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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사회적 교섭 추진을 결정하려던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유회(성원 미달이나 그 밖의 이유로 회의가 성립하지 아니함)되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8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사회적 교섭 추진 건’을 단일 안건으로 심의했으나 표결 과정에서 성원이 충족되지 않아 대회가 유회되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는 재적 대의원 약 1,766명 중 1,100여 명이 참가 등록을 해 토론을 진행했으나 오후 4시 30분경 일부 대의원이 자리를 떠나면서 의결 정족수에 미치지 못해 안건 가부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안건은 ▲합의제 운영 ▲산별 참여 보장 ▲기구 명칭 변경 등 3대 원칙이 합의되는 것을 전제로 경사노위에 참여해 법·제도적 절차를 완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대의원대회가 차분하게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성원이 되지 못했고 이석한 대의원들은 퇴장하는 것으로 입장을 드러냈다고 본다”라며 “반면 정말 많은 대의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사회적 교섭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의사를 피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부 간의 결론을 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는데 그렇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라며 “민주노총은 이 논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를 향해서는 “민주노총이 그만큼 어렵고 신중하게 논의해 가는 과정인 만큼, 정부도 전향적인 자세로 현장의 우려와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안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방침을 정리한 뒤 이른 시일 안에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사회적 교섭 추진에 대한 찬반 토론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대의원들이 오는 11월 민주노총 임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사회적 교섭 추진 시기를 문제삼으며 반대했고, 또 이재명 정부와는 대화가 아닌 투쟁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교섭 추진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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