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이미 8월 말부터 아프리카 대륙 현·차기 지도자들이 미리 중국 베이징에 속속 도착하면서 상호 협력 체결의 근간을 확립했다. 그리고 양일간에 걸쳐 10가지 주요 협력 조치를 합의하여 발표했는데 향후 3년간 수행할 구체적 계획이 수반된 것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수행 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중국-아프리카 개발 지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1천 명의 아프리카 정당 인사를 중국으로 초청하여 교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명 상호 학습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아프리카 최빈개도국 제품의 세금 항목에 대해 100% 무관세 대우를 부여해 중국의 큰 시장을 아프리카에 큰 기회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보건 파트너십 액션(Health Partnership Action)으로 ▲공동의료센터 공동 구축 ▲의료진 2천 명 아프리카 파견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건립 지원 등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농업 분야에서 아프리카에 긴급 식량 지원을 제공하고 농업 표준화 시범 구역을 구축하며, 아프리카에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미래 아프리카 직업 교육’ 계획을 추진하고 6만 개의 훈련 장소를 제공하며, 2026년을 ‘중국-아프리카 인적 교류의 해’로 만드는 인적 교류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또 녹색개발 파트너십 행동(Green Development Partnership Action)으로 ▲아프리카에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30개 시행 ▲공동연구소 30개 건립 ▲위성 원격탐사 ▲달 및 심우주 탐사 협력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처럼 방대한 분야에 있어서 구체적인 수행 계획이 나왔다는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회담을 통해 중국과 전략적 관계에 있는 아프리카 회원국들은 상호 미래를 현대화의 길로 개척해 가면서 운명공동체 관계로 나아갈 것을 선언한 것이다. 이 거대한 협력 포럼 관련 내용 속에 배타, 국수주의, 전쟁, 갈등, 보호무역 같은 적대적 논의는 없었다.
또 중국-아프리카의 우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와 성과를 창출해 가면서 다극화 세계를 구축하고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미국의 대중 전략인 ‘좁은 마당, 높은 장벽’을 허물고 차별과 편견에 반대하며, 역사적 불의를 바로잡고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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