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그리고 자유의 심연

이라고 번역을 하는게 더 멋져보일 수도 있지만

어떤 편이 좋을지는 책을 읽어봐야 알겠음.

 

서장

왜 페미니즘과 자유는 둘다 F로 시작하는가 (응?)

 

"페미니즘의 종말"을 선언하는 출판물이 넘쳐나는 것으로 판단하건데, 사회적 정치적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은 다소간 한계에 달한 것처럼 보인다. 몇몇 비평가에 따르면, 이 종말은 아마도 페미니즘이 도전해 왔던 차별이 어느 정도 과거의 것이라는 부정하기 힘든 사실 속에서 온 것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젠더 평등은 완전한 사회적 실현을 기다리는 법적 사실이고, 이는 역사적 진보의 논리에 따르면 임박한 것이다. 다른 비평가들은 이것이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법적 변화는 자동적으로 사회적 변화로 이어지지 않고 진행 중인 정치적 운동의 각성(주의? 경계?)를 필요로한다. 이들 비평가들이 페미니즘의 종말을 선언한다면, 이는 승리보다는 패배에 가까울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그들은 옳을 지도 모른다. 페미니스트 운동에서 "운동"을 찾아내기는 점점 어려워진다. 왜냐하면 페미니즘이 자유민주주의 정부의 형식적 제도 속에 안착하지 못했을 때, 이는 페미니즘의 집합적 주체인 "여성"에 의해 제공되었던 방향성을 상실한 잡다한 풀뿌리 투쟁의 분산된 컬렉션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

 

요즘은 뭐든 종말이로구나.

이미 모든 것의 종말은 10년도 더 전부터 들어왔는데,

여전히 종말이래니 기가 차다.

바닥을 친다는 비유는 정말 부적절하다. 모든 것들에...

 

E.P. 톰슨이 말했듯이 싸우거나 투쟁하거나 할 수 있다면

굳이 책상머리에 앉아있지는 않을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8/12 11:05 2010/08/12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