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에서 밥 먹기

from Vietnam 2006/01/18 10:13

대체로 타이페이에서 먹은 음식들은 꽤 맛난 편이었다.

중국에서 몇번 실패한 경험들에 비추어보면,

타이페이의 음식은 훨씬 한국인의 식성에 가깝다.

둘이 음식을 시켜먹을 때는 그나마 나았는데,

혼자 돌아다닐때는 이상한 것들을 먹고 다녔다.

맛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주문 방법이 문제였다.


시장 근처에서 먹은 약식 비스므리한 밥..

타이페이에서 밥 시켜먹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라

(말도 안통하지;; 메뉴 이해 못하지;; 게다 밥값 비싸니 실패 위험도 높지;;)

보통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을 달라고 하는데..

이때는 밥집에 들어가서 뭐든 시킬 요량으로 들어가다가

이것을 가리켜 얼마인지 물어보고 들어갔는데,

밥집 아저씨 그저 웃더니 뭘 시킬지 물어보지도 않고

이것만 달랑 주고 말았다.

그냥 먹었다.

싼 국수....

담수하에 갔다 시내 방향으로 걷던 중에 들어갔던 식당...

국수를 시켰는데, 탕은 안 먹겠느냐고 묻기에 탕은 되었고

국수를 달라고 하였다.

정말 탕은 빼고 국수만 나왔다.......ㅠ.ㅠ

그냥 먹었다.


국수 먹다가 찍은 식당언니, 탕을 뺀 국수는 국수가 아니다뇨~~~~


엄청 큰 밀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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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8 10:13 2006/01/18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