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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서..

  • 등록일
    2010/07/14 22:09
  • 수정일
    2010/07/14 22:09

이마트 가서 새 집에 살림들이 이것저것 샀다.

목포는 생활용품이 정말 비싸다.

에휴~~!!!!

대구에 있다가 오니까 답답하다.

 

저녁 8시 넘어가면 사람들도 잘 안보이고;;

어젠 새벽 5시에 집에 들어왔는데 집에 오는 길이 엄청 무서웠다.

흠냐... 밤늦게 다니면 안되겠다.

 

이마트 갔더니 7살 쯤 되 보이는 아이가

엄마에게 이것저것 말을 한다.

 

아동간호학에서

학령전기아이들은 말을 점점 길게한다. 자세하고 길게,

예를 들면 "엄마 나 초록색 콩이 많고 따듯한 밥 먹고싶어요"

이 비유가 맞는진 모르겠으나 그렇다.

 

학령전기 까지 시험을 쳤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ㅠ;;

 

무튼 그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자세히 요리저리 말을 하는데

그 아이가 미운 7살 처럼 느껴졌다 ㅋ

엄마는 걍 "응~. 응~" 하신다.

 

예전에 엄마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우리 딸래미~

어릴때 엄마를 따라다니면서 어찌나 쫑알쫑알 거리던지~

쫑알쫑알 쫑알~ 아이스크림 사주면 조용하더라 하면서

말이 늘어 갈때 귀여웠다고 하신다 ㅋㅋ

질문이 많아서 귀찮을 때도 있었데;; 미웠나봐~~ㅠ.ㅠ;

 

그 아이의 쫑알거리는 모습이 귀여웠다.

지쳐서 몸 아퍼~ 하면서 쇼핑하던 나를 피식웃게 한 그 아이 ㅋㅋ

아이 덕분에 엄마가 했던 말까지 생각나고 표정까지 연상하게 됬다.

 

^^* 사소한 즐거움이 나한테 활력소가 될꺼야~! ㅋㅋ

 

아~ 활력소 그러니까 직장다닐때 특례병오빠가 나한테

"넌 나의 활력소~ 직장의 활력소야~" 했던 말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오빠에게 왜 내가 활력소 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막내라서 귀여움과 질투심을 한꺼번에 받았던건 사실이다 ㅋㅋ(자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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