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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디로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자주 든다.
사무실에 있기는 갑갑하고
먼데로 떠날수는 없으니
사무실에서 벗어나는 시간들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기껏 생각한곳이 도서관인데
어제 도서관에서 책 4권을 빌렸다.
대여기간이 2주라 다 읽지도 못할거면서
새 도서관에 새 책들이 많이 있어 그냥 책을 보면 욕심이 난다.
그중에 신영복 선생님이 쓴 서화 수필집을 먼저 읽게 되었는데
그림도 있고 글도 짤막하고 좋다.
여행가고 싶은 내 마음에 경종을 울려주는 글귀가 있어 적어본다.
제목: 가장 먼 여행
인생의 가장 먼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냉철한 머리보다 따뜻한 가슴이
그만큼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또 하나의 먼 여행이 있습니다.
가슴에서 발까지의여행입니다.
발은 실천입니다.
현장이며 숲입니다.
사실 나의 경우에는 후자보다 전자의 여행이 잘 안된다.
요즘 그게 어렵다.
아니...생각해보니 생각한데로 행하지 않으니 후자도 안되고 있는거군....
내몸은 정말 쉴새 없이 움직이는데....
가슴, 머리,행동.....이 세가지가 따로 놀고 있으니.....
휴~ 쉬어야하는 것이야.....
댓글 목록
허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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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으로 컴백하심이....^^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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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럴까요??어리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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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원에 언제오나? ^^목련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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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가장 먼 꽃
진달래
엄동역경 예찬이
매화라면
진달래는
역경도 화려함도 없는
생활속의 가슴이며 현장이다.
냉전없는 냉전속에
가장 먼 가장 가까운
꽃이 되었다.
4월은 목련보다 "타는 진달래"
"저 봐,온 산천에 타는 진달래"
훌쩍 어디로 갈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