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01

from diary 2010/09/01 15:19

아직 블로그에 적응이 안되서 쓰기도 잘 못찾고...ㅋㅋ

 

점심먹고 계속 녹취 풀었더니 무지 졸리다.

녹취 푸는 일은 책 읽는 일(?) 말고 또 졸린 일 인 거 같다.

 

요즘 자타공인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아침에 사무실에 오면 커피를 사부작 사부작 갈아서 핸드드립으로 한 잔 내려먹고,

오늘 점심에는 심지어

옆 사무실에 일하는 S군과 밭에 나가 호박잎, 깻잎, 고추를 따다가

풍요롭고 소박한 점심을 챙겨먹었다.

등산 갈 때 쓰려고 사 놓은 코펠 버너를 결국 이런 곳에 쓰고 있는 ..

 

이런 건 인증샷과 함께 자랑질 해줘야 하는데,

사진은 나중에 ㅋㅋ

 

게다가 술을 줄이고 나니 저녁 시간이 남아 돈다.

사무실에 남아서 어둠의 경로를 이용한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하고,

가끔은 집에 걸어가기도 한다.

집에 가서 기타를 띵까띵까 치다가

책도 읽고 번역도 하고

이렇게 풍요로운 생활을 해도 되는 거임?

하는 생각마저 든다.

 

으하하... 일을 쪼끔만 더 잘 하려고 노력해서 여기에 좀더 붙어있어야지 하는 생각마저 드는구나~

역시 가치관의 변화는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 같다.

그리 노력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보면 그 엇비슷하게는 살고 있는 걸 보면...

 

앗, 기타 악보 프린트 해가야겠다~~~~~~~~

또 까먹을 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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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1 15:19 2010/09/01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