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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레시피] 찌아를 끓여보자 2010/03/18
  2. 보라카이 (1) 2010/03/16

얼마전 동대문의 네팔 레스토랑에서 차와 향신료(카다멈)을 사왔어요.

큰 걸로 살까 하다가 일단 조심스럽게 작은 봉지를 샀지요.

향신료는 많이 안 들어가니까 조금만 사도 상관없구요.

 

 

며칠전에는 약간 묽게 되어 실망스러웠는데, 오늘은 거의 흡사한 맛으로 성공했어요.

차 끓이는 거야 재료만 있으면 뭐 레시피라 할 것도 없지만.....^^;;

 

 

 

1. 먼저 우유와 물을 3대 1의 비율로 넣고  끓입니다.

중불 정도로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불을 줄이세요.

 

2. 불을 줄이고 차를 취향대로 한스푼 내지 두스푼 넣어요.

전 개인적으로 두 차스푼 정도 들어간 양을 좋아해요.

 

3. 그리고 카다멈을 약간 으깨서 넣어줍니다.

 

4. 차가 우러나길 기다려서 다시 한번 끓어오르면 끝~

 

5. 거름망에 걸러서 취향대로 설탕, 메이플시럽 등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짜 짠~ 끓이는 동안 물이 다 증발하여 양이 확 줄어버렸네요.

담엔 좀더 많이 넣어야할듯...

 

 

 

 

 

 

** 찌아는 짜이의 네팔식 이름인데,

네팔 분한테 배웠으므로 찌아라고 하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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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13:44 2010/03/18 13:44

보라카이

from diary 2010/03/16 00:09

보라카이에 간 것은 벌써 재작년 가을이다.

언니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들어오기 직전이었으니 아마 10월 말즈음이었나보다.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마닐라 사진을 보다가 그 중간에 끼여있는 보라카이 사진들을 발견했다.

이상한 건 사진이 열장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그때 마음이 사진을 찍을만큼 즐겁지 않았던 것인지

보라카이라는 동네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곳은 우리가 묵었던 숙소에서 찍은 골목길이다. 그 방은 더블베드가 두개 놓인 방이었는데, 싱글 매트리스를 하나 더 놓아달라고 해서 다섯명이 지냈다. 1200 페소를 1100 페소에 깎아서 1인당 220 페소씩(당시 환율로 7000원 정도...) 하루밤을 지냈으니 보라카이 치고는 매우 싼 숙소였던 셈이다.

이 골목길이 좋아서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영 그 분위기가 나질 않는다. 저 골목을 따라 나가면 작은 기념품 시장이 나오고, 커다란 새우와 바다가재 등을 무게로 달아 파는 시장도 있다. 그곳에서 키로에 3-400 페소 씩 하는 새우를 몽창 사다가 바로 앞에서 즉석 요리해주는 가게에서 배터지게 먹었다.

새우에 파리가 앉으려는 것을 계속 휘휘 저으며 먹고 있노라면 가게 점원이 와서 먼지총 같은 것을 들고 파리를 쫓아 주는 것이었다. 누군가 옆에 서서 그런 노동을 해 주는 것이 불편해서 하지 말라고 했지만, 파리 쫓아주는 서비스는 계속 되곤 하였다.

 

 

보라카이는 긴 해변을 따라 레스토랑, 기념품 상점 등이 즐비해 있는 그야말로 관광지이다.

그곳에서 한개에 20페소 30페소씩 하는 진주 귀걸이를 몇개 샀었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다.

 

함께 간 친구들 따라 등 뒤에 장미꽃 모양 헤나도 그려놓고 했었지.

 

별로 할 얘기가 없네.....

 

바다는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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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6 00:09 2010/03/16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