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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

 

불편한 진실 (97분 / 2006년)

 

득표수가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 때문에 부시에게 패했던 엘고어가 정치계에서 은퇴하고 환경전도사로 나섰다. 그의 강연 내용을 중심으로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경고한 아주 세련되고 잘만들어진 다큐


지구 온난화에 특별한 관심이 없는 한, 학생들이 보기엔 좀 지루할 것도 같네. 오히려 미국의 정치상황이나 지구온난화를 야기시키는 주범들인 선진국, 그 중에서도 미국의 태도등을 음미하며 보면 재미있는 구석들이 많은데 말야.


아카데미에서 다큐멘타리부분 수상을 했고 미국내에서 많은 반향을 일으켜 엘고어를 다시 대통령 선거에 내보내야한다는 여론이 꽤 생겼지. 반면에 사람들에게 에너지 절약등 개인들이 할 수 있는 환경보호를 홍보하던 엘고어의 집 전기요금이 미국 가정 평균의 스므배에 달한다는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고말야. 엘고어의 개인적인 잘못된 처신이 이 영화의 진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지 아니면 상관없이 여전히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로저와 나 (91분 / 89년)


총기난사 사건을 다뤘던 ‘볼링 포 콜럼바인’ , 911사건을 다뤘던 ‘화씨 911’의 마이클 무어가 처음으로 만들었던 영화.

자동차 공장이 이전되면서 대량 실업에 몰리게된 자신의 고향 사람들 얘기를 음울하지 않고 명랑발랄하게 다룬 다큐. 다소 엉뚱한 듯한 방식으로 그 당시에는 신선한 충격을 줬던 형식의 작품. 현재 우리나라의 실업이나 해고 문제등과 관련해서 보면 재미있을 듯.

민노당이나 노동조합등에서 단골메뉴로 상영하는 영화.



북극의 나누크 (78분 / 1922년)

다큐의 효시로 알려진 작품. 워낙 옛날에 만들어진 거라 재미없을 거란 선입견이 있을 수도 있고, 어느정도는 사실이기도 하겠지만 그 옛날 에스키모들이 살았던 방식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 나누크가 감독 플레허티에게 보인 신뢰도 대단하고 말이야.

이글루 안에서의 생활을 찍은 것이 있는데, 그 당시 기술로 그런 좁은 실내 촬영을 어떻게 했나 했더니, 플레허티 감독을 위해 이글루를 반만 만들어 촬영을 하도록 해주었다는군.

하여튼 인류학 같은 거에 관심있으면 더 재미있을 수도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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