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41일 째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청년결사대'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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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아 청와대에 있는 박근혜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가겠다는 청년들이 있다. 이들은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박근혜 퇴진’이란 깃발을 내걸고 텐트3동에 의지해 23일 부로 41일째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결사대’ 회원들이다.
이들은 이번 주 토요일(24일) ‘우리는 산타’라는 이름으로 싼타가 되어 '범죄자 박근혜'에게 선물을 전하는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북악산 한양도성을 걸으며 청와대가 보이는 정상에서 ‘퇴진 트리’ 만들기, 박근혜 구속을 염원하는 ‘퇴진 기원 미니 돌탑 쌓기’ 등의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이 청와대 ‘뒷산’을 오르려고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주말 촛불집회 당시 청와대 포위를 완성하려면 북쪽으로도 가야한다며 청와대 북측 삼청공원으로 행진을 시도하기도 했고, 지난주 토요일에도 한양도성 탐방 걷기를 진행하며 청와대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박근혜 퇴진’의 구호를 외쳤다.
▲ 청년결사대는 지난주에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한양도성 걷기를 진행했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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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시기부터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법원에 의해 청와대 앞 100미터 까지의 행진이 허용되기 전까지 매일 저녁 ‘박근혜 퇴진’ 깃발을 들고 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까지 행진을 진행했고, 경찰차벽이 쳐지기 전에 인간벽 세우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긴급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의 차벽에 붙여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청년결사대는 매일 청와대 앞으로 행진을 시도했다.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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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차벽에 맞서 인간벽 쌓기를 하고 있는 청년결사대 김수근 대표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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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의 차벽에 붙어있는 시민들이 작성한 박근혜 체포영장 ©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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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결사대 대장 김수근(33)씨는 △박근혜 즉각 퇴진! 당장 구속! △공범 새누리당과 부역자 척결! △부역자 황교안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4월 20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을에 출마해 ‘박근혜 탄핵소추안 선거벽보’로 주목을 받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12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다시금 그의 선거벽보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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