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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 공항 _2009년 5월 2010/11/11
- 2009/06/02 2009/06/02
눈이 스르르 감겨온다.
공항에서 하룻밤을 새는 것은 피곤한 일이지만, 덕분에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 언어 등을 배울 수 있었다. 혼자 여행을 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좀더 어렸을 때라면 무서워서 피했을지도 모르지만, 나이? 언어? 무엇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는지 한국에 있는 것보다 낯선 사람들이 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공항 주차장에서 행상 아주머니가 파는 밀크티와 빵, 그리고 담배 한 갑을 얻어 먹고, 그(공항에서 만난 아저씨)의 컬렉션을 위해 천원 짜리 한 장을 건네주다.
너무 졸려....
공항에서 수속밟은 시간을 제하면 거의 5시간 째, 한계에 다다른다....ㅠㅠ
Boedi, Dinol...
밤의 공항을 채우는 사람들.
그들의 친절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편안함을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감비르행 버스는 언제나 오려나.....
(2009년의 여행 노트를 옮겨적다)
What can I write about Jakarta?
I've just stayed here for three days.
And I'm thinking What I'm doing here.
When I drink some beer,
What's the purpose of my trip?
In fact, it was my dream to travel not by air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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