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돌멩이들 어디서 주워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제각각인 녀석들 표정을 하나씩 카메라에 담는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얼굴...앙다문 입 모양에서 어떤 '결의' 같은 게 살짝 보인다;;
...
이 녀석을 뒤집으면...
바로 얘가 된다.
눈물까지 흘리고 있는 슬픈 얼굴... 이 얼굴을 거꾸로 돌려보면...
눈웃음 생글거리는 표정으로 바뀐다.
애락(哀樂)이 결국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