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이틀 연속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통보를 인용해 29일 오후 6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새로 파악된 '유열자'(발열환자)는 없으며, 29명이 완치되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월말부터 30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발생한 발열환자 총수는 477만2,813명, 이중 99.994%에 해당하는 477만2,563명이 완치되고 176명(0.004%)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북한은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이틀 연속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악성 바이러스 전파상황이 '완전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북한은 하루 신규 발열환자가 이틀 연속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악성 바이러스 전파상황이 '완전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통일뉴스 자료사진] 

연 이틀 신규 발열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아직 치료중인 환자들이 있어서인지 방역 완전승리를 선언하지는 않고 있다.  

통신은 "전국적 범위에서 악성 비루스(바이러스)의 전파상황이 완전한 안정세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대승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한 방역전이 더욱 강도높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방역정책의 효율적 조정 실시 △국가방역체계의 전일성 보장 등 방역사업 전반을 용의주도하게 관리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통신에 따르면, 전국의 말단 치료예방기관까지 'COVID-19' 4중 검사정보관리체계 도입이 완료되어 해당 지역의 치료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술역량 배치와 의약품 공급이 기동적으로 조정되고 있다.

또 전국 각지의 검사 관계자들을 위한 기술강습이 주 3회 이상 화상회의로 진행되어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위험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자질과 기능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리거나 폭염이 지속되는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각종 전염성 질병 발생에 대비해, 예찰을 강화하고 조기에 질병을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보건부문과 과학연구부문에서는 발열환자와 후유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방역사업의 정보화 수준을 높이고 최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에 대한 검사방법을 완성하는 연구를 심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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