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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평통 "이석기 사건, 북남관계 개선의지에 대한 모독

"{C}첫 반응 내놔.."우리까지 함부로 걸고들며 동족대결 고취" (전문)

조정훈 기자 | whoony@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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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06 2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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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을 중심을 한 '내란 예비음모' 사건에 대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북남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조평통 서기국은 보도를 통해 "내란음모사건이라는 것이 남조선 사회의 민주화와 북남대화,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기 위한 파쇼대결광신자들의 일대 광란극"이라고 비난했다.

이석기 의원 사건을 두고 북한이 공식반응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관련 사건을 단신보도한 바 있다.

조평통 서기국은 "괴뢰정권에 의해 현직 국회의원이 체포 구속된 것은 군사독재가 종말을 고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며 "더우기 격분을 자아내는 것은 괴뢰패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북한)까지 함부로 걸고들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괴뢰보수패당은 독재통치와 동족대결,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기운을 거세하고 연북통일 분위기를 높아가는 것을 막으며 심각한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면서 21세기 마녀사냥극을 벌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남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조선반도에서 정세불안과 긴장격화의 장본인이 다름아닌 괴뢰패당과 미국"이라며 "파쇼탄압은 자주와 민주, 대화와 평화에로 나가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용공사건들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이번 사건 역시 결국은 반통일대결분자들의 모략적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게 할 것"이라며 "모략의 장본인들은 역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남조선인민들과 내외여론은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폭압소동의 진상을 바로 보고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해야 한다"며 "북남관계에 엄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도 이날 '33년만에 부활한 내란음모죄'라는 제목의 시론을 통해 "개원이래 가장 큰 위기에 처한 국정원이 국면 전환을 위해 꾸며낸 것이 바로 이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 (전문)

최근 남조선의 괴뢰보수패당은 그 무슨 내란음모사건이니 뭐니 하는 어마어마한 감투를 씌어 통합진보당의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에 대한 탄압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리고 있다.

괴뢰정보원을 비롯한 파쑈패거리들은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집과 사무실을 수색하고 체포 구금하는 한편, 새누리당 패거리들이 주축이 되여 괴뢰국회에서 야당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조작하자마자 그를 철창 속으로 끌고 가는 야만적 횡포를 감행하였다.

괴뢰정권에 의해 현직 국회의원이 체포 구속된 것은 군사독재가 종말을 고한 이후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더우기 격분을 자아내는 것은 괴뢰패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우리까지 함부로 걸고들며 동족대결을 고취하고 있는 것이다.

괴뢰법무부 장관과 새누리당을 비롯한 극악한 대결광신자들은 <주체사상을 지도리념으로 하는 지하혁명조직 결성>이니, <북과 협력하여 체제를 전복하려는 세력>이니 하고 이번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켜 보려고 발악하는가 하면 정보원과 검찰패거리들은 우리와 통합진보당과의 련계고리를 밝혀내는데 수사의 초점을 둘 것이라고 고아대고 있으며 보수언론들은 <북의 적화통일야욕>이니 <위장된 북 로동당강령>이니 하고 일대 모략소동을 피우고 있다.

그러하여 지금 남조선은 살벌한 공안정국의 칼바람이 몰아치는 파쑈의 란무장으로 되어가고 있다.

원래 괴뢰정권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충격적인 모략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파쑈탄압의 구실로 삼는 것은 력대 독재자들의 상투적 수법이다.

군사파쑈독재시기 일대 파멸의 위기에 직면하자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조작하고 날강도적인 수사놀음으로 그를 우리와 련결시켜 사형까지 언도하였다가 수십 년이 지나 무죄가 확정된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괴뢰정보원읭 불법적인 선거개입사건의 진면모가 드러나 <선거무효>와 <정보원 해체>, <유신독재부활반대>의 구호 밑에 대중적인 투쟁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북남관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이로부터 괴뢰보수패당은 독재통치와 동족대결,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기운을 거세하고 련북통일 분위기가 높아가는 것을 막으며 심각한 통치위기를 모면해보려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면서 21세기 마녀사냥극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제반 사실은 이번 내란음모사건이라는 것이 남조선사회의 민주화와 북남대화,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기 위한 파쑈대결광신자들의 일대 광란극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괴뢰보수패당이 이번 사건을 우리와 억지로 결부시켜보려고 하는 것은 우리의 대화평화노력과 북남관계개선의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용납 못할 도발이다.

남조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는 조선반도에서 정세불안과 긴장격화의 장본인이 다름아닌 괴뢰패당과 미국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괴뢰패당의 무분별한 파쑈탄압은 자주와 민주, 대화와 평화에로 나가는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단발마적 발악에 불과하다.

파쑈 대결광신자들이 그따위 비렬한 모략으로 남조선통일애국세력, 진보민주세력을 말살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주변정세흐름에 제동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력대 용공사건들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이번 사건 역시 결국은 반통일대결분자들의 모략적 정체를 낱낱이 드러내게 할 것이며 모략의 장본인들은 력사와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남조선인민들과 내외여론은 괴뢰패당의 광란적인 폭압소동의 진상을 바로보고 이를 단호히 규탄, 배격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스스로 제 눈을 찌르는 어리석은 모략소동을 걷어치워야 하며 만일 계속 폭압광란에 매달려 북남관계에 엄중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 전적으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출처-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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