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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강혁이 학교에서 연극 공연이 있었다.
여기와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진짜 남 보여주는 거 신경 많이 안 쓴다는 거다.
물론 나름 신경 안 쓰는 건 아니겠지만
그냥 배운만큼, 연습한만큼만 보여준다.
작년부턴가 드라마가 학과목 중의 하나로 들어가 있어서
드라마 시간에 배운 걸 발표하는 것.
6학년이 전부 세 반이니까 연극 세 개를 발표했다.
강혁이네 반에서 한 건
Princess and Princess 쯤 되는 것 같다.
강혁이는 무슨 군인으로 나왔다.
독일군 철모같은 걸 쓰고 무슨 갑옷같은 걸 입고 나왔는데, 너무 귀여웠음…
엄청 수줍은 앤데 그래도 뭐라뭐라 말도 하더군…
그리고 강혁이 반에 캐롤린이라는 한국 여자애가 있는데
아주 당차더군...
끝나고 와서 못했다고 하길래 아니 잘했다고 해 줬더니,
한 페이지를 완전히 빼먹었단다. 물론 강혁이가 빼먹은 건 아니고 다른 애가…
그래서 다들 어어 하면서도 할 수 없이 그냥 갔다고.
그나저나 나는 잘 못알아 듣겠더라 ㅠ.ㅠ
집에 와서 물어봤다. 근데 내용이 뭐냐?
중간에 공주가 바뀌었는데, 그걸 몰라서 어리둥절…
(아마도 여러 사람에게 공주가 될 기회를 주려고 했고,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비중을 주지 않으려고 그랬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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