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가장 먼 여행

요즘은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든다.

 

사무실에 있기는 갑갑하고

먼데로 떠날수는 없으니

사무실에서 벗어나는 시간들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기껏 생각한곳이 도서관인데

어제 도서관에서 책 4권을 빌렸다.

대여기간이 2주라 다 읽지도 못할거면서

새 도서관에 새 책들이 많이 있어 그냥 책을 보면 욕심이 난다.

 

그중에 신영복 선생님이 쓴 서화 수필집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그림도 있고 글도 짤막하고 좋다.

 

여행가고 싶은 내 마음에 경종을 울려주는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제목: 가장 먼 여행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사실 나의 경우에는 후자보다 전자의 여행이 잘 안된다.

요즘 그게 어렵다.

아니...생각해보니 생각한데로 행하지 않으니 후자도 안되고 있는거군....

내몸은 정말 쉴새 없이 움직이는데....

가슴, 머리,행동.....이 세가지가 따로 놀고 있으니.....

휴~ 쉬어야하는 것이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