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인간은 이러한 타입이었...냐?

1화 : 난 어떤 여신타입이냐?

 

지적이고 까다롭고 콧대 높은 자의 전형, 아테나 여신
지혜의 여신 아테나(Athena). 미네르바(Minerva)의 또 다른 이름. 제우스의 몸에서 태어나 어머니 없이 자란 아테나, 지혜는 물론 무예와 용맹성에서도 무서운 발군의 실력을 보인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신. 무적 방패 아이기스(Aegis)의 주인이기도 한 아테나는 거인 팔라스를 죽인 후 그의 가죽을 벗겨 자신의 방패에 씌웠으며, 페르세우스에게 청동 방패를 빌려 주어 괴물 메두사를 죽이도록 도왔다. 아름다움과 지능, 무예를 두루 갖춘 아테나는 모든 여신들 중 가장 강한 자존심을 지닌 여신이기도 하다.

동경하는 가치

hubris, 傲慢, 자신감

 

이상형

"캔디"의 테리우스 와 "X 파일"의 스컬리를 뒤섞어 놓은 인물.

 

- 그...그게 뭐하는 인간이냐? 

 

철학

"세상엔 현명한 엘리트와 우둔한 대중이 있으며, 엘리트가 우둔한 대중을 이끌 때 이상향이 구현된다." 플라톤의 철인 정치("philosopher kings" from "Republic")

 

- 이...이럴리가 없어!!!!! 난 그따구 인간 아니야!!!!!

 

역사

자신감(hubris, 傲慢)은 6세기 영국의 성 그레고리 대왕에 의해 7가지 가장 중대한 죄악으로 명시됐다. 신에게, 교리에, 계급에, 대중적 믿음에 도전하는 이들을 수용할 만큼 중세 사회는 개방적이지 못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자신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위한 중요한 가치로 인정 받았으며, 오히려 귀족적이고 예술적이며 고급스러운 취향을 위한 성격적 기반으로 인식되고 있다.

 

- 최근 탐독중인 '혁명을 팝니다'를 보면, 이딴 취향의 인간들 때문에 소비주의의 심하가 이루어진다...라고 하던데... 소비주의의 최첨병이 바로 나였단 말인가...-_-;;;

 

심리적 기반

당신이 동경하는 아테나의 자신감은 지적인 아름다움을 기반으로 한다. 남들보다 더 똑똑하고 더 참신해야 만족하는 아름다움, "전에 하던 대로…"라고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아름다움이다. 멍청한 사람은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족해도 용서될 수 없으며, 망하더라도 똑똑한 사람과 망하는 쪽을 택하는 도도함이기도 하다. 아테나의 자신감은 크리스토퍼 말로의 "닥터 파우스투스(Dr. Faustus)," 그리고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의 미스터 다아시 등에 의해 극적으로 묘사된 바 있다.

 

- 뭐... 내가 쓸데없이 지적이게 보이고 싶어한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긴 하다만...-_-;;;

 

라이프 스타일

당신은 언제나 똑똑한 사람을 알아보고, 고급스러운 생활이 뭔지를 안다. 같은 일을 해도 좀더 완벽하고 멋있게 하려는 욕심이 있으며, 같은 물건을 골라도 보다 아름답고 세련된 제품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당신은 백화점에 들어가 가격표를 보지 않고 옷을 고르고, 최신 디지털 기기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며, 자동차를 살 때는 최고 옵션과 디자인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전체 네티즌들 중 당신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주류집단이다. 당신 타입에 속하는 사람들은 비교적 젊은 편이며,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약간 많다.

 

- 결...결국 난 그렇고 그런 주류집단이란 말이더냐...-_-;;;

 

아테나 여신과 비슷한 족속들

프리스트 오브 문(Priest of the Moon)

 

블리자드 사에서 출시한 워크래프트 III 나이트 엘프 종족의 우두머리. 나이트 엘프 군대의 사령관이자, 그들이 섬기는 신 엘룬의 사제로 그리스 신화의 아테나를 그대로 본뜬 캐릭터. 단호하고 용감하며, 높은 자긍심을 가진 존재다. (아테나의) 부엉이, 그리고 프로스트세이버 호랑이와 함께 전투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며 궁극기로는 엄청난 광역 피해를 주는 스타폴(Star Fall)이 있다.

 

- 그래, 워3할 때면 난 언제나 나엘을 하고, 영웅은 거의 프리스트 오브 문 원영웅체제를 선호하긴 해...

프로토스(Protoss)

블리자드 사에서 출시한 스타크래프트의 외계 종족. 고도로 발달한 기술과 초능력을 갖춘 존재로 영겁의 세월 동안 스스로를 은하계에서 가장 발달된 종족이라 자부해 왔다. 인구가 많지 않은 대신 "리버" 같은 로봇형 전사와 "사이오닉 스톰" 같은 초능력을 이용해 효율적인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 시나리오 상의 종족 특성은 매우 보수적이고 배타적이며 자긍심이 높은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 젠장... 스타할 때면 난 언제나 프로토스빠였어...

미스터 다아시(Mr. Darcy)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의 남자 주인공. 겉보기에 시건방지고 무례하고 냉정하기 짝이 없는 남자였으나, 알고 보니 현명하고 사려 깊으며 진실한 인간성을 지닌, 요즘 트렌디 드라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남성상. 여신 아테나와 마찬가지로 높은 지적 능력과 자긍심을 가진 존재로, 취향이 지극히 까다롭고 인간의 내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 제인오스틴의 소설은 본 적이 없거니와, 영화는 더더욱 안 봤음, (난 '로맨틱'자 들어가는 것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봐...)

2화, 나는 뭔 색이냐?

 

Prussian Blue, 채도가 있는 모든 색 중에 가장 명도가 낮은, 가장 진하고 어두운 파란색. 파란색이라곤 하지만 프러시안 블루는 짙은 초록이 많이 포함된, 불순한 남색이다. (색 구성비 Cyan 63, Magenta 35, Yellow 14, Black 72) 1704년 독일의 색 제조업자인 디즈바흐가 강렬한 붉은색을 만드려다 우연한 사고로 생성된 정반대의 파란색이 바로 이 프러시안 블루였다. 독일 태생의 고유한 파란색이었던 까닭에 "베를린 블루"라고도 불린다. (당시 18세기 독일에 세워진 왕국의 이름이 프러시안이었던 까닭에 다른 유럽 지역에서 모두 프러시안 블루라고 부름.) 파란색 계열 중 가장 우울하고 어둡고 차가운 빛을 띠며, 과거 청사진을 인쇄하기 위한 염료로, 오늘날엔 화가들을 위한 유화 물감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동경하는 가치

Veritas, 虛無主義, 통찰

 

- 아깐 자신감이라더니 지금은 허무주의냐?! 도대체 나란 인간은 뭐하는 인간이라는 얘기냐?!

 

철학

"인간은 악하다. 인간이 착하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없다." - 순자(荀子) B.C. 298~238

 

- 뭐...뭐야... 난 정말로 지독한 이기주의자였단 말이냐...-_-;;;

 

이상형

투덜이 스머프 의 독설과 X 파일의 멀더의 냉소를 겸비한 자. 

 

- 아까보다는 좀 이해가 가는 타입이군... 결론적으로 말해서 '불평분자'라는 거지? 

 

심리적 기반

가끔, 이 인생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궁금해 한다. 인생은 비극이고 계속하면 할수록 더 큰 비극만이 찾아올 텐데, 왜 계속해야 하는가. 이런 태도는 낭만주의적이고 자기도취적인 면도 있다. 인생의 고통을 짊어지고 가는 외로운 영웅의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으니까. 인생은 정말로 비극일지 모른다. 그러나 인생이 비극이기에 사람들은 고귀해진다.

 

- 이딴 심리분석이나 하면서 하나하나 코맨트를 달고 있는 내 인생은 확실히 비극인것 같긴 하다...-_-;;;

 

라이프 스타일

마음 속은 어두울지라도 겉보기에 남들보다 특별히 더 비관적인 삶을 살지는 않는다. 오히려 남들보다 더 편하고 잘 사는 사람들이 이런 태도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당신의 어둡고 우울하고 쓸쓸한 모습한 ‘치열한’ 지적 노력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당신은 남들보다 더 정확히 현실을 이해하려 하고, 목사님들이나 주부들 대상 아침 라디오 방송의 미사여구에 기만 당하지 않으려 한다.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스타일은 “비록 내가 지금은 이런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마음은 그렇지 않다” 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진심은 따로 없다. 그저 자신이 현재 보여주고, 살고 있는 삶이 당신의 진심일 뿐이다.

이 유형에는 노숙하고 음울한 남성의 비율이 많다. 인터넷 폐인들의 주류집단이다.

 

- 노...노숙하다는 얘기는 노숙자라는 얘기인가?...-_-;;; 거기다 더해서 인터넷폐인까지???

 

프러시안 블루와 비슷한 족속들

슈렉

슈렉은 그의 영토에 쳐들어온 동화 속 주인공들과 완전히 차별되는 인물이다. 꿈과 낭만, 권선징악, 순수함과 선의 따위는 그의 영혼에 처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는 다시 혼자만의 어두운 삶을 되찾기 위해 공주를 구하러 갔다가 사랑에 빠지는 ‘비운’을 겪는다. 영화의 결말이야 어찌됐든, 슈렉은 느와르 영화의 주인공이 가져야 할 모든 성격을 갖췄다. 음울하고 외롭고 냉철하며 과감하며, 그리고 아무도 믿지 않는.

 

- 애혀... 나는 슈랙이었군...-_-;;;

태종 이방원

1367∼1422. 조선 3대 국왕. 재위 1401∼1418. 역대 조선 임금 중 가장 냉혹하고 비범한 정치력을 발휘했던 천재 정치인. 태조 이성계의 5째 아들로 조선 개국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으나 왕위 계승은커녕 공신 대접도 받지 못했고, 이후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다. 정권 장악 과정에서 정도전을 비롯한 자신의 정적들뿐 아니라 세자를 포함, 자신의 배다른 형제들과 그의 친척까지 살해한다. 이후 왕위에 오른 뒤에는 왕권 강화를 명목으로 쿠데타에 공을 세웠던 공신들을 차례로 제거한다. 특히 자신이 왕위에 오르는데 결정적 공을 세웠던 처남 등 외척들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남김없이 숙청하는 잔인함을 보인다. 이런 식으로 태종은 신하들을 철저히 손에 쥐고 흔들며 자신의 뜻대로 정책을 밀어 붙여 왕권 강화와 새 국가의 기틀을 닦는다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_-;;;

3화, 나는 어떤 동물이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바다 속을 끝없이 탐험하고 싶은 돌고래 종족. 당신의 마음은 환상의 바다 속에 있다. 안정된 환경에서는 맥이 빠지고 지루하지만 새로운 일이 주어지는 순간, 새로운 나라 낯선 장소에 들어서는 순간 가슴이 뛰고 에너지가 넘친다. 역마살이 끼었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장소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탐색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면 바람둥이가 될 수 있다. 너무나 비현실적인 꿈을 키우다가 좌절하거나, 언제나 현실보다는 상상에만 매달릴 위험성도 있다.

 

- 다행이다... 그래도 이 지구에서 두번째로 똑똑한 생물인 돌고래라니... 쏘롱쏘롱쏘롱~~~~~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읽고 이 농담을 다시 읽어볼것!)

동경하는 가치

Reconnoiter, 摸索, 모험

 

- 엄청난 자신감과 이해할 수 없는 허무주의를 한몸에 지니고 모험을 동경하는... 젠장 정신병자가 맞긴 맞나 보구나...-_-;;;

 

이상형

오대양 육대주, 그 이상을 탐험하며 별 해괴한 일을 다 겪는 신밧드걸리버.

 

- 어이어이... 이 두 인간들 다 엄청난 구라쟁이 아냐?

 

철학

“지도 밖으로 행군할까…?”

 

- 탈영병이라는 얘기유?

 

심리적 기반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필요로 하는 높은 자극 추구성향을 배경으로 한다.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상상을 펼쳐가는 창의적인 면도 있다. 지금 익숙한 현실이 아닌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심으로 인해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 안정된 상태를 지루하게 여기고 정착을 죽음처럼 느낀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낯선 사람, 낯선 환경을 찾아 다니다 보면 사고를 겪을 위험성이 있다.

 

- 자극을 좋아하는 것은 맞긴 한데... 집 밖에 나가는 것은 싫어한다니까...-_-;;;

라이프 스타일
한 곳에 정착하기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을 찾아 탐험하는 유목민 유형.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다기보다 그저 정체된 상태를 피하려고 한다. 언제나 지금과는 다른 상태를 필요로 하고 그렇게 변화하기를 원한다. 오랫동안 사귀는 친구들은 별로 많지는 않지만, 없지도 않다.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필요가 없어도 호기심 때문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집에는 쓸데 없는 물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계속 새로운 도전을 제공하는 직업이 어울린다.

고연령에 여성 비율이 높다.

 

- 젠장! 돈이 썩어나냐!!! 쓰잘데기 없는 것을 마구 사 제끼게!!!

 

돌고래와 비슷한 족속들
프리 윌리

특별히 비슷해서 골랐다기보다 돌고래와 가장 가까운 영화 주인공이라서 골랐다. 프리 윌리의 윌리는 돌고래가 아니라 범고래. 수족관에 갇혀 조련사의 말을 죽어라 듣지 않는 골치덩어리 고래 윌리는 어느 날 수족관에 벌 받으러 들어온 문제아 제시를 만난다. 둘의 반항적 기질은 서로 통하는 데가 있었는지, 서로 말은 못해도 뜻이 통했고, 결국은 의기투합, 저 넓은 바다로 탈출해 버린다. (물론 제시는 윌리와 함께 바다로 떠나지 못했지만, 윌리가 자유를 찾은 것을 보며 격한 애정을 느낀다.)

 

- 그...그냥 고래라서 골랐다고...-_-;;;

만화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

악마의 열매를 먹은 뒤 온몸이 고무처럼 늘어나는 기괴한 능력을 지닌 소년이다. 그는 해적이 돼 전설의 보물 원피스를 찾기 위해 선원을 모집해 기괴하고 험난한 바다로 모험을 떠난다. 기형적으로 새로움과 모험과 위기, 스릴, 두려움을 즐기는 캐릭터로 어떤 순간에도 겁을 먹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진다. 하지만 나중에는 그 장점 때문에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함.

 

- 난 악마의열매 능력자가 아니란 말이다...-_-;;;

 

 

종합해보면, 나는 허무주의에 기반하는 자신감과 모험을 인생의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테리우스와 스컬리를 섞어놓은 뭐하는 놈인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아뭏든 불평분자 구라쟁이를 내 이상형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될려고 하고 있으며, 우매한 대중을 경멸하는 자의식 가득찬 지독한 이기주의자인 주제에 행군중엔 반드시 탈영하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쓸데없이 똑똑한 척 하면서 살아간다는 사실 자체를 고통스러워하는 주제에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해 보고 싶어서 안달하는 그야말로 정신병자적인 심리상태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따위는 고려하지도 않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최신 상품들을 마구 사 쟁기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인간이라는 뜻이냐...-_-;;;

 

 

 

해 보고 싶은 사람은 여기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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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23:01 2006/09/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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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cked from
    • At 2006/09/09 03:08

    첫 번째 테스트 : 여신타입 여신 영혼의 여신 프시케(Psyche). 프시케는 원래 여신이 아닌 인간이었다. 아름답고 우아한 프시케는 수많은 남성들로부터 구애를 받았으나, 천성적으로 천진하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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