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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라크 전쟁 당시 평화활동가로 이라크 현지에서 활동했던 평화활동가 한상진씨가 레바논에 입국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시다시피 이스라엘은 UN의 결의안이 결의되었음도 불구하고 레바논지역에 계속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한상진씨는 주로 UN 평화결의안 이행을 감시하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의 UN의 평화결의안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지만, 그런 이행안마저 업쑤이 여기며 지켜지지 않는 현실을 감시하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 소식을 전해내는 일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로 사진들이 되겠지만 영상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영상들은 국내로 전해질 예정입니다. 방송사에서 받아들여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인터넷 언론을 통해서라도 국내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습니다. 전쟁이 막 끝난 곳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 이후 상태에 대한 감시와 현장 소식을 알려내는 활동을 할 예정인 한상진씨에게 여러분이 함께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모금 현황과 전달 현황은 부정기적으로나마 평균 1~2주에 1회정도로 보고하겠습니다.

하나은행

773-910053-98605

제일은행

250-20-440303

국민은행

063301-04-054340

농협

205035-56-033336

예금주 : 김기성

 모금의 전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한상진씨는 제 이름의 국제현금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4개의 계좌로 모여진 모금액은 국제현금카드가 연결되어 있는 제일은행 통장(위의 통장과는 다른)으로 이체될 것이고, 한상진씨가 필요한 만큼 그때 그때 찾아 쓰게 됩니다.
 모금액 전달의 보고는 현금카드쪽으로 계좌이체가 일어나는 것을 기준으로 진행됩니다.

아래의 글과 사진은 한상진씨가 현지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오늘은 911 5주년이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언론에서는 온통 911에 관한 뉴스 뿐입니다.
원래 오늘 남부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오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레바논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일정을 약간 변경했습니다.
조시 부시는 그라운드 제로(0) 를 방문하고 토니 블레어는 그라운드 제로 포인트 원(0.1)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역시 환상의 커플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레바논 시민 단체와 좌파계열의 정당이 블레어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고, 함께 하고있는 몇몇 평화운동가와 역시 조그만 시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War is not the answer"(전쟁은 답이 아니다.)란 글귀가 씌여진 티셔츠를 그리고 미국에서 온 평화운동가 친구는 부시의 얼굴에 빨간줄이 그어진 티셔츠를 입고 블레어가 지나갈 길목에 서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블레어의 레바논에서 행적을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어떤 형태의 시위도 불허하노라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시 소식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상진 드림
 

토니 블레어가 오늘 레바논엘 왔었고, 이에 항의하는 집회가 베이루트 시내의 국회 인근에서 자동소총으로 중무장한 군인들로 둘러쌓인 채 열렸습니다.
집회 자체는 아랍의 다른 나라들에서 열린 집회들과 크게 별다를 것은 없었고, 참가자 수도 애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적었습니다만, 최근의 레바논 분위기를 전해주는 듯 참가한 사람들은 대단히 열성적이었습니다.

레바논 남부지역을 방문하고 온 한 친구가 현지인들과의 한 모임에서 “당신들 중 누가 헤즈볼라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 중 한사람이 “누가 헤즈볼라가 아니냐?”고 묻는게 더 빠를 것이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헤즈볼라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의 재건과 복구를 돕고 있었지만, 반면에 레바논 정부군은 토니 블레어를 보호하기 위해 집회장을 봉쇄하고 시내 곳곳에서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베이루트 시의 규모와 제가 돌아다니면서 만난 군인들의  수를 감안할 때 최소한 1만명은 넘는 군인들이 베이루트 시내 곳곳에 배치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군인들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적대적이거나 집회를 방해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모습이 레바논 사람들에게는 “헤즈볼라는 총을 내려놓고 사람들을 돕고 있는 이 순간에, 레바논 정부군은 그들의 적으로 간주되는 토니 블레어를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비출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집회 중간 중간 스피커에서 헤즈볼라의 지도자인 나스랄라의 목소리가 나오면 사람들은 환호를 지르면서 열광하였습니다.

결국 집회 참석자들은 토니 블레어의 일행의 모습을 멀찍이서도 보지 못하고 두어 시간 만에 해산하고 말았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숙소로 돌아와서 TV를 통해서 겨우 블레어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오늘 집회 스케치 몇자 적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보고서 형태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사진 크기를 축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서 사진을 그대로 보냅니다. 사진 크기 때문에 메일 용량부족으로 고생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영상작업도 함께 했습니다만, 영상을 편집할 시설이 없어서 보내드릴 수 없어 안타깝군요)

한상진 드림

아래의 사진들은 제가 임의로 축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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