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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또는 양반 <그 안의 아름다움>

올해 92세가 되는 홍진유 할아버지,그는 양반이다.

영주시에 위치한 소수서원의 원장이었으며 금성단의 단장이었고

경노국의 국장이었으며, 우리나라에서 유일무이한 향장이시다.

그러나 그를  양반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웃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한

그냥 할아버지로 기억해주면 안될까..

그의 행동이 좀처럼 요즘 보기 힘든 성격의 소유자임은 분명하다.

옷을 벗어 놓을때라던지(너무 정리 정돈이 완벽하시다) 아니면 밥을 먹을때라던지

(그럴때는 겉옷까지 다 입으시고) 식사를 하셔서 올해 일흔 넷의 며느리를 힘들게 한다.

며느리의 고통은 육체적 고통도 물론 상당하지만 정신적인 고통도 크다.

스무살에 시집온 며느리의 평생 시집살이가 오죽 힘이들까.

그렇지만 그렇게 큰 내색(?)한면 안하고 아직까지 홍진유 할아버지를 잘

챙겨주시고 계시다.

노인이 노인을 모시는 노노부양의 모습은 현대사회에서 간과해서는 안될

부모와 자식의 관계와 사랑 그리고 노인들의 현위치를 볼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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