데, 저 앞의 사람들은 토론만... - 그래서, 현재 좀 교착되어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을 어떻게 넘을까를 구체적으로 이 자리에서 논의해 주었으면...

사회: 더 많은 민주주의를 어떻게 확보할 건가가 우리의 주제

정순희: 
[첫 여성 발언자]
미친소, 미친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참을 수가 없어서, 안 나올 수가 없다... 
남녀노소 합심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
친미를 넘어, 숭미가 되었다... 검역권, 생명권을 다 팔아넘겼다... 정말 집에서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다... 
남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문제... 생존권이 걸린 문제... 가만히 구경할 문제가 아니다... 
나 하나 참가 안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 절대 안되고... 
계속 밀고 나가고, 정권 퇴진까지 가야 합니다... 
나는 어디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 떨려서 못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어떻게 한 나라의 대통령이 우리의 자존심을 팔 수 있냐... 친미, 숭미...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협상 전에 미리 의논해서 정부 맘대로 하지 못하게,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일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
이미 다 되고 나서, 말해봐야 ... 엎지러진 물..
fta가 문제가 아니고, eu가 5월 27일에 ... 통제국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유럽에 다 내줘야 한다...
미국에는 열어주고 유럽에는 안 된다고 하면, 그 사람들이 가만 있을거냐... 협상도 안 하고 찔끔찔끔 ... 
30개월도 위험... 위험 물질 들어와선 안된다...
여러분 책들 보세요... 광우병 책... 괴담이 아니라, 학자들이 진짜 얘기한 것들... 
이렇게 참여해주신 분들 감사...
미국만 문제가 아니라, 유럽과도 문제... 어느 나라와도 굴욕적인 협상하면 안되는 것이 우리 주장 아니냐..
대통령이라고 함부로 하면 안된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러분? 
사회지도층이라는, 목사들, 스님들... 제대로 말했나요? ... 맞다, 설겆이 했다, 전 정권의 탓이다, 등으로 말하는 게 할 말이냐? 
하여간, 여러분들 끝까지...

사회: 다음 신청하신 분, ???씨...  너무 오래 기다리다 미리 청와대로... ???씨? ... 씨? ... 

윤영탁; 
수원에서...
이런 자리 처음이라 말을 잘 못하는데
자유발언이 아니라, 각자의 생각을 토론하자고 나왔다...
민주주의와 또 다른 폭력성.. 크게 두 가지
경찰이나 지금 정부의 폭력성 & 우리 내부에서 소통하면서 또 나타나는 다른 폭력성
한겨레에서 어제 기사였나: 대의 민주주의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직접민주주의를 무질서나 혼란으로 보고 이를 통제하려는 것을 너무 당연히 받아들이는 거 아니냐는 칼럼... 이 관점에서 위의 두 가지 폭력성 얘기하고자 한다..
우선, 정부나 공권력.. 억압해왔다... 이에 대항하는 것은 폭력/비폭력으로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저항으로 봐야 한다... 그저 폭력/비폭력의 잣대로 보면 정부나 공권력, 조중동에 따라가는 상황만이 된다... 폭력이 아니라, 민주주의...
촛불시위보면서, 아고라나 네티즌의 힘이 대단하다고 본다... 80년대 운동권이 담당했던 소통의 역할 등을 인터넷의 네티즌 등이 하고 있는 듯... 시위 참여 못하는 사람은 청와대에 항의글 남기자 했더니, 1분 만에 다운된 일을 보더라도...
더 원활하게 인터넷을 통해서 우리의 민주주의의 장을 열어 놓은 것 같다... 
하지만 다른 한편, 네티즌들의 폭력성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전의경 관련 신상을 모두 공개하는 일도 있었는데, 이는 폭력... 
그래서 나의 생각은, 어디까지 저항이고 어디까지 폭력인가의 기준을 설정해보자... 
이명박 개인에 대한 욕, 집에 찾아가서 뭘 하는 건 폭력.. 그러나 정부나 공권력에 대해 항의하고 저항하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단순히 민주주의라고 얘기했는데, 어떻게 행동할 건가, 어떻게 의사결정할 건가의 문제... 
인터넷에서 많이 토론하면서 모아졌는데, 현장에서 직접 행동하면서... 전경 쪽이나 이명박지지자나 관변단체 등을 다 드러내서 지탄하고 할 거냐, 그건 또 아니다... 
그래서, 어떤 직접행동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하게 토론될 필요가 있다... 그냥 휩쓸리면, 또 다른 폭력이 내재되게 된다... 
소수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직접행동을 해나가는 것... 
아 자리나 다양한 자리; 인터넷에서 각자의 직접행동에 대한 기준에 대해 토론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 ... ... 간단한 거지만, 우리 이렇게 해보자 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자. ... 상상력... 민주주의는 상상력... 폭력/비폭력, 준법, 탈법 등을 넘어서는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다... 자유발언으로 계속...

유한준: 
43살, 유한준 입니다... 
광우병 소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데... 현대차의 내수차와 수출차가 다르다... 
농림부 등의 사람들은 국민이 아닌 것 같다... 
소비자의 권리; 저렴하게 질좋은 걸 살 권리가 있는데, 왜 18개월 소 등을 왜 달라고 얘기 못하냐?
그리고, 공공부문 민영화는 국민보고 죽으라는 얘기다...
대운하도, 이 조그만 땅 덩어리에 왜 필요... ktx 3시간이면 서울 부산이다...
노자의 도덕경을 보면, 군림이 아니라 노력을 해야 하는데... 
조선의 사대부 같은 사람들이 언행일치를 안하고 있다... 그 기개와 포부는 다 어디갔나? 
주제가 폭력/비폭력이라 했는데... 나도 기성세대인데..
처음 나온 사람들은 여중생... 그 사람들이 무슨 힘이 있었냐... 비폭력으로 하는 것이다... 그건 숭고한 정신...
명박 산성; 그러면 우리는 넘어갈 게아니라, 태극기를 꽂고 오면 그것으로 충분...
대책위에 한 마디: 나는 23번째 나오고, 릴레이도 했고 했는데, ...  다람쥐쳇바퀴마냥 계속 막혀있는 광화문이나 안국동이나 돌고 행진... 그러지 말고, 강남도 가고, 여의도도 가고, 청량리도 가고... 아직 모르는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하는데...
시간 다 된 거 같다..

사회: 건강 시위 같다... 

???
[여성분]
평범한 직장인..
어제 여의도까지 갔다 왔는데... 너무 피곤하다...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나...
미국산 쇠고기 먹기 전에, 내가 돌연사하겠다 싶더라...
한 달 넘게 평화적으로, 비폭력으로 시위하니까, 이명박 정부가 우리를 무시하는 거 같다...
610에 그렇게 많은 사람을 보고 이명박 정부가 바뀔 줄로 기대를 좀 했는데, 아무런 변화 없고..
그러니, 계속 이렇게 평화적으로 하는 게 너무 우습게 보이나 보다... 계속 이렇게 하면 안된다... 
청와대로 가서, 그 대문에 계란이라도 던져야...
직장인으로서 너무 피곤하다...
끝장내야 될 시기가 오는 것 같다... 

김진백: 
저는 어려운 시기 많이 살았다.. 
이명박씨 고대 다닐때, ... 그 때는 민주화 시위... 
일본은 20개월 미만만 수입하는데... 우리는 창자까지...
이거는 건설회사가 아니라, 정치고, 그 때는 민주화 시위했지만, 지금은 뭣하냐... 
한국인들이 뼈를 좋아하잖아요... 사골... 본인이 안먹더라도 이렇게 하면 안 되지... 식당에서 싼 걸 쓰지... 
미국놈들이 ... 70년대 우리가 그렇게 달러 벌며 살았는데... 미국놈들이 먹다 버린 것들 먹고 살았는데.. 니들 이기겠다고 살아왔는데... 
지면 안돼... 지면 안된다고... 
동묘에서, 사장님 하면서 ... 
우리나라 대기업이 죽으면 나라가 망해... 하지만, 적당히 해야지...
이 나라가 중국, 일본을 이기고... 영원한 한반도를 이어가야지... 

사회: 구호 한 번 - 돌때까지, 모이자

여학생: 
대한민국 고3입니다. 
이자리에 나온 건, 고3, 입시가 얼마 안 남아서 나온 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라 나왔다... 
집에 갈 시간이 다되었는데, 아까 계란이라도 던지자고 한 언니가 있었는데, 그 의견에 반대..
간디의 비폭력 정신... 개처럼 맞고 해도 끝까지 그렇게 하는 것의 의미...
한 사람이 아니라, 열 사람이 한 걸음씩 하는 게 소중하다 싶다....
우리가 뽑은 거고, 우리가 책임져야 하는 건데... 지금 좀 피곤한 것일 뿐이지, 그렇다고 격하게 나가는 것은 반대다.... 

인터넷: 
하나의 의견 - 광화문 수십만 계속 모였는데... 계속 똑같이 하는 거 맞느냐? 어제 처럼 여의도 가서, 뭔가 점거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 
또 다른 의견: 폭력과 비폭력 사이에 뭔가 또 있다... 비대칭폭력... 탱크에 돌던지기, 물대포에 물총 쏘는 거... 경찰버스에 낙서... 국회의사당을 점거하는 것이 꼭 폭력은 아니다... 

사회: 물총은 굉장히 위험한 무기 - 모멸감 주고, 콧구멍에 물 들어가면 호흡 곤란... 하여간, 다양한 ...

김산
수원에서... 
폭력에 대한 두 가지 생각... / 집회를 하다 보면, 여성들, 여중생은 빠져라... 여중생에 미안해서 나왔다 이제 집에 가서 공부해라..
이런 게 여성을 무시하는 폭력이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곳에서, 너는 여자니까, 어리니까 하면서 하는 것들은 폭력
아고라나 다른 단체들도 나오는데, 어떤 주장을 얘기하면, 어느 순간 쪽 수로 밀어붙이는 거... 깃발든 사람들이 몰려와서 ... 
엊그제인가 언쟁.... 아고라 깃발이 콘테이너에 올라간 것에 대해 한 사람이 반대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이 말하길 다들 동의했고 얘기할 때 너 없었다고 하면서 소수 의견 무시하더라.. 이것도 폭력...
광우병 문제 넘어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이런 문제를 논의하면서 토론하는 게 얼마나 있었는가... 우리가 더 중요하게 해나가야 할 것.... 이명박의 문제는 소통을 안 한다는 거이지 않나... 

홍세화: 
촛불문화제, 촛불시위, 촛불항쟁으로 ...
시민mt다 라고도 말하고 싶다...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거듭나는 과정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계속 시민mt가 지속되기를... 국민이 민주공화국의; 근대 공화국의 시민이 되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토론과정을 같이 가지고, 성숙된 시민으로 되는 광장으로 나가는...
벽창호 같은 정부에 맞서서, ... 어느 분이 지치고 너무 답답하지 않느냐고 했는데, 
사실 이명박 정부도 엄청 압박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폭력이든 비폭력이든, 자칫 지치거나 이런 상황에서 선을 넘는 행위에 의해서 우리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은 경계해야...
어느 선까지 갈 것이냐도 우리의 토론과 합의를 통해서 지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그 과정... 

???
죄송합니다. 
저는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국민이라고 말하기도 그런데...
... 
생활의 현장에 가서, 열심히 사십시오.. 그게 나라를 살리는 것...
원래 몽골족은 기회주의... 
심리학자... 
이제 제대로 되었구나... 
나라를 위해서... 
떡복이 순대먹는 아이들이 나오는 거 보고, 니들 대학졸업장 없어도 돼...
넥타이 맨 애들은, ... 텍사스 가서.. 노사연 님그림자...
개새끼들... 
여기 계신분들, 김구 선생님들 보다 위대한...
남의 들러리 되지 마시고... 
저 보수주의자도 아니고.. 
더 이상 나라를 생각하지 마시고... 연인을 생각하시고 가족을 생각하시고...
전철 두 번 갈아타고, 일 끝나고 왔는데...

사회: 자유발언 신청 없고... 고유가 시대에 발전기 돌리는 것도 힘들고... / 한 분 더 자유발언 신청

???
민주시민 만나뵙게되어서 반갑다...
산재사고로 치료 중... 목소리도 안 좋고...
여기가 광장... 서울광장...
시민 주체성, 
그냥 서울광장으로는 안되고, 서울민주광장으로 해야...
여기가 이 자체가 해방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고, 국가 지배세력이 생긴 이래로, 결국 시민이; 국민이 찾아낸... 
짧게는 이한열 열사 장례식, 그 이후로 국민, 참여 정부 이후로 투쟁하는 모습이 사라지면서... 여기 자체를 잔디광장으로 만든 것은 시민들이 모일 공간을 없애버린 것인데... 데모, 시위할 수 없도록 한 방편인데... 
자업자득해서 청계광장도 그렇고, 서울 광장도 시민들에 의해 다시 주권을 되찾는 형국이다... 
민주광장으로 당당한 이름으로 ... 차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 광장에 서지 못하면 거리로 뛰어나가면 거기가 광장이 되는 것이고... 
광화문도 광장으로...
인터넷이랄까 모든 것이 단절되어 버리는 ... 
광화문 민주광장은 신나는 주권 배움터...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놀이터,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공동체 해방터로... 계속 이 자리를 지켜나가고... 
한마디만 더: 과연 정치가 뭐냐? 지도자가 통치하는 거였는데, 이제는 시민이 직접 정치하는... 모든 생활 문제와 관련된 게 정치인데, 정치인들은 사람들에게 정치 무관심을 갖도록 술수를 쓰는데, 더 이상 통치의 개념이 아니라, 국민과 공유하고 쌍방향, 다방향 소통하는 정치, 진정한 정치의 주인은 나 스스로... 가정에서부터, ... sbs, 씨방세 드라마에 빠지지 말고, 뉴스 하나 더 챙겨보는 것이 더 중요한 시민 주권 행동이고.. 언론을 똑바로 보는 거...

사회: 이제 그만 마쳐야... 많은 의견들... 
한마디로 결론: 될때까지 모이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소한 것에 대한 갈등이 아니라, 될 때까지 모여서 집단적으로 토론하며 해결해나가는... 국민mt ... 화창한 민주주의... / 마지막 광고: 될 때까지! 

모두: 모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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