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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치니코프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재미있는 얘기를 들었다.

학교에서 신입생들이 레닌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KFC 할아버지라는 의견부터 시작해서

메치니코프라는 의견까지.

알아보는 사람이 없더란 것이다.

 

 

 

 

그 얘기를 듣고 메치니코프가 궁금해서

당장 구글님께 물어봤더니

위의 사진을 내려주셨다.

별로 레닌을 닮은 것 같진 않고

오히려 맑스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아

뭔가 잘못 전달되었구나 싶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맑스, 레닌의 얼굴을 모른다 해서

좋은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그리고 모든 분야의 이론서를 꿰고 있으면서도

형편없는 활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

활동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근거도 물론 중요하지만

결국 좋은 활동가를 만드는 것은

품성과는 다른 의미의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자본론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멋진 활동을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는걸.

 

다른 사람도 아니고 메치니코프라는 얘기를 들으니

게바라가 락커-_-인줄 알았다는 어떤 사람의 얘기가 같이 생각나서

괜히 한참 웃음이 나왔다. :)

 

 


♪ Cowboy Bebop OST - Mushroom Hun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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