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인간방패’도 모자라 ‘인간쓰레기’가 되길 원하는가?”

내란수괴 윤석열 1차 체포영장 만료일이던 지난 6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간 국민의힘 45명의 의원들. 국민을 지키는 것이 아닌 내란수괴를 지키는 ‘인간방패’를 자처해 공분을 샀다.

성난 시민들은 10일, 국민의힘 각 지역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를 외쳤다. 전국 각지에서 ‘국민의힘 해체의 날’ 동시다발 행동전을 벌인 것.

▲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방패막이 자처 국민의힘 해체' 촉구 기자회견 ⓒ뉴시스
▲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방패막이 자처 국민의힘 해체' 촉구 기자회견 ⓒ뉴시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전환 서울비상행동’은 서울 동작구 나경원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서울 지역구 출신으로 6일 관저 앞에 나타난 의원은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조은희(서초구갑) 의원이다.

서울비상행동은 이날, 2019년 나경원 의원 ‘빠루 사건’을 빗대 나 의원을 향해 “지금 나경원이 들어야 할 것은 ‘방패’가 아니라 한남동 관저 문을 열 ‘빠루’”라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인간방패 나경원은 사퇴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권력자의 자의적 횡포가 시민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게 하는 것이 법치의 기본이거늘, 나경원 의원은 6일 관저에 나타나 ‘불법 영장을 방치하는 건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판사 출신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망언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서울비상행동은 “법치를 무너뜨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이 내란수괴 윤석열이다. 불법 영장 같은 말장난으로 내란수괴를 비호하는 나경원은 이미 국회의원 자격상실”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윤석열퇴진 서울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서울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서울비상행동
ⓒ윤석열퇴진 서울비상행동

뒤이어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긴 서울비상행동은 참여연대와 함께 윤석열의 방패를 자처한 ‘국민의힘 해체’와 ‘국회의원 45인 사퇴’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충목 서울비상행동 상임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인간 방패라는 말도 모자라다. 내란 공범이자 내란 수괴를 비호한 인간 쓰레기들”이라고 규탄했다.

참여연대와 서울비상행동은 “헌정질서를 파괴해 민주주의를 뿌리째 무너뜨리려는 내란 행위를 자행한 윤석열이 자당 소속임에도 반성과 사죄는커녕,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정당한 영장 집행을 막겠다고 나서며 법치주의까지 부정하는 이들을 국회의원이라 할 수 없다”, “이를 방조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국민의 뜻을 거스른 내란동조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면서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체포를 막아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45명을 반드시 기억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날까지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지난 2024년 12월 27일부터 ‘내란주범 국민의힘 해체의 날’ 전국동시다발 행동을 벌여왔다.

지난 12월 3일, 계엄해제안 표결 불참부터 탄핵소추안,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까지 표결을 거부하거나 반대로 일관해 온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또다시 ‘부결 당론’을 내세워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 8개 거부권 법안을 폐기시켰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심지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결성된 ‘반공청년단’, 이른바 ‘백골단’ 발족 기자회견을 국회에서 열도록 주선하는 등 내란지지 세력 결집과 폭력 행사를 부추겼다.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내란 주범을 자처하고 나선 국민의힘 행태가 날이 갈수록 가관인 상황.

▲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구, 강원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구, 강원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윤석열퇴진 비상행동은 9~10일 “내란수괴를 지키겠다고 망동하는 국민의힘은 공당으로서, 국민의 대표로서 자격을 잃은 지 이미 오래이며, 이제는 해체만이 답”이라며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 행동을 펼쳤다.

서울, 경기, 강원, 대전, 대구, 경남, 울산, 부산 등지에서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을 벌였다. 서울비상행동 소속 단체들은 25개구, 그리고 38개 지하철역 등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체포’, ‘내란공범 내란비호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동시다발 행동전을 벌였다.

특히, 나경원 의원뿐 아니라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한남동 관저 앞에 나타난 45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소속된 지역구(서울·강원·대구·울산·부산·경남)는 의원 사무실을 찾아 1인시위 및 항의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윤석열퇴진 비상행동은 “국민의힘이 해체되고 역사 속에 사라지는 날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지역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서울비상행동
▲ 서울지역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서울비상행동
▲ 경기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경기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강원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강원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충남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충남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거제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 거제지역에서 열린 ‘국민의힘 해체의 날’ 행동전 ⓒ윤석열퇴진 비상행동
 조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