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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깊은고민을 했고
그 고민으로 나를 들뜨게하며 여러가지 즐거운상상과
성숙한 고민으로 날 이끈 휴학....
그것에 대해 고민.. 또 생각... 또 계획...
그리고 간절한 기도.
친구와 나눈 여러가지 이야기들...
둘의 고민.... 머리맞대고 끙끙앓아가며
성장통을 앓는 우리 두 사람...!!
그 친구는 부모님에게 허락받았고,...
나는.... 고민하며 말꺼내기가 어려워 편지를 섰었다.
하지만 시험기간에 편지를 붙이면 싸우게 될것같아
미뤘고... 결국.. 시험이 끝난 이번주말... 일요일 11시 쯤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가 전화와서 안부를 묻더니...
전화 끊을 때 쯤 내 목소리가 풀죽은걸 보고
뭔 고민이있냐면서 물으신다.
"엄마... 내가 만약에 휴학한다고 하면 허락해 줄꺼야?'
"왜?........ 그렇게 많이 힘드니? 병원에 간호사가 되어도 더 많이 힘들텐데...."
"응.... 엄마... 있잖아. 나 휴학하고 싶어.
이유는.......~~~~~~ 구구절절. 결론~~~.."
"소윤아. 넌 꿈이 뭐니?'
"웅?(넘 갑자기;;;;;;)..... 뭐시기뭐시기"
.....
"그래. 사실 엄만 너가 학교생활하면서 안으로 기어들어가는것만 같아
걱정스러웠단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활동해야하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20대 초반이 아니면 다신 오지않을기회라고 생각한단다.
너의 말대로 하렴. 니가 원하는 대로 휴학을 하렴.
좋은 꿈많이 꾸고, 여러가지 경험도하고....
세상을 보다 넓게보고 꿈을 꾸고 펼쳐나가렴.
친구와 둘이서 한다니 걱정이긴 하지만 잘 할 거라 믿는다.
너의말대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와~ 엄마....
엄마가 허락해주실거라 상상도하지 못했다.
간절히 바라기만했던 나인데...
엄마한테 솔직하게 나의 깊은 고민을 털어놓길 정말 잘했다.
우리가족은 역시 영원한 나의 편^^
친구에게 당장 소식을 알렸고
친구는 우리 엄마가 너무 좋다며 감동썩인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 ㅋㅋㅋㅋㅋㅋ
"웅~ 우리엄마 좋아. 세상에서 제일 좋아^^"
ㅋㅋㅋ
우리들에게 헌신적이고, 우리를 믿어주신다.
나를 믿어주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거라고 항상 말해주셨다.
영원한 나의 편이라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 미안하다. 사랑해요~
내가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이가 되고싶진 않아서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부모님은 나의 마음을 더 잘 아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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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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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음이 따뜻해졌어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