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오랜만에 쓴다...!

  • 등록일
    2010/09/15 02:16
  • 수정일
    2010/09/15 02:16

오래만에 글을 쓴다.

싸이도 8월 중순부터 접고, 명록이도 접고, 블로그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했다.

일기를 꾸준히 쓰고 싶었고,

난 소중하니까 내가 겪은 작고 큰 사고들을 적어놓고싶었다.

매번 event가 일어나면 그 event도 나에겐 그 날 하루지만 지나가서 다시 일기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이고 그 땐 내가 그렇게 살았구나.. 하면서 그 때를 회상할 수 있다.

 

그런데 다 접고 일기를 안적고보니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이 줄었다.

처음엔 적응이 안됬고 크고 작은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에 남기지 않은게 어색하고 후회할 것 같았다.

후회는 한다... 그치만 잠시나마.. 아마 길게나마.. 내가 일기를 쓰지 않음으로 인해

그 때 내가 잊고싶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게 있었구나 함을 시간이 지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난 기억할 것 같다...

 

그 때 칭구들이 주위에서 "너 요즈음 고민을 많이 하는구나...

니 표정, 니 얼굴, 니 목소리, 표현..., 만 들어도 알 수 있어.

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 라고 했다.

 

고민을 심각히 했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의지했다.

내가 의지하지 않았음 같이 술도 마시지 않았을거고

술배가 나와서 지금처럼 배땜에 한숨쉬지도 않았을텐데 ㅋㅋ

그치만 그 때 친구덕분에 나름 위로받았다고 말하고싶다.

 

지금 생각해보면 2주전.. 4주전 일인데.. 별로 생각하고싶지않은건지 귀찮은건지

떠올려지지가 않는다. 하긴.. 나의 건망증 ㅋ

 

 

지금은 내가 바쁘고 피곤하게 하루하루 잘 살고 있다는게 다행이다.

마음의 안정도 찾고, 나름 바쁘게.. 하지만 정신없이, 여유없이 살고있어

숨막힌다. 다른건 필요없고........ 주말알바의 힘든 강도를 줄이고싶고, 시간도 줄이고싶다.

 

미니스톱에서 알바하는데 정말정말 힘들다.

주말야간이라 토,일 해야하는데

실습있는 주엔 day라서 새벽6시까지 병원가야하니..

사장님이 편의봐준다고 금,토 야간으로한건데..

금욜에 eve마치고 바로 뛰어와야한다.

 

근데... 이제 11시간, 12시간 총 23시간 일하는것도 힘들다.

드럽고 치사하고 짜증나고 비인권적이다.

자본주의사회의 구석 쳐박힌 드러운꼴을 보고있고 처참히 짓밟아버리고싶다.

 

요즈음 내가 화날땐 화나고 웃을땐 웃고

성격이 조금 변했다. 입다물땐 딱 다물고 입한번 안떼고

내가 관여할게 아니다싶으면 고개 딱 돌려버리고 신경끌려고 한다.

무관심해질려고 노력도하고.....

나름 나름 그렇다.

그게 구설수에 오르고 나서다.

6월부터인가..........

그 때 부터였던것 같다. 하긴 그 때 나에겐 최악의 상황이었으니....;;;

 

문자든 전화든 뭐든간에 사람 얼굴 표정보고 대화하는거랑 아닌거랑은 천지차이이다.

그리고 상대방의의도를 정확히 알고 받아들이냐 ㅇㅏ님 자기의

생각을 딱 정해놓고 상대방의 의도를 듣고서도 자기의견에 갖혀있느냐는 큰 차이이다.

 

그걸 아는 사람은 현명히 살아야한다.

자기 마음이 검고, 화로 가득차면 상대방의 말 또한 그렇게 들리는데

탓은 상대방의 말탓을 하고있으니 말이다.

그럴빠엔 해명이나 오해를 풀고, 니가 화난부분이 뭐냐 내가 뭘 잘못했냐하다가

지쳐 짜증나고 결국 화를 낸다.

왜냐면 참을만큼 참았으니까..!! 내가 꼭 그걸 풀어줘야하는것도 아니고

상대방은 노력도 하지않은데 내가 꼭 그래야하는건 아니고 나도 지치니까

화를 내면서 상대방을 혼내는거다. "똑바로 생각하라고!!!"

 

내가 한말 안한말 내 맘 똑바로 읽고 정확한 의도를 알고 받아들이라고.

니 왜곡된 생각에 갇혀 말할려면 말을 걸지말라고. 나한테 화낼 가치도없다고!!

말하고싶다. 그렇게 말한다.

 

나와 상대방은 친구가 아니고 친구일지라도 선배나 후배가 아니고

서로 대등한 평등한 관계여야하니까.

 

내 선배가 아닌데 단지 나이가 많다고해서 내가 그렇게 잘해주거나 참아야하는것도아니다.

내 선배일지라도 난 할말은 반드시 해야겟다.

이렇게 맘 고쳐먹은지도 얼마되지 않았ㄷㅏ. 요즘엔 털어놓을건 털고, 화낼건 내고

하니까 속시원하고, 덜 힘들다.

 

나이가 많다고해서 나이가 어린사람이 자기를 따라와주길 바래서도 안된다.

내가 노력하는만큼 상대방도 노력해야하는데

내가 화난부분은 남자든 여자든 오빠든 언니든 그런부분이 없다.

그게 화가났다. 그래서 관계속의 불평등함을 겪고싶지 않아 이젠 내 목소리를 내려한다.

 

내 성격도 바뀌어야하니까...

대학와서 몇번이고 변한 성격이지만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이기 때문에 나를 위주로 살고싶다.

 

오늘 학교에 늦게갔는데

내 친구가 내 책을 빌리고선 맨앞자리에 놔두고갔다.

그래서 내가 젤 늦게왔는데 젤 앞자리에 앉게됬고,

뒤에 나와 사이가 안좋던 짜증나는언니는 앞에 못앉은 어떤 아이에게

":너도 책 놔두고가. 앞자리앉게" 하면서 그말에 엄청 짜증났다.

난 책 놔두고간것도 아닌데 참 밉상이고 말 못뗐게하고

지 맘대로 알지도못하면서 막말하는 미친 x라고 막 화가났다.

 

글구 사정을 알지도못한 친구가 나한테 그걸 묻지도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길래

화가나서 내가 책 놔두고갔는지 안갔는지 아냐. 누가 그런말 먼저꺼냈냐?

물어는 봤냐? 면서 꼬치꼬치 따지고 화를 내면서 욕을 했다.

"어떤 개념없는 년이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말 지껄이고 있냐고.

ㅆㅂ 열받는다고, 묻지도않고 지혼자 말꾸미고 있어?

어디서 말 그따고 하는걸 배워쳐먹었는지.." 해버렸다.

정말 부들부들열이났다. 듣고 다 전하라고 대놓고 큰소리 쳐버렸다.

속시원했다.

 

머리에 똥이 들었으니까 지 말도 똥처럼, 지 행동, 맘도 똥처럼 하는거지.

분명 장담하는데

"그 말한마디로 사람 맘 해꼬지하고 고따구로 살면

니 꾀에 니 말에 니가 넘어가서 니한테 되돌아온다고~

상대방이 받은 고통, 니가 지은 그 죄 어떻게 다 받을려는지" 라고..

 

 

뭘 적으려하다가 이렇게 됬는지모르것다.

끝~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프로필

  • 제목
    블로그 이름 모름ㅋㅋ
  • 이미지
    블로그 이미지
  • 설명
    허당이의 블로그;;
  • 소유자
    허당

찾아보기

공지사항

태그 구름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기간별 글 묶음

저자 목록

최근 글 목록

최근 트랙백 목록

방문객 통계

  • 전체
    54759
  • 오늘
    6
  • 어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