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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냐!!

뭐야... 여자는 며느리고, 아내고, 어머니일 뿐이야? 뭐 이런 글이 다있어!! 개념없는 서울지하철 같으니라고!!!! _08/09/25/밤 서울메트로 본사 7층 여직원 휴게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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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타 먹어!!

테레비전을 보다가 나도 모르게 소리를 꽥 질렀다!! 알흠다운 나영언니가 쉽게 찢어진다는 맥*을 들고 좋아한다 안좋아한다를 부르고 있는데, 안좋아한다에서 끝나버린다. 나영언니 표정을 찡그린다.(매우 귀여우심..) 그때, 왠 녀석의 손에 불쑥나와 "선배 저도요" 한다. 나영언니..좋아라 한다. 헐...그 순간 나는 소리를 질렀다. 니가 타먹어!! 이 자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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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대한문앞

조합원 반별 총회를 하던날.
한 유치원에서 대한문에 놀러온 모양.
여-남 한짝.
어렸을때부터 여-남 한짝이 '정상적' 관계라고 교육되어지는 현실.
재수업소ㅜ.ㅡ


아이들의 초상권을 고려해 뒷모습만 소심하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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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아직도 술이 안깸. 막걸리, 소주, 맥주, 그리고 또다시 소주. 5번의 자리이동.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기억안남. 그 와중에도 mp3 충전하겠다고 노트북에 mp3를 꽂아두고 잠이 들었음. 아침에 보고 화들짝 놀람. 받지 못한 전화가 여러 통. 아침에 지각. 30분 늦음. 삼국장 열받음. 할말 없음. 회의준비하고 나서 갑자기 어디로든 이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10평이 채 안되는 조그만한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음. 떠나고 싶음. 초록색깔이 뒤덮인 곳으로 가 내 눈을 정화하고 싶음. 여행을 못간지 너무 오래됐음. 혼자라도 떠날걸 후회. 앞으로 한두달은 여행갈 시간이 없음. 머리가 아픔. 술이 안깸. 죽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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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말하지마세요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둥 차마 입에 담기조차 소름끼치는 말들로 그/녀들을 비난하지 마세요. 그/녀들이 400일이 넘는 기간동안 싸워준것만으로도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보고 느꼈어요. 그/녀들이 우리들을 대신해 받은 댓가를 두고 원래 그/녀들의 것이었던 것 마냥 말하지 마세요. 이기지못해 승리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그/녀들한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승리는 마음속에 담았다는 그/녀들한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미치지 않고 살겠다는 그/녀들한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지금까지 버티고 싸운것만으로도 그/녀들의 투쟁은 충분히 아름답고 값진거에요. 우리를 대신해 받은 댓가에요.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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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기

생채기 그리고 또 다시 생채기 평생을 안고 가도 아물지 않을 벌건 생채기 너무 아프다 하루종일 울어도 방금 생긴 것처럼, 살아서는 감당할수 없을 만큼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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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오늘 오후 받은 문자를... 투쟁을 준비하는 대의원들이 모인 그곳, 맨 뒷칸에 앉아 받아들고는 한참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얼마나 자신들을 책망했을까, 차마 그대들의 결정이 아니었을 그 결정에 한참을 고개 숙여 흐느꼈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대들의 값진 결의를, 그대들의 소중한 마음을, 그대들의 뜨거운 의지를 차마 감당하지 못한 나와 우리를 대신해 받은 그 댓가가 미안합니다. 지금 옆에 있지 못해 미안합니다. 우리의 한계였음을 인정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그대들은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웠지만 우리들은 부족하고 추해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이 말조차 내맘을 전하기에, 그대들에게 표현하기에 한없이 부족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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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 cups 4



정말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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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래서 지금 나에게 남은건? . . . . . . 지독한 패배감, 쓰라린 무기력함, 가혹한 외로움, 갑갑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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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어느날의 개별활동평가서

개별 활동 평가서

 

 

 

현재 저는 유통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형할인마트 고객센터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지요. 하루 5시간30분 일하고, 주5일 근무합니다. 시간이 매우 적어 별로 힘이 들지 않겠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루종일 일하면서 감정노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하루 7시간이상을 할 수 없는 노동입니다. 일하다 보니 자연스레 깨달은건 하루 8시간, 주40시간을 하게되면 아마 이일을 견뎌내지 못할거라는 겁니다. 최근에 저도 심하게 우울하고, 폭식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을 보면 아마 감정노동에 따른 스트레스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같이 일하는 여성들을 보면 대체로 이러한 경향들이 있습니다.

 

이전티를 마치고 주요하게 고민했던 부분은 비정규직운동을 노동현장에서 시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여성비정규부문에서 판단되어지는 유통과 금융에서 유통쪽으로 결정했고, 집약되어있는 서울지역에서 시작한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장판단은 긴밀하게 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사업장에 대한 판단은 남아있고, 여름이 지나기전에 사업장을 옮겨야겠다는 판단 또한 현재 하고 있습니다.

노동현장에 진입하고 나서는 혼자 진입되어져 있다는 사실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지고, 외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여기서 무엇을 할 수 있을건가라는 비관적인 생각도 들고, 대충 일이나 하고, 돈이나 벌자는 생각도 들고, 나태해지고, 감도 떨어지고 관심도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유통쪽으로 결정하기는 했지만 유통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학습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진입해서 어떠한 일이 벌어져도 이일이 전체비정규문제와 유통이라는 분야에서 어떠한 의미인지를 파악하는데 어려웠습니다. 현재도 어렵습니다..ㅜ.ㅜ

진입한지 8개월이 지나고 있는데 현장에 대한 스케치도 아직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잡는데에는 아직 무리가 있고, 현재 진입한 사업장이 핵심사업장이나 계획하고 들어간 사업장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구체적인 활동계획 없이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힘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일을 하고 나서 가장 많이 변한건 제 스스로 감정조절이 쉽게 되지 않는다는 사실인데, 하루종일 대면서비스를 하고 나면 사람 자체에 대한 회의감이 들 때가 많습니다. 하루에도 몇 명의 사람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욕을 듣고, 억지웃음을 지어야 한다는 일이 사람 자체를 지치게 하는 일인데다가, 원래 그다지 착한 성격이 아닌지라 욱하는 성격이 치고 올라오는걸 참다보니 가까운 사람에게 오히려 스트레스를 풀면서 막대하고, 사소한 일에 더 많이 짜증을 부린다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감정노동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서비스업에서 사람을 만나는 과정과 조직하는 과정에서 감정노동에 대한 다면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아주 많이, 절실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착한 사람도 많고 나쁜사람도 많고...정말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이일이 재밌기도 합니다.

일을 시작하고 제 스스로가 가장 무능력하고 무기력하다고 느꼈던 것은 올해 초에 업무하나가 없어지면서 몇 사람이 그만두고, 개개인적으로 업무전환이 시도되었을 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거였습니다. 분노도 다들 많았고 일에 대한 불안도 높아졌을 때였는데, 저는 그저 그 상황을 보기만 했을뿐 어떠한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뭔가를 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아니라 그 상황을 그저 보기만 했던 것 자체가 무기력했습니다. 아마 다음번에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그때는 어떠한 행동이라도 고민해봐야겠지요.

 

막상 진입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전을 하는 과정이후에 활동계획이나 점검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 활동하게 될 공간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은 물론, 구체적계획까지 함께 잡아나갈 수 있는 부위의 필요성이 아주 많이 느껴졌습니다. 함께 진입하지 않아도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끼리의 소통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졌구요. 또한 같은 사업장으로 진입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아직도 계속 고민중에 있습니다. 또 한두달안에 사업장을 변경할 계획에 있어서 그런지 더 많은 고민이 듭니다. 하지만 향후 최소 2년은 유통사업장에 진입해서 활동을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후에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현장에서의 경험이 밑바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독립해 나오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그건 아마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 안에는 독립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노력해 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노동현장이 뭔지, 노동현장활동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 할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2년 동안 노동하면서 경험하고 습득된 것을 바탕으로 후의 활동을 모색해보자는 생각만 있습니다. 힘들어도 꿋꿋이 웃으면서 할랍니다. 아자! 동지들도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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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인데...왜 이렇게 생각이 변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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