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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노바 바베 2005/08/06
- 작은 것이 아름답다-인간중심의 경제를 위하여 2005/07/14
사랑하는 @@
새 출발을 축하하며
2005.1.25. ***
1월에 읽기 시작한 이 책을 어제서야 다 읽었다.
이 책을 선물받기 전, 난 그의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었다.
비노바 바베...
지금은 네팔에 계시는,
세실리아 전 관장님이 주셨던 입학 선물,
(그러고보니 거의 유일하게 받은 입학선물인듯;;;;
인생 헛살았다는 느낌이...ㅠ.ㅠ)
굵은 연필로 여기저기 밑줄과 강조가 담겨있는
책, 비노바 바베와 동시에 세실리아 선생님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비노바 바베는 내게 어떤 새로운 가능성 같은 것을
당연한 것이지만, 생각하지 않던 것들을 계속 생각하게 한다.
간디, 유명한 인물이지만, 사실 난 그에 대해 잘 모른다.
어떤 금기 같은 영역이었을지도 모른다.
알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비노바 바베는 간디의 핵심적인 철학을 실천한 인물이다.
어쨌든 올해 들어 읽게 되는 책들은
거의 내게 중요한 의미들을 남기는 것 같다.
호치민 평전도 그랬고, 이 책 비노바 바베도...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허울뿐인 세계화...
최근 철학사 세미나를 하면서, 여전히 나는 합리적인 사고에 대한
이상에 갖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독교적 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신 일반에 대한 무신론을 마음이 아닌, 머리로 계속 긍정하고 있다.
그러나, 철학의 역할이은,
무엇이 인간을 가장 행복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가에 대답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비노바 바베의 사상은 몇 프로의 긍정의 요소와
얼마만큼의 비판의 요소가 있는 것일지...
난 그의 철학과 실천을 비판하고 싶지 않다.
간디가 말했듯이
"대지는 모든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만,
모든 사람의 탐욕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는 게 타당할 것이다.
영속성은
'아버지 시대에 사치품이 었던 것이 우리에게는 필수품이 되었다'
는 사실에 기뻐하는 약탈적인 태도와 공존할 수 없다.
p.46 E.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인간중심의 경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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