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팀 구성, 2008년 광우병 때 이후 처음
경향신문은 1면 톱기사 <기자 고발에 특별수사팀까지…전방위 언론 압박>에서 “검찰이 언론보도와 관련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 보도 건’ 이후 처음”이라며 “검찰은 해당 인터뷰(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한 언론사나 해당 인터뷰와 유사한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도 수사할 뜻을 시사해 언론계에 커다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협업단체 대표자들이 지난 7일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뷰를 빌미로 언론탄압을 정당화하려는 대통령과 여당의 정치적 음모는 국민의 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경향신문은 1면 사진에 이 기자회견 장면을 실었다. 해당 기자회견 내용은 4면에서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국민의힘이 뉴스타파, MBC, 전 JTBC 기자 등 6명을 고발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경향신문은 2면 톱기사 <‘방송사 팩트체크’ 따진다는 방통위…“사실상 검열” 비판>에서 방통위가 팩트체크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한 조치에 대해 언론 전문가들의 비판적 견해를 담았다. 경향신문은 “정부기관이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했다. 권력에 의해 가짜뉴스에 대한 자의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진영의 이익에 반하는 뉴스를 가짜뉴스로 낙인찍는 정치 풍토에서는 언론의 자유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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