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어머님 칠순

저희 어머님이 칠순이셨습니다.

어릴 적 어머님은 자식인 저에게 조차도 여러개의 나이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42년생, 47년생 51년생까지...ㅡㅡ;(저희 막내 외삼촌이 52년생이라 그 이하로는 못하셨길래 망정이지..)

저 중학교 때까지 51년생이심을 고집하셨습니다. 주민등록번호는 42년생으로 되어 있지만, 죽은 언니 번호를  얻으신거라며, 극구 51년 생임을 고집하셨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51년을 버리시더군요.... 47년 생이시랍니다.

제가 저희 어머님 연세를 확실히 알게된 계기가 환갑을 일년 남겨놓은 2001년 이었습니다.

말씀중에 '내년이 환갑인데...' 하시길래 '엄마? 환갑 아직 많이 남은 거 아냐?' 했더니...실토하시더군요...

좀 젊어 보이시긴 합니다....

저희 어머님을 최초로 소개 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같아서는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하고 싶었지만....음음...

어머님이 가까운곳에서 하자는 말씀을 받고자....천호동 근처의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가족들을 모셨습니다.

 

서울에 계시던 큰 외삼촌, 이모, 엄마, 막내삼촌 분들중에 큰 외삼촌은 연세도 계시고 해서 먼거리 거동이 불편하셔서 못오시고, 이모, 이모부는 돌아가셨고... 외사촌 들과 외삼촌을 모시고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별 무리없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첫번째는 대개입니다...자주 못먹어 보는...대개와 제가 좋아하는 훈제연어...ㅎㅎ

대개는 좀 짰습니다. 많이 먹기는 부담..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는 일식을 가져왔습니다. 일식이 맛있더군요...초밥은 강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번째는 익힌것들로....스테이크에 줄이 너무 많아서 갈비를 먹어보고 줄을 서려 했습니다.

갈비는 맛있더군요....헌데 조카가 줄을 서서 어렵게 가져온 스테이크를 먹으며...눈쌀 찌푸리기에....줄서기를 포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번째로 함흥냉면을 가져와 봤습니다.  국물은 맛있던데.. 면은..꽝이더군요..ㅜㅜ

면은 남겼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섯번째로 커피와 치즈케익... 둘다 맛있었습니다. 만족!!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마리스를 나오면서 가족끼리 한컷 찍어봤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