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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집에서..!!

  • 등록일
    2010/07/14 21:58
  • 수정일
    2010/07/14 21:58

나의 첫 집!

대구에 가족이 있어 나의 편안한 공간은 우리 집이었다.

대학을 목포로 간 난 기숙사 생활을 했었고

1년+6개월을 지내보니 힘들었다.

 

새 집을 마련했다.

내가 원하는 꿈꾸던 집은 아니다.

9평짜리 오피스텔 이렇게 좁은 공간에 있었던 적은 별로없어 답답하고

살것, 해야할것, 어떻게 정리해나가야하고 시작해 나가야할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막막했다.

 

청소도 혼자하고, 물건정리 배치도 하고

인터넷 쇼핑으로 책상set를 주문하고 다른것도 주문해놨으니

이제 정말 잘 살아야한다.

 

기숙사 있을때가 그나마 행복했었구나,

집이 정말 편한 공간이었구나 하는걸 깨닫는다.

 

집 떠나면 고생이고, 새살림을 하며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힘든것인지

엄마품을 떠나서 혼자 독립해가며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첫 날부터 깨달아 간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하겠지.

직장생활 2년 3개월동안 그 살림처럼은 살지 말고

다르게 잘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과거의 경험을 잘 기억해서 지혜롭게 살아가야할텐데.....;;

내 인생에 앞날 새로 얻어갈게 더 많을텐데.. 지혜롭게 잘 살아가야 할텐데..

 

첫 독립이 정말 두렵다.

칭구들이 "집에 정붙이고 살아라. 집에 꼬박꼬박 잘 들어가라"

왜 이런 충고들을 미리 해주고 말했는지 알겠다.

정말 정붙이기 어렵구나... 나 자신처럼 집을 사랑하는게 어렵구나.

정말 살아가면서 다른사람의 경험과 연륜은 무시 할게 못된다.

 

엄마가 목포에 준 이 전세금은

나의 독립이자 사회생활의 첫 자금이다.

앞으로 1년 6개월후면 간호과 졸업하고 취업하고

방도 얻고 또 다시 살아가야할텐데;;

 

 

앞으로 스스로 살아가야한다는게, 저 전세금으로 시작한다는게 쉽진 않다.

하지만 저 전세금이라도 있다는거에 감사해야한다.

월세로 허덕이며 살아가는 주변 칭구들 보면 힘들어 보인다.

난 감사해야해...!!!

 

낼 이것저것 물건들이 오면 정리하고

내 집에 정말 정붙이도록 애써야겠다.

근데... 간절히 원해서 얻은 내 집인데도

뭔가 허전하고 외롭고 이상하다.

 

인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1,2,3위 중에

새집을 구할때 스트레스가 3위안에 든다고 한다.

그 말이 맞는거 같다. 정말 큰 스트레스이다.

 

결혼, 배우자 사망, 새집 이 3가지가 가장 큰 3가지 스트레스란다.

정말 맞는말이다.

 

무튼 잘 살아가도록 하자. 남향의 새집. 뭔ㄱㅏ 나한테 좋은 것을 가져다 주고

많은걸 얻게 해 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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