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림, 여행, 책... 일상의 문화적 향유가 어떤 이미지로 남았는지에 대한 기록'에 해당되는 글 176건

Posted on 2009/06/19 10:01
Filed Under 이미지적 인간

#1.

 

흑인들을 강제로 도심에서 이주시켰던 폭압적 정책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박물관인 5구역 박물관. 이 곳에 살았던 흑인들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으로 인정되지도 못했다. 혼혈인들을 중간관리자로 해서 흑인들을 탄압하고 교묘하게 인종을 가지고 내부 분열을 조장했던 백인들의 정책은 여전히 어딘가에 남아있을지 모른다.

 

선거가 얼마남지 않은 그곳. 강경파와 온건파가 대립하는 그곳의 상황에서 흑인들 스스로가 어떻게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온전한 사람으로 살게 될지.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삶이 어떨지... 인종의 차이가 빈부의 차이로 고스란히 전이되어 있는 그곳이 섬뜩하기도 했다.

 

 

#2.

 

아프리카 음악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카페이다. 라이브를 들으면서 아프리카 초원에 뛰어다니는 영양같은 스프링벅과 쿠두같은 요상한 음식을 먹었더랬다.

 

타악기 위주의 음악이 참으로 신나고 좋더라는. 심지어 그날은 무지개까지 떴다. ^^



 


#3.

 

내 인생 최초의 패러글라이딩~ 바람 좋고, 경치 좋고. 마지막에 내려오기 전에 돌기 시작했는데 내가 타 본 모든 바이킹과 롤러코스터 중에 최강의 아찔함이었다.

 




 


 

#4.

 

아프리카의 로망! 사파리~ 아프리카 초원에서 동물을 찾는 게임을 일컫는 사파리는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우리가 간 곳이 미니 사파리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동물들이 너무 멀리 있더라는.

 

크루거 국립공원 같은데를 2박 3일쯤 돌면 다양한 넘들을 만나겠지만 뭐.. 난 그냥 포장안된 아프리카 초원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가 만났던 동물들. 타조와 남아공에만 있다는 스프링벅과 표범.




 


 

#5. 귀국전날밤. 우리의 아쉬움을 달래주신다며 캠스베이에 있는 고급호텔로 가이드아저씨가 우리를 안내했다. 대서양에 지는 해를 보며 와인도 마시고 맛난 밥도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밤에 들은 대서양의 파도 소리는... 참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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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9 10:01 2009/06/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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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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