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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07
    여성의 날 집회 처음 참가하다.
    허당

여성의 날 집회 처음 참가하다.

  • 등록일
    2011/03/07 20:53
  • 수정일
    2011/03/07 20:53

처음으로.. 여성의 날에 집회갔었는데

근무 마치고 간다고 늦어서 많이 알진 못했지만

머리의 짜릿한(?),

약간의 신선하고(?) 강한 충격을 받았다.

 

멘트하나하나에 놀라기도 했지만

여러가지 퍼포먼스와 패러디가 재밌었다.

현실을 잘 반영했기 때문에

또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잘 접근 했기 때문이다.

 

글을 쓰거나 말을 전달할때도

쉽게, 잘~, 상대방에 나의 말을 알아듣도록 전달하는게 가장 좋은것인데...

사람들은 대게 어려운 말을 쓰거나, 잘 전달하지 못한다.

 

집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과 충격을 줬던 말은

"생리휴가쓰겠다고? 생리에 대한 증명을 해라" 하는 부분에서

"피뭍은 생리대를 얼굴에 던질수...." 했던 말이..

너무너무 놀랐다.

욱 하면 한번쯤 저런말에 확~ 튀어나오는데

진짜 발언에 쓸 줄 이야;;;;

 

"여성이 가장 차별 받는다고 느낄때는 언제인가?"

했을 때...  솔직히 먼저 떠오르는게 없었다. 망설여졌다.

근데 한참 후.. "직장?!, 학교, 사회.."이런거만 떠올랐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차별과 역차별이 존재하는건 알지만

많이 당하니까 늘상 느껴서(=역치의 높아서)

거기에 이미 적응돼 버려 차별이란걸 익숙해져 못느끼고 산다.

라는 느낌도 들었다.

 

폭력도 때리는 사람과 맞는 사람이 있으면

처음엔 서로 때리고 방어하지만, 계속 때리고 한쪽이 맞다보면

맞는사람은 익숙해져 결국엔 포기하고 맞는게 일상이 되어버린다고 한단다.

 

그런 것 처럼 역치가 낮지 않아서 잊어버렸나?!

라는 생각도 했다.

 

아직 결혼을 안해서 시댁에선 얼마나 차별받는지에 대해선

크게 와닿진 않았다.

 

발언 하나하나가 반짝였다.

그리고 공무원 노조였나.. 놀랐다.

공무원도 노조가 있어서 다행이라 느꼈다.

난 내가 "병원, 간호공무원, 편입"을 갈피를 지대로 못잡는 상황에서...

간호공무원은 나중에 꼭 되고 싶은데... 하면서

노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나였는데

"노조"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내 청춘을 바쳐 일한 대한민국에서,

그 직장안에서 받은 차별, 상처는 누가 보상해 줄것 인가?!"

였다.

 

사람이 3명만 모여도 이상한놈, 나쁜놈, 좋은놈 다 있는데

10명모이고, 여러명 모이면 얼마나 다양한 놈들이 있겠는가?!

 

가끔 진절머리나는게 사람이다.

 

내년엔 지방에서 3.8 여성의 날 집회에 참석하겠지만

다시한번 더 꼭 가고싶다.

그리고 왜 "3.8 여성의 날"이었는지 궁금했는데

답을 알게돼서 기뻤다.

여성의 날을 시작으로 한 혁명이나 운동이 큰게 있었구나.. ㅎ

대단하다 ^^*

 

대한민국은 얼른 여성의 살기좋은 나라로

큰 변화를 했으면 좋겠다.

정말 미어터져서 길거리 나와서

피바다를 보기 전에 말이다.

 

현정권의 상황을 본다면 앞으로 갈때까지 가서 터졌으면 터졌지

삭힐 상황은 안될것 같다.

 

'반올림' 삼성반도체 백혈병에 대해 전시돼어있는곳으로 갔다.

또 서명을 했다. 노대회때 내가 퍼포먼스한것 알아봐주시는 분도 계셨다 ^^

넘 기쁘다 ㅋㅋ 빨리 해결됐음 좋겠다. 삼성은 정말 먼 미래를 볼 줄 모르는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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