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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백창우 선생님의 노래를 노래마을이 불렀던...

아름다운 음율과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내가 지금 이 노래를 생각했던건...

친구가 메신져로 '누가 선물해준 곡이야...'라며 나에게도

들어보라고 권해줬기 때문이다..

 

듣고...듣다보니..생각나는 얼굴들...

동아리때부터....한 선배가 결혼하여 미국에 가기 전주까지...

셋이서 모이면 항상...그리고 어디서든 불렀던 노래...

 

비가오면 꼭 셋이서 술을 마셔야 했던 수진누나...

비가 오든 안오든...서로 생각나면 술마셨던 인수형...

그리고 두 선배에게 언제나 땡깡 쟁이인 나...

 

아~ 그리움 팍~ 올라오게 하는 노래다...

오늘은 들어가다 인수형하고 한잔 해야겠다....

비라도 오면...다른 하늘이지만..

수진누나도 함께 한다 생각할 수 있을텐데...(이건 오번가...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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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따뜻한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
어둠 산천 타오르는 작은 횃불하나 될 수 있다면
우리의 노래가 이 잠든 땅에
북소리 처럼 울려 날 수 있다면
침묵 산천 솟구쳐 오를 큰 함성 하나  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네.

하늘  첫 마을 부터 땅끝 마을 까지
무너진 집터에서 저 공장 뜰까지
아아 사람의 노래 평화의 노래
큰 강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하늘 첫 마을 부터 땅끝마을 까지
녹슨 철책선 넘어서 지뢰밭까지
아아 해방의 노래 통일의 노래
큰 눈물로 흐를 그날 그날엔.
이름 없는 꽃들 다 이름을 얻고 움추린 어깨들 다 펴겠네.
닫힌 가슴들 다 열리고 쓰러진 이들 다 일어나
아침을 맞겠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모두 하나될 그날이 오면
얼싸안고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한판 대동의 춤을 추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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