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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맞기

 

새벽녘엔 이불이 그리워지더니

급기야

어제는 몇 시간씩 끊기지 않는 에어컨 바람이 부담되는 날씨.

 

계절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르니

예정대로 가을이 슬몃 여름의 끝자락에 말걸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통상 이맘때쯤이면

더위 먹어 쳐진 어깨도

나른한 오후같은 하품도 좀 덜어졌을텐데

올해는 이상하게도 몸에 활력이 붙질 않아

뛰기로 했습니다.

 

뭐, 당연히 매일 뛸수도 없을 것이고

(일주일에 한두번 뛰어주면 칭찬받을 일이겠죠. 큭)

매우 격식갖춰 뛰지도 않을 것이지만

(걷다 뛰다 그러다 지치면.. 그냥 누워버릴수도;;)

그런건 전혀 상관없습니다.

 

석촌호수 바닥은 조깅트랙이 깔려있으니

이 동네에 이보다 더 좋은 코스 있을리 없고

게다가 롯데월드의 그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들을 타며

꺅꺅대는 사람들 구경에 지루할 새 없을 겁니다.

 

그래서 나는

더 생기있고 유쾌한 가을을 맞을 수 있을듯합니다.

.

.

 

자, 모두들-

가을 맞을 준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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