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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일상 이야기..?!

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12/13
    휴학 허락 하셨다.(1)
    허당
  2. 2010/11/21
    고민이 있어요.........
    허당
  3. 2010/11/12
    노동자대회, 노동자대회 전야제...(6)
    허당
  4. 2010/11/01
    [자동 저장 문서]
    허당
  5. 2010/10/21
    드디어법원에 가다 ㅋ
    허당
  6. 2010/10/21
    시험은 14일에 끝났다 ㅋㅋㅋ
    허당

휴학 허락 하셨다.

  • 등록일
    2010/12/13 01:34
  • 수정일
    2010/12/13 01:34

오랫동안 깊은고민을 했고

그 고민으로 나를 들뜨게하며 여러가지 즐거운상상과

성숙한 고민으로 날 이끈 휴학....

 

 

그것에 대해 고민.. 또 생각... 또 계획...

그리고 간절한 기도.

친구와 나눈 여러가지 이야기들...

둘의 고민.... 머리맞대고 끙끙앓아가며

성장통을 앓는 우리 두 사람...!!

 

그 친구는 부모님에게 허락받았고,...

나는.... 고민하며 말꺼내기가 어려워 편지를 섰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편지를 붙이면 싸우게 될것같아

미뤘고... 결국.. 시험이 끝난 이번주말... 일요일 11시 쯤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가 전화와서 안부를 묻더니...

전화 끊을 때 쯤 내 목소리가 풀죽은걸 보고

뭔 고민이있냐면서 물으신다.

"엄마... 내가 만약에 휴학한다고 하면 허락해 줄꺼야?'

"왜?........ 그렇게 많이 힘드니? 병원에 간호사가 되어도 더 많이 힘들텐데...."

"응.... 엄마... 있잖아. 나 휴학하고 싶어.

이유는.......~~~~~~ 구구절절. 결론~~~.."

"소윤아. 넌 꿈이 뭐니?'

"웅?(넘 갑자기;;;;;;)..... 뭐시기뭐시기"

 

 

 

.....

"그래. 사실 엄만 너가 학교생활하면서 안으로 기어들어가는것만 같아

걱정스러웠단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활동해야하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20대 초반이 아니면 다신 오지않을기회라고 생각한단다.

너의 말대로 하렴.  니가 원하는 대로 휴학을 하렴.

 

좋은 꿈많이 꾸고, 여러가지 경험도하고....

세상을 보다 넓게보고 꿈을 꾸고 펼쳐나가렴.

 

친구와 둘이서 한다니 걱정이긴 하지만 잘 할 거라 믿는다.

너의말대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와~ 엄마....

엄마가 허락해주실거라 상상도하지 못했다.

간절히 바라기만했던 나인데...

엄마한테 솔직하게 나의 깊은 고민을 털어놓길 정말 잘했다.

 

우리가족은 역시 영원한 나의 편^^

친구에게 당장 소식을 알렸고

친구는 우리 엄마가 너무 좋다며 감동썩인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ㅋㅋㅋㅋㅋㅋ

 

 

"웅~ 우리엄마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ㅋㅋㅋ

 

 

 

우리들에게 헌신적이고, 우리를 믿어주신다.

나를 믿어주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거라고 항상 말해주셨다.

영원한 나의 편이라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 미안하다. 사랑해요~

내가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이가 되고싶진 않아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부모님은 나의 마음을 더 잘 아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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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어요.........

  • 등록일
    2010/11/21 21:13
  • 수정일
    2010/11/21 21:13

고민이 있어요.

정말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고민이에요.

정말 심각한 고민인데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고민을 친구 한명에게 말했어요.

그 친구에게 아주 어렵게 말했고 그 친구와 제가 그 날 세로운 계획을 세우면서

제 고민은 깊어졌어요.

 

 

그런데요... 꼭 그렇게 해야만 할 것 같아요. 우리가 아무리 무모한 시도를 한다한들

그렇게 하면 분명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거란 상상과 즐거움과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했어요.....

 

저한텐 벽이 왜 이렇게 많죠?

넘어야 할 벽도 많고 넘기에 넘 벅찬 벽도 많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길가는 누군가라도 붙잡고 구구절절 말하면서 도와달라고 하고싶어요.

누구한테라도 손을 내밀고싶어요.

 

어디에라도 글을 남겨서 고민을 들어달라고 하고싶어요.

 

그런데 말이죠.

대한민국에서 대학생은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들에게 대학생은 무슨 의미일까요???

 

나에겐 대학은 인생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제 인생의 가슴이 뜨거운 일 제 꿈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기도 하구요)

그 친구를 보면 대학은 간호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 곳 같아요.

(그 친구는 성적이 높아서 간호과에 온건 아니거든요. 넣다가넣다가 마지막희망을 걸고 울학교를 넣은거거든요)

전 친구와 같은 고민은 아니지만......

 

가끔 그런생각이들어요. 대학은 우리인생의 뭐일까???

뭐 여야만 하는걸까?

 

잠시 삼천포로 빠졌네요.

정말 고민있어서 쓴건데.....

 

전 지금 23살인데요.

한살한살 먹을 때 마다 부모님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많아진다는걸 깨달아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고, 영원한 내편인데 난 부모님편이 될 수없는 것 처럼

부모님 속을 상하게 하는 아이일것 같아.. 맘이 아파요.

 

내가 행복하고 내가 한 사람으로 정신적 육체적 영혼적 사회적으로 행복해야

나 자신도 부모님도 만족 할텐데...

그런데 말이죠.

그건 참 어려워요.

 

참..... 어려운 세상이에요.

 

 

 

불안함은 참 무서워요.

깊은 외로움과 친해지는것도 참 어려워요.

깊은 학문을 닦고 뜻을 바로세우는 것도 참 어려워요.

거울 속 내자신을 바라보며 그 마음을 쓰다듬어 주는것도 참 어려워요.

간호학공부를 하며 내 자신을 더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내가 행복한 과정을 살아온 사람이라는걸 알게되었고

부모님에게 더욱 더 감사하게 되었고 나는 내가 다른 위치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알것 같은데... 분명 답은 내가 스스로 내리고 내가 알고있는데도 참 어려워요...!

세상은 제 맘 같지 않거든요.

 

 

 

또 삼천포로 빠졌네요.

 

전 가끔 싫은게있어요. 난쟁이 쌓아올린 작은공..인가 그 책을 중학교때인가 읽으면서

너무너무 슬퍼서, 어려워서 읽다가 덮고 읽다고 덮고 결국 다 못읽었지만 극도의 슬픔이 넘 싫었어요.

학생운동을 하면서 들은 노래중에서 민중가요인지 잘 모르겟지만.. 어떤노래는

깊은 슬픔이 너무 깊게 배여있어서 듣기 싫어요.

아직도 그래요.......

 

예전에는요.

어릴적엔 초6, 중3, 고3년이 금방금방이고, 시간때우는것 같았어요.

대학 3년은요.... 그게 아니에요. 대~학~!!!!!!은 다르더라구요.

제가 직장생활 할 때 고졸이라는 학력으로 당했던 무시와 불이익은 용서할 수 없어요.

내 청춘은 어디서 누가 보상해주지도 않을거면서 사회는 한 사람에게 돌을 던졌거든요.

내 청춘은 어디서 보상 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난 고등학교때도 20, 21살 때도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가는거, 내가 가는길, 운명따윈 정해져있지않아.

고졸이라는 학력이 중요하지 않아. 해보지도 않고 할수없다고 말하고 힘빠지게하는 사람과 시도조차 꿈꾸지않고 하지 않으려하는 사람은 무기력하고 바보 멍충이 라고 생각했어요.

 

그건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요.

 

왜냐면 전 여자이고, 몸도 약하고, 상처도 잘 받지만 난 강한 사람이니까요!!!!!!

 

 

 

 

엄마가 제가 대2된 딸(나)을보더니 눈빛에 초점이 흐려지고 세상에 시달린게 보여서 맘이 아프데요.

 

 

또 삼천포였네요.ㅋ

 

 

 

무튼 제가 지금 심각히 하는 이 고민.........?!?!

맨땅에 헤딩해야하는 현실...어차피 인생은 홀로서기

어차피 인생은 홀로서기이고

인생은 맨땅에 헤딩인데........!?!?!!!

 

근데..... 예전처럼 어릴적 나처럼 독하게 맘먹고 살아가는데 한살두살먹으면서

힘이 빠지고 지치고 자신없어지는거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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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대회, 노동자대회 전야제...

  • 등록일
    2010/11/12 01:26
  • 수정일
    2010/11/12 01:26

10월 말에 서울에 다녀간 후 일주일쯤 되서

노대회를 갔다.

09년도 노대회 전야제와 노대회때는 늦게오고 일찍 가는 바람에

뭘 하는 건데 무슨 내용인지.. 무슨 의미인지 잘 몰랐다.

그리고 노동자대회라는게 진짜 있는지 09년때 알게된거라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고3 졸업 하기전에 사무직에 일하던 난 07년 08년 2년동안

노동자의 날에 쉬지도 못했고, 청도 라는 곳에 있으면서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고, 꼭 대학을 가기위해 무조건 직장에서 빨리 돈모아서

나와야 한다는 생각만을 했다.

그런데 노동자의 날마다... 내 생활이 너무 한심하고 힘들고 희망이 없어보여

노동자대회라는 게 있을까?? 생각만 했던 난... 머리속에 상상만 했었다.

저.. 서울에선 어쩜 있을 수도 있겠다. 나도 꼭 가고싶다..

그런데.. 진짜 있을 줄이야. 진짜 09년도부터 가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냐만 ㅎㅎㅎ

ㅎㅎㅎ

 

그땐 20살, 21살이라 1인시위를 회사에서 하고싶어도

너무너무 날 눌러버리는 회사와 고위간부에 난 정말 고통스러운 날들이었다.

그때의 나를 어떻게서든 보상받고싶으나..... 대한민국에서 그 보상은 없을 것 이다..!

 

09년도의 노동자대회갔을 땐.... 좀 잘몰랐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기분도 영 좋지 않았다.

혼란속에서... 또 사람들이 모여 그런 뜨거운 모습들을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고

전경들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었다... 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랬다.

 

10년도에 노동자대회 전야제와 노동자대회를 가보니 좀 알겠드라...

80년대 90년대 지금 나이 20대 후반인 사람들은 집회나 학생운동을하면서

크고작은 사건에 부딪혀보고 맞아도 보고 연행도 돼어봤기에 두려움도 적을거고

용기도있고, 고민도 많이 해봤을거다.

 

난 09년 7월에 매듭이라는 곳에 가서 처음으로 삼성반도체에 대해

촛불집회도 해보고, 그 후 용산참사에 관해 집에도 가고, 행진도해보고

장례식때도 가고.. 또 뭐있지.. 무튼 그랬는데

전경들에 대한 두려움이 날로 커져갔고,

곱게 자라온 20대 초반학생들에겐.... 두려울수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치열하게 살며서 세상에 부딪히다보니 사람이 변한다 하지 않던가?!

역시.. .나도 변해갔다. 그리 대단한건 아니지만

조금씩 용기를 가졌고, 세상에 큰 소리 치고 싶을때가 많았고

지금의 현실에 수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화를 내고싶었다.

 

치열하게 살다보니 문득 화가나더라도 또 잃어버리고 또 화내고 또 잊고 한다..

G20은 세계적인 것이고, 노동자대회랑 맞물려 크게 일이 벌어질것 같았다.

그래서..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갔다. 처음으로 연행될 수도 있고, 다칠수도있겠구나....

 

항상 엄마와 가족에게 말하고갔던 내가 이번엔 알리지 않고갔고

두려웠다. 하지만 기도했다....!

전야제를 마치고 더더욱 마음이 불타오르던 내가

노대회때.......

두려움을 크게 느껴버렸다.

 

반올림에 대한 관심이 커져있던 내가 반올림 퍼포먼스에 참가하게될줄도 몰랐고

예전에 진보블로그에 반올림 퍼포먼스를 보고선

"아~ 나도 한번 해보고싶다. 너무 멋지다. 저런 퍼포먼스를 만드는 사람 넘 지적이고

멋있다. 나도 한번은 해보고싶다"고 예수님사진을 보며 간절히 기도했었따.

설마... 상상만 했던 난.. 진짜 하게될줄이야.. 영광이었다.

그리고... 퍼포먼스 하기전에 복장입고 횡당보도 건널때 전경들이 갑자기

우리를 매워쌀때 무서웠따. 건너서 앞뒤로 확 싸버릴때 덜덜 떨렸따.

 

ㅠㅠ

내 인생은 이대로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끝나는건가 하는 두려움 말이다.

 

퍼포먼스를 다 했따. 그때 난 퍼포먼스가 처음이라 좀 어리숙하게 했다 ;;;

 

그리고 의료민영화와 반올림에 관해 한번 더 생각하고 서명을 했다.'

마치고 화장실을 가는데,, 중간에 화장실 갈 때도 느꼈지만

전경들이 호텔 그 뒤로 뒤로해서 엄청 숫자가 많고

무기들을 들고 방패와 같이 있는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걸 봤다.

그 때 난... 완전 숨죽였고... 온 몸이 떨려 그 자리를 피하고싶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로 돌아온 순간 난 자리를 피하고싶었다.

음.... 내 머리 속은

이대로 난 죽으면 안돼. 난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

난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야. 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는 사람이야.

이대로 죽고, 묻히고, 갇혀서 살 수 없어.

이대로 간다면 우리 가족은 매우 슬퍼할 거고

난 내 인생에 가장 간절한 꿈... 조금도 실현해 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갈 수 없단 말을 계속 맘속으로 외쳤다.

그리고 하늘을 보면서

맘 속으로 화를 냈다.

이대로 날 보내실 건가요? 살아야 할 이유가 있어요. 당신은 내 편이잖아요.

제발 아무 일 없게 해주세요. 제발.... 위험하지 않게.. 제발... 보호해 주소서.

지켜주소서. 신은 다 알잖아요. 평등하잖아요.

 

 

그리고 행진을 할 때 난 너무 무서워서.. 결국 다른 언니와 같이

지하철로 들어가 피했다.

그 때 전경들이 지나갈때마다 날 아는듯하고 위장한 경찰들과

자꾸 눈 마주칠때 무서웠다.

내가 이렇게 피한것에 부끄럽기도했지만 우선 넘 두려웠고, 다음엔 이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몇시간 동안 행진을 하지 못하고있길래

경찰들이 칠려면 벌써 쳤을텐데 아직도 안치는거보면

칠생각이 없구나 라는 생각에 두렵지만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우르르 빠져나가고 있었다.

반대편으로 나가서 우리학생들 쪽으로 갔는데

그 때 마침 전경들을 뚫고 나가려고 하던 참이었다.

 

아... 나오기 직전에 든 생각이..

우리가 다시 저 쪽으로 돌아가면 그때 갑자기 우리 치는거아냐?

헉... 그러면 안되는데....

했다.

 

엄청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것 같았다.

하지만 학생들 사이에 갔고

얼마나 전주로 내려갈 사람은 다른 학생 따라가라했는데'

망설이다가.. 남기로 했다.

그런데.. 도저히 뚫고 나가는건 자신없고 두려워서

다른언니와 함께 저 뒤로가서 지켜보고있었다.

 

우리가 간 줄 알았던 다른 학생들...

"같이 싸워야 해요"라는 문자를 보고서 내가 답장은 하지 않았지만

맘속으로 고민은 아주 컸고 나도 싸워야 한다는건 알고있었따.

그래서 뒤에서 지켜보면서 떠나진 않았다.

 

두렵고, 무섭고, 넘 위험할것 같아 저런 상황은 처음이라 더 용기가 부족했던 난

뒤에서 지켜볼 수밖에없었지만

내 맘속에선 싸워야하는데... 저기로 뛰어들고싶다는 생각이 내 목까지 올라왔다.

옆에 있는 언니를 두고 갈수도없었다.

상황이 아찔했다.

어떤 학생이 안경이 깨져 울면서 나오는걸 봤다.

시작하려나.. 싶었고, 그 광경 둘러싸인 곳곳을 되돌아보면서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현재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곳에서

80,90년와 같진 않지만 아직 이런 광경이 일어나고 있다는게 충격적이었다.

이런걸 처음본 나에겐 너무 충격적이었고, 우리세대 때도... 이렇다는게 넘 큰 충격으로 깊어 남았따.

꼭 전쟁하는것만 같았다. 그리고 이런 곳에서 내가 도저히 눈감을 수없다는 생각과

고민, 싸워야한다는 것에 대해 아주 깊이 충격을 받고 깨닫고 내 머리와 몸이 불타올랐다.

 

이번경험이... 다음엔 더 용기를 낼 수밖에 없게 날 만드는 구나 하면서..

다 마치고.. 버스를 타고 전주에 오면서..

난... 부끄럽다는 생각도 했지만 두려움이 아주컸기에 날 이해할수있다는 생각과

오늘 받은 문화적 충격에 현실의 대한민국이라는 충격에

복잡한 생각과 강한 결심을 하게 만들었다.......!

일단 쉬고싶고 넘 배고팠다.

 

목포로 돌아와서도... 그 충격에 여전히 휩싸였고

앞으로 계속 싸워 나가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

내 생각 내가 느낀것 내가 받은 충격, 내가 겪은거, 상황,등을 자세히 적고싶지만

잠온다.. ㅠㅠ;;;

아............. 23살 내가 지워버린 사진들과 쓰지않은 일기들이 후회된다.

나중에 나의 23살은 기억하지 못하겠구나.... 흔적이없어 추억속으로만 남겠구만.

이제부터... 어느곳에라도 남겨놔야겠다.

싸이월드에 일기를 꼬박 기록했었는데

내가 어떤 이유로 모든걸 중단했다.진보블로그에도 거의 중단에 가까웠다.

이젠 기록을 해서 후회하지 않게 해야겠다.

 

 

하느님께서 주신 나의 역활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내 가슴이 울리는 일과 나의 역할에 대해!!!

의료인이 되는건 나의 가슴이 뜨거운 일이다.

그래서 달려온 마라톤을 멈출수없다. 하지만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신 운동이라는것.

또 다른 삶을 열게해준 대학 이라는 곳의 배움과 내 고민을 풀어주기 위해 뛰다가 알게된 우연같은 운동.

 

내가 뛰기 시작한 마라톤 이미 달렸고, 뒤돌아볼수없을정도로 뛰었고

뒤돌아볼 여유가없고 앞으로도 정신없이 더 빨리 뛰어가게 될것 같다.

20대 청춘, 왜 청춘이겠는가??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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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저장 문서]

  • 등록일
    2010/11/01 22:44
  • 수정일
    2010/11/01 22:44

 

거울 앞에 서서 현재의 모습을 보지 말고 지나온 내 발자취를 비추어 보세요. 그 속에 길이 있으니 부족한 것이 있으면 채워지고 넘치는 것이 있으면 덜어 주도록 하세요. 인생은 어차피 미완성인 것을... 그 모든 것을 다 갖추려고 발버둥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니,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내실을 다져가면서 근면성실하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흠냐...!!! 내 한글파일에 저장되어있던 글 이다.

이 글이 왜 있는진 모르겠다.

가끔 좋은 글이가 와닿는 글이 있으면 한글에 저장해긴 했었는데...

혼자서 일기를 쓰거나 답답한 가슴이 꽉 막힌 일이 있을떼도

한글이 주저리주저리 했었건만... ㅋ

 

 

갑자기 저 한글파일을 보니......

문득 든 생각이 난 2008년부터 앞만 보면서 살았네.... 맞나?

아니면 어쩜 난 고3..졸업 후 2007년부터 앞만보고 살았나?

모르겠다..... 멍때리는 이런..;;;;

 

07년 08년은 직장생활한다고 .....

kth군의 말처럼 출근 퇴근 잠(tv가없어서..) 이렇게 피로한 날들을 보냈어.

갇혀서...;;; 일에 쩔어서..ㅋ 지옥같은 우물안 개구리 같은 그 곳에서 말이야.

 

09년 10년은 학교생활.

생각해보니 엄청 달렸네. 쭈욱.....!! 쉬지않았네. 열심히 뛰다가 미끌어졌지.

다쳤지. 상처받았지. 회의감들었지. 포기하려했지. 불안한 새출발을 반복했지.

아직까지 달리지.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알 수가 없었어.

눈뜨면 아침이었어.

때론 눈뜨면 누군가가 자꾸 눈에 아른거리고 맘이 누군가를 기다려서 엄청 아프게 일어났지.

때론 내가 살아있다는걸 느꼈지.

때론 정말 쉬고싶고, 잠을 자고싶어서 엉엉 울었지.

때론 소박한 일상 이게 즐거움인가 했지.

때론 그 고생이 큰 건지알고 자만했었지... 그리고 행복했었지.

때론 사랑을 느꼈지. 이사람 저사람.... 떠올리며

때론 사랑에 감사를 했지.

때론 두려움에 헤어나오질 못했지.

때론 책을 읽으며 나를 꿈꿨지.

때론 앞으로 나갈 날 누군가가 이끌이 주길 바랬지.

때론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렸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나도 모르는데 말이야...

때론 아주 큰 보람을 느꼈지. 살아있다는게 감사하다고...

때론 기도했지. 간절히.... 어린양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보살펴주소서.

때론 감사의 기도를 드렸지. 저를 돌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때론 날 시험에 빠뜨렸지. 시험에 들기도 했지...

때론 내 안의 아기가 보여 슬펐지. 되돌아보지 않으려했지.

때론 너무 화가나서 사회에 큰소리로 돌을 던지고 싶었어.

때론 사람은 다 똑같이 살아간다. 누구나 다 똑같구나... 하면서 위로가 됬었지.

때론 가슴이 울리는 일을 찾아 해매었지.

때론 큰 성취감을 얻고 하늘이 날아갈 듯이 기뻤지.

 

그랬구나... 나의 22살 23살은 이렇구나.

 

오늘부터 11월 이구나.

2010년은 딱 2달 남았구나.

 

앞으로 내가 갈길은 길고 멀고 마라톤같은.. 길을 빨리 뛰어야하지..!

언젠가 다시 되돌아볼수있을까...!

10월 30일 31일 서울에서 매듭모임을 갖고 오래만에 보면서

잠시 나를 생각했다. 삼촌집에서 나는 생각에 빠졌다.

생각해보니 난 뒤돌아볼 여유조차 없이 잠시라면 짧고, 몇년을 그렇게 지냈구나.

이렇게 내가 달려가있을 줄 몰랐어. 이런게 내 인생에도 보이는 구나 하면서....!!!!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보고싶었던 사람들을 보니 반갑고, 정말 보고싶었던 사람은 보지 못해서

아쉬웠고, 이틀이 짧았다...!!

새로운 사람들을 보니 반갑고, 예전에 저 사람이랑 말한마디라도 해보고싶었는데... 했던 그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 주어 기분이 좋았다.

또... 어떤 사람은 나랑 같진 않지만 비슷한 꿈을 꾸는 사람이라서 기뻤다.

그 사람이 바라는 그 꿈, 그런 의사가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 사람도 나에게 그렇게 말 해 주었다.

또.... 친척인 삼촌과 외숙모는 나의 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셨고,

계속 나를 보셨다ㅋㅋㅋㅋ

곰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3명의 곰(아가들)은 너무너무 귀엽고 잘생긴 청소년이 되었다.

젤 귀엽고, 내 동생같았다. 내 동생의 어릴적 모습이 그 아이들에게도 보여 사랑스러웠다.

 

또 어떤 사람은... 내가 바라던 이상형은 아니지만 환상이라면 환상이랄까.

대학생활을 하면서 꿈꾸게된 환상 ㅋ인 그런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른다 ㅋ 걍 그렇구나 하면서 그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내 맘은 넘어간다. 그러나 한 편으론 내가 꿈꾸던 사람이 있다는게 다행이다 라고 안심한다.

말을 걸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네ㅋ

에궁;;;

 

"감사합니다. 고마워요...오랜만에 보니 더 예뻐졌네요. 반가워요^^

잘지내요? 오랜만에 보니 더 잘생겼네요. 공부를 열심히 하셨군요. " 또 뭐있지..?!!!

하여튼 표현을 잘 못하는 나는 역시 또 그랬다.

내 맘속은 분명 이런 말을 하고싶은데 ㄴㅐ 목에서 턱 막힌다~!!!

내 맘속은 외치라고 말하라고 하는데.... 난 그러지 못한다.

분명 여러사람들에게 이런저런 말을 내 맘속에선 외치고있고 내머리보다 앞서서

내 맘이 먼저 그렇게 말을 하는데 내 머리는 자꾸 제어를 해버린다;;;;

 

흠냐;; 내가 우째 이렇ㄱㅔ 된 건지;;;

 

아놔~ 또 삼천포구만 ㅋㅋㅋ

 

 

 

올해 내 운세에 이렇게 말했다.

내 주위의 사람들이 다 떠나간다. 이별수, 고독, 가까운 사람에게서 당하는 소외감,

인간관계의 끝없는 이기심으로 상처받게 된다, 원하던 공부하면 리더가 될 수 있다.

 공부의 결과가 도출되는 시기이다. 끝없는 구설수, 음모, 나를 시기하는 사람들,

 

뭐.. 다는 생각나지않지만 그랬었다.

그런데 진짜 그랬다. 주위에 하나둘씩 다 멀어져 가고...;;;

가끔 부는 센 바람과 추위는 올해 내 운세보다 더 춥고, 더 강하게 불어서 걷기어려웠다.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으려나..?!!?!!?!?!

 

분명 그렇다고 했었는데;;;; ㅋㅋㅋ

아하.. 오늘도 할일이 많군. 얼른얼른 해야지.. 증말 자고싶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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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법원에 가다 ㅋ

  • 등록일
    2010/10/21 16:17
  • 수정일
    2010/10/21 16:17

개명신청하러 갔다.

웃긴 에피소드가 있다 ㅋ

(10월초에 갈라했는데 돈이 부족해서)

목욜 시험끝나고 가야하는데 서류를 챙기고 준비하고 버스타러갔더니 너무너무 안왔다.

그래서 결국 뒤돌아서서 집으로 오는데 버스 지나갔다. 아 증말~~~ ㅠ

저 버스 타러가봤자 법원은 문 닫는다;;;

 

금요일 모든 준비를 마치고 친구와 같이 목포경찰서에 들러 범죄확인서를 받고

(친구는 경찰서에서 일하는게 꿈이라 -이녀석 간호과인데.. ㅠㅠ 경찰서 구경 하고..법원 고고)

법원갔는데 신한은행가서 인지료 송달료인가.. 떼서오라해서 바로근처에 두고선 길 해매였다.

글고 다시 신청하러 법원에 부서에 갔더니 가족관계서류를 부모님꺼 두분 기준으로, 내 이름 기준으로

3개가 있어야 한단다. -_-;;; 장난치냐~~~~~~!!!!!!!!!!!! 버럭버럭

화를 냈다. 인턴넷엔 대법원엔 1부만 본인기준으로 있어야한다는데 그럼 그 표시가 잘못된거 아니냐

다른사람들도 다시 왔다갔다 해야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지 않냐

이건 문제가 있지않냐 하니까

목포법원의 책임이 아니란다. 아~~~ 드러 증말.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꼬라지하곤.

여기공무원이든 어디 공무원이든 보면 책상에 앉아서 일만하지

진짜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게 뭔가 싶어 엄청 짜증이 났다.

 

어떤글에서 보니 법은 국회에서 만들고 공무원은 법에 따라 관리를 하는거라 하는데

그럼 관리만 할것 같으면 왜 당신들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더군.

그 관리가 제대로된 관리니?

 

껍데기 같은 ...!!!!!!

열받았다. 그리곤 월욜에 가족관계서류를 떼고 다시 와야한다는게 싫었다. 개명신청은 보류잖아!!

 

월욜 학교마치고 법원에 가려는데 난 내 발걸음이 집쪽으로 향하길래

정신줄 놨다 싶어 다시 버스정류장으로 갔더니

서류가 없다 ㅠ 가까운 동사무소가 집근처밖에 없어서

집근처 동사무소로 갔는데 돈이 음따.

아놔~ 결국 농협갔다가 넘 배고파서 롯데리아에서 대충 점심먹고

동사무소갔더니 민증이 없다 아놔~

결국 집에오면서 아놔아놔아놔 내 청바지에 민증 있는데 내가 깜박한거다..

 

아.... 완전 짜증. 진짜 이름에 뭐있니?????!!!?!!!!!

소리 완전 빡 찔렀다

"왜 이렇게 안풀리냐고~~~!! 왜 자꾸 막냐고!!! 나 좀 잘 살고 싶다고!!

내 이름 바꿀려고 얼마나 기다렸는데~~~!!! 진짜 이름에 뭐 있냐고~~~!!!!"

하면서 엄청 큰소리로 질렀더니 사람들이 쳐다본다.

 

집에서 짜증나 쉬다가

3시넘어서 동사무소 서류떼고 법원갔더니..

인터넷엔 1달정도인데..

뭐냐~ 1달에서 2달정도 기다려야한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놔 증말~~!!!!

 

진짜 내가 어릴적부터 바꾸고싶었던 건데

안바뀌기만 해봐! 가만히 안둬.

 

내가 얼마나 간절히기도했는데..

 

글구......

집에오는길에 생각에 잠겼다.

 

참 너무 어렵게 개명신청을 했구나...

 

이젠 친구들이 바뀐 내 이름을 아는데..

그걸로 불러주는 친구도 있는데^^

 

이젠 개명허가될때까지 난 여태까지 섰던 이름의 인생을 떠나보내고

마무리를 지어주고, 새 이름의 인생을 받아들이고 환영해야한다.

그래서 난 그날 하루종일 생각에 잠겼다.

여태까지의 내 이름을 좋게 떠나보내고 마무리 하기위해

내가 뭘 해야할까... 뭘하면 좋을까 ...

 

굴곡 많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이름이었어. 23년동안 그 이름으로 많은 고생을 했어.

그래서 내가 용서가 되지 않았던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그 사람들 중 만날수 있거나 주소를 아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그 사람들을 내가 용서할 수 있게 편지를 쓸 까 생각중이었다.

 

내가 그 사람들을 용서하면 이름도 잘 떠나보낼수있고 내 삶이 좀 편해질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그들을 용서해도 그들은 그들의 잘못을 모르고 깨닫지 못한다면

그들의 그릇은 그것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야.

그래서 더이상 그들에게 힘을빼고 기회를 줄 필요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릇이 그것밖에 되지않기때문에 스스로 깨달아야하는방법 밖엔없기때문이다.

그들이 깨닫지 못하면 나의 역할은 그들을 용서하는 역할에서 끝난거고 나머지 그들이 역할은

그들이 인생을 살면서 스스로 겪게 될것이고 꺠닫지 못하더라도

죽음으로서 죽음의 세계는 4차원이니까 그곳에서 겪에 될 것이다. 댓가를 받을것이니까.

 

그래서 난 내 마음을 위해서 그들을 용서할 준비를 개명허가 나기전까지 하기로했다.

가장 오랫동안 그들에게 복수할 맘을 품고있었고, 내가 죽을때까지 용서하지 않으며

그들이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난 지켜볼 생각이었으나... 그 생각을 버리기로 했다.

 

가장 좋은 복수는 내가 행복하게 잘 사는것이라는걸 난 고등학교때부터 알고있었으나

정말 쉽지 않았다.

 

간호학과와서 임종을 보면서 느낀게 있었는데 아동간호학교수님께서 임종을 많이 보시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느낌을 학생들에게 말씀해주었는데

그 중 몇가지가 기억에 남는다.

자신이 어떻게 살앗는지는 죽음의 순간에 표정에서 들어난다.

우리는 그들보다 더 낳은 인생을 살아야한다는 것을 말해주고싶다.

용서에 관한 이야기, 인생에관한 이야기. 그리고 보이지않은(저승사자)세계에 관한 사실을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

 

난 용서해야겠구나.. 그들을 용서해야겠어.

그리고 난 더 낳은 삶을 사는 사람이어야해 라고 느꼈다.

그리고...

난 그들을 용서하고 지난날의 내 인생을 받아들이고 나를 인정하고 나를 더 사랑하며

나를 더 믿고, 또 내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굴곡많았떤 이름을 떠나보내야겟다.

그 준비를 해야한다.

바쁜하루하루를 보내고.. 지금은 좀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내고있다.

 

허가가 되는 순간 난 다 떠내보내고 내 새이름을 완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이다.

허가가 된 순간은 내 새이름으로 살아갈것이니까!!

 

기도할 것이다.

"제가 그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리고 운명에 대해 생각하였다.

3일동안 내가 개명신청하면서 계속계속 막혀버렸는데..

약리학교수님께서 죽음이라는 운명과 운명, 동양철학, DNA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참으로 내 눈이 반짝이고 묘한 이야기였다.

운명이라....

교통사고당해서 병원에서 바로 CPR해서 살아남는것도 운명.

친구가 실습하면서 MI환자가 서울에서 헬기타고왔는데 친구가 그 환자를 검사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숨을 거두신 그 운명.

내가 중환자실에서 체인스톡크형태의 호흡을 보고 깜짝놀라 무의식적으로 "죽음에 임박한듯한 호흡..

죽음...?! 돌아가시려나?" 했는데 진짜 돌아가셨다.

그분의 운명.....(그 후 내가 귀신이 두려워 가위에 좀 시달리긴 하지만 ㅠ)

누구의 지인이 그 해 몇월몇일에 물때문에 죽는다 해서 그아이를

밖에 나가지 못하게하고 방안에서 물은 먹고살아야하니까 물컵을 줬더니

물을 담은 접시에 코가 빠져 죽은 그 운명..

 

운명이라는게 참 무섭구나...

인생의 운명이 있다면... 그 운명 무섭고 참 묘하구나.

저 예를 들면 ㄷㅏ 무섭지만

만나야할 사람은 꼭 만나게 된다는 필연과 용서, 인연, 내가 갈 길에 대한 운명이 있을텐데

그것 또한 참 무섭고 묘하고 웃음나오는 어이없는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

 

지금 내가 하고있는 이 간호학이.. 이 의료인이 공부가 .... 만약에 운명이라면 말이다.

예전에 사주를 봤던적도 있고, 엄마와 중3때, 아빠와는 초6때 한의원에 가서 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난 내가 궁금해졌다.

 

정말.. 내가 궁금해졌다. 지금 시간이 23살인 내가 그 때를 생각해보면

참 놀라운 것은 맞는 말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몇가지 말해주진 않았지만 그게 맞았다는 것...

하지만 사주에서 미래에 대해선 좀 틀렸던것 같다.

 

그 한의원에서 했던 말은

 

 

 

 모조리 생략..

 

 

 

내가 어떤 운명이든 간에

난 내 운명을 따라 살 사람이 아닌 난 내운명을 개척해 나가야한다고 믿는 사람이기때문에!!

 

난  내가 만들어 가는 그 길이 내 운명이라 믿는다.즉 그 말은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 믿고, 정해져있다고 믿진 않는다는 말이다.

 

난 운명따윈 없다고 믿어왔다.

내가 내 삶을 만들어 나간다고!!!!!!

한드시 하늘이 날 도울거고, 내 운명은 내가 만들어 간다고 아직도 난 믿는다.

끄읃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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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은 14일에 끝났다 ㅋㅋㅋ

  • 등록일
    2010/10/21 11:03
  • 수정일
    2010/11/21 21:13

중간고사가 끝났다. 그.. 끔찍한 전공..;

시험치기 일주일 전에 시간표 나오고, 그 일주일동안엔 합강수업이 거의 없거나

공강되어서 학교를 나갈 날이 별로없었다.

1,3 교시에 친다길래 엄청난 불만을 품고 표정 싹 굳고 집에가면서 신경질 냈던 나인데

그 주에 시험이 2,4교시로 바뀌었단 문자에 "그럼 학교는 10시까지 가서 시험치면 되는구나?!"

 

"야홋!!! ^^* ㅋㅋㅋㅋ 완전 큰 웃음 ㅋㅋㅋ "

그러나 잠시 생각에 빠졌다.

10시까지면 학교가서 짜투리시간에 마무리로 시험범위 전체를

간략히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볼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여유를 10~15분이라 잡고,  학교까지 걷는데 25분

근데 노트보면서 걸을꺼니까 30분~35분잡고

 

그럼 8시 50분이나 9시에 나가야 학교에서 땀흘린거, 급긴장, 심장 펄떡이는거 가라앉히고

여유롭게 노트를 마지막 마무리로 보고 시험칠 수 있겠군!!

 

결국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리저리 고민하다 ":좋은거다" 믿고 공부했다.

글구 12시에 시험이면(4교시) 1시에 마치고

집에오면 2시 잠 좀 자면 6시 ....;;; 근데 내가 6시에 일어날까?ㅋ

에라잇!! 몰라!!!  일어나는데로 열공해야해!! 

 

잡생각 다 집어던지는 stop!!!을 하자하자하자 ㅋㅋ

글구 배고파서 돌아가실것 같은데 삼촌이 용돈 주셨다 ㅋㅋㅋㅋ

 

울 삼촌이랑 가족들은 항상 날 믿고 밀어주신다.

어려운 부탁해도 이유가 있겠지하면서 ㅋㅋ 완전 난 복받은듯 ㅋㅋ

친구들이 내보고 가족들이 널 믿어줘서 좋겠다고 할때 마다 난 이유를 알듯 말듯..

했는데 왜 부러워하는지 이해가 잘 안갔기 땜에..ㅋ 근데 조금은 이해가간다 ㅋㅋ

 

근데 시험치니까

맨날 9시쯤에 학교로 향하고

집에오니까 항상 2시 30분이 넘고 일어나면 6시 조금넘거나 7시이다.

 

돌아가신다~~ 증말.

밥 엄청 많이 먹고 ㅋ

책상에 앉는다. 내 책상과 주변엔 책과 지우개, 각 색깔펜들(내가 색깔을 워낙 좋아해서리 ㅋ)

샤프, a4용지와 이면지를 챙긴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펜의 색은 하늘색, 파랑색, 보라색, 검정색이다.

검정색은 줄을 많이 치거나 글 쓸때 사용하는거고, 파랑이나 보라색은 중요한 별표나

줄, 글을 적을 때 표시한다^^

 

보라색, 파랑색, 빨강색 이렇게가 가장 잘 튀는 색이다.  근데 이 색이 ㄱㅏ장 스트레스를 준다는거다.

빨강색을 싫어해서(빨강색에 관한 안좋은.....게..) 보라색이랑 파랑이를 많이 쓴다.

때때로 아주 튀어야하거나 구분이 필요할땐 3가지를 다 썩어서 보랑이 쓰다가 갑자기 빨강이 쓴다.

 

근데 내가 엄청 빨간거 싫어해서 분홍색이나 빨강과 비슷한 다른색을 쓰는데 ㅋ

친구들이 나보고 진짜 색깔을 좋아한다고 한다 ㅋㅋ

 

이건 내 스타일이다..ㅋ

 

a4용지에 큼직큼직 글씨 바르고 간단히 정리해서 써놓은걸 보고

달달 외우고 검사하고 머리속에 회상한다. 또 내 몸에 적용시킨다.

친구가 글씨 크고, 바르게 적으면 좋다고 하길래 노력했다 ㅋ

근데 진짜 좋긴좋다 ㅋㅋㅋ

 

나만의 비밀무기는 바로 정리!!! 노트정리하고 또 예상질문을 뽑아놓은 리스트를 보며

답을 하나 둘 달아간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펜으로 표시를 하면서 ㅋㅋ

 

근데 문제가 있다!!

 

나의집중력이다.. 집중력이 깊다(?) 잘하지만.. 때론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하나에 집중을 하면 빠져나오질 못한다. 그러나 그 집중이 내가 좋아하는것에만 된다는거다.

근데 이번과목엔 대체로 집중이 잘 됬으나 문제는 한 과목에 집중해버리면 시간에 5~6시간 흘러가도

모른다는것!! 알람을 맞춰나도 내가 무심코 꺼버리고;;; 흠냐!

 

과목을 바꿔가면서 공부해야하는디 ㅠㅠ

그래도 나름 잘 해냈던것 같다.

 

음.. 내가 방학때부터 공부해야할 이유를 잃어버리고 열정을 잃어버렸다.

실습도 싫고 간호학과 공부도 싫어지고, 가기싫고, 지각하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왜 이걸계속 해야하는지, 이유를 잃어버렸다.

 

그리고 초심으로 돌아가지도 못했다.

9월 한달이 매우 힘들게 지나가고 10월엔 시험인데 이유를 찾고 공부해야하는데

걱정이 앞섰지만 우선 해보자 였고

시험기간이 앞두고선 공부를 하면서 시험을 치면서 내가 그 이유를 찾게됬다.

 

참 반가운 소식이다.

성인원이라는 과목이있는데 심혈관계를 배웠다. 범위가 아주 넓어서 숨막히지만

 노트와 책을 보며 내가 표시해놨던 것을 위주로 봤다.

이 과목만큼은 내가 꼭 잘 쓰고 말겠다는 다짐이 있었다.

 

1학기때도 내가 잘 표시해놨는데 어렵단은 이유로 맨 뒤로 미루다 결국 F를 맞고..-_-

계절학기는 건강상 이유로 포기를 했다. 글고 올 주관식일줄 상상도 못한.. 대박..많은 아이들의 F등장.

글고 2학기땐 꼭 그걸 잘쳐보겠다는 굳은 다짐을 했었다.

 

심혈관계ㅋ 내 몸이 곧 내 공부다. 내 몸에 집어가면서 손으로 그러가면서 했다.

글고 시험.. 역시 주관식이구나! ㅋ 객관식 주관씩 썪여나왔는데

왠일~~~ 거의 다 알겠다. 몇개 문제빼고는 이상하게 답이 쏙쏙 잘 쓰여진다 ㅋ

 

아 너무 기뻐기뻐기뻐. 근데 생각안나는 답은 미칠것만 같았따. ㅠㅠㅠㅠ

맨 마지막에 시험장을 나갔지만 난 그 한시간을 매우 최선을 다했고

내가 얻은 성취감에 너무 깜짝놀라서 심장이 쿵쾅쿵쾅 수축이완수축이완 S1, S2 럽덕럽덕 ㅋㅋㅋㅋ

돌아가실것같았다.

 

 

그리고 크게 웃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시간 시험공부에 지장이 갈 정도로 내 심장은 쿵쾅쿵쾅.. 머리속은 하얗고;;

ㅋㅋㅋㅋ ㅋㅋ

이번시험에 가장 기억에 남는 짜릿함은 이 성인원 이라는 과목이다.

 

 

근ㄷㅔ 또 알게되었다.

각자 애들은 족보를 갖던 썸머리가 있던 없던 하다.

난 족보는 전혀없지만 모든 애들이 가지고 있는 1 과목정도의 썸머리는 있다.

아주 쉽게 구할 수 있다.

근데 난 첨엔 그것에 의지했었지만 이번시험엔.. 약리학이라는 과목엔 그걸 의지하지않았다.

왜냐면 약리학과 모성간호학은 내가 시험공부하지 않고 0점으로 넘길 생각이었다.

내 스스로 약점을 알고있기때문에 계절을 이용하거나 다른생각을 하고있어서

일찍 넘겼다.(후히는 안하지만 걱정은 조금된다.)

 

애들이 저마다 여러가지 자료들을 가지고 있는데

내가 만든 자료(노트정리나 예상문제)나 그 외 것에 시험문제 적중률이 높고

내가 수업시간에 항상 집중하거나 맨앞자리를 차지하여 노트나 책에 이것저것표시하는데

 

알고보니 내가 가장 좋은 자료를 가지고 있었따.

근데 난 가장 좋은 자료를 가지고 있고선 나를 믿지 못했다는것이다.

자료에 대해서는 말이다. 불안해하면서.. 잘 할수있다는 믿음은 강하지만

불안이 컸다는걸 느꼈고 가장 크게 느낀건 내가 맨 앞자리에 교수님의 수업에서

가장 큰 힌트를 얻고 있었다는 사실.

 

수업을 잘듣는 것만으로도 성적은 확정된다 했는데

난 수업시간만큼은 꼭 잘들으려했고 표시를 했었다.

내가 가진 힌트가 가장 좋고 나를 믿어야한다는 사실을 크게 깨닫고선

좀 더 다르게 2학년을 마무리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모의고사 기말고사만 남았는데

그 때 뒷심!! 화이팅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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