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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음.

  • 등록일
    2010/12/02 20:24
  • 수정일
    2010/12/02 20:24

내려놓았다.

학교에 대한 부담감, 학업에 대한 의지, 승부욕, 친구들 사이의 관계 에 대해... 내려놓았다.

 

개명도 되었다. 박소윤으로...^^*

 

단짝친구와 휴학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그게 불붙어서 주변의 생활에 모든걸 내려놓기시작했다

 

특히 학교에 대한 것을.....

그런데 참 세상은 알다가도 모를일....!!

 

 

어느순간부터 좋아지는 관계.

내가 맘을 내려놓는 순간이 얼마되지않았는데

그래서 학교를 가벼운 맘으로 갔고, 수업도 열정적으로 참가하진않았다.

'나'가 사라진거다!!!

 

그런데도 친구들과 사이는 더 편안해지고 더 좋아져가고 더 말을 많이하게된다.

그래서 한결 가벼운맘으로 수업듣고, 같이하고, 떠들고, 지내게된다.

 

휴학을 고민하고있다는걸 구체적으로 아는 단짝친구!

이 친구와는 구체적으로 상의를 했기때문에 함께할거기때문에 더더욱 가까워질수밖에없다.

 

다른친구들에겐(학교친구) 휴학고민을 3명한테만 말했는데

"언니 어쩜 휴학 할수도 있단다"라고.......

반응은..... "아....그래.ㅠ or 하지말아요 1년남았는데....or 아까워요 or 난어떻게학교다녀?"

흠냐....;;;

 

난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걍 그 짧은 말만 던지고 나왔을뿐이었다.

 

단짝친구와는 눈마주치며 웃고, 떠들고 둘다 가벼운맘으로 싱글벙글 다니고

다른친구들에게 정을 떼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서로 깊은 내면을 더더 깊이 들어내고 더더 배려해주게된다.

 

 

예전엔 주위에 누군가가있어서 외롭고, 깊은 외로움에 슬펐는데

주변에 아무리 따뜻한말을 해주어도 친구들이 친구들처럼 느껴지지도않았는데

어느순간 외로움이 덜해지고 무뎌져서 인지 저 친구가 내 진청한친구구나 하면서 보인다.

 

여전히 고민하면서 불안감에 한숨이 나오긴하지만

그래도 훨씬 편해지고 가벼워진 내가 좋다.

정말 다행이다.

 

결정은 내년초에 하게되지만 어쨌든 뭘 결정하던간에

비교적 안전한 결정을 하도록 해야겠다.

 

 

 

 

진작에 좀 더 일찍 내려놓을걸 그랬다.ㅋ

그동안 정들었던 친구들에게 미안한마음은 들지만.....

하지만 내가 어딜가든안가든간에 죽는것도 아니고 두 눈 뜨고 살아있는데

인연이면 언젠가 또 만날거인데 뭐가 고민이냐?! ㅋ

 

나 박소윤이다~^^*

너네들이 나 걱정많이 하는거알어.

나 많이 믿고 편안하게 의지하는것도 알고^^*

 

나 박소윤이다ㅋ 안죽어~

그러니까 여태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계속 날 믿어준다면

언제든지 너네곁에서 내 마음이 계속머물꺼야ㅋ

그러니까 보낼때도 믿음만가지고있으면 언제든 또 만날수있으니까

그 믿음으로 날보내주렴^^*

나도 그 믿음 꼬~옥 간직하고 만나러 갈테니까 ㅋ

 

 

울고웃으며 다사다산했던 2년간 우리들 우정이 사라지지않아~

함께하며 쌓아간 고운정 미운정 그 정 정말 무서운거란다. ㅋ

너넨 아직모를꼬야~~~~~ 2살이나어리니까 ㅠ.ㅠ(동갑이랑언니오빠들뺴고 ㅋㅋ)

 

 

 

ㅋㅋ -끝- 싸이에 쓸일기를 여기에 쓰다니;;;

 

파란색 글씨는 친구들에게 떠나게된다면 할 마지막 날 할 고백인데

싸이에 쓸려니 친구들의 반응이 어쩔지 눈에 훤히 보여 차마....못 올리겠다.

.결정을 하면 .........

휴학을 한다면 마지막으로 남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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