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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3
    노동자대회 불편한 발언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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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2/18
    "병신"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의 한마디 ~성공회대 등록금투쟁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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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10/19
    87 그리고 현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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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07/01/10
    푸른꿈고등학교(폭력) -대안학교의 비애(14)
    이름없음

노동자대회 불편한 발언 관련

정말 노발대발이었다.

내가 앉아있던 대오 이름이 노발대발이기도 했지만, 나도 노발대발했다.

젠장 노대 사전집회였나에서 어떤 인간이 발언해대는게

일전의 그 집단 성폭행사건을 이야기했다.

근데 그 발언자가 말하는 내용인즉 맞벌이로 나가야 하는 부부가 청소년들을 단속하지 못해서 청소년들이 집단성폭행을 일으켰다는 것인데

도저히 이따위 발언들이 용납되는 것을 용서할 수가 없다.

 

청소년들은 통제받지 않으면 모조리 성범죄자가 되는 것인가?

인간을 폭력적으로 만들어가는 이 사회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인가? 아니면 청소년들을 '단속'하지 못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있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세상을 바라본 사람들이 세상을 만들면 아무리 행복하게 만들어봐야

청소년들은 어디선가 CCTV따위로 감시당하면서 억압당하는 것이 올바른 삶이라고 학습당하는 그런 세상 이외엔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이다.

 

젠장... 젠장... 젠장!!!!

 

이외에도 독일민족 운운하면서 삽질한 발언같은것이나, 애국조회삘나는 민중의례나 그런것은 쓸 기운도 안나므로 생략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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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의 한마디 ~성공회대 등록금투쟁 이야기 -1

"병신"

 

 맙소사. 작년 1학기 말쯤 내가 들었던 채플에서 총장은 '정신지체인은 감정을 가질 능력이 없는 불쌍한 존재이기 때문에 훈련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다.' 라든지 '군사주의 문화에서도 좋은 점을 찾아야 한다.' 라든지 '정치인들이 선거기간에 선물을 줄 수 없는 법이 있어서 불우이웃돕기가 잘 안되니까 여러분이 그런 법을 없애야한다.' 따위의 뜨악발언을 많이 하긴 했었다. 실제로도 여성은 담배를 피우면 어쩌구저쩌구 하는 성차별성 발언도 서슴찮긴 했지만, 이번 사건은 좀 더 뜨악했다.

 

병신

 

 장애우라는 단어도 써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시점에서 병신이라는 말이 베드로학교를 비롯한 장애인관련 사업들을 많이 진행하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입에서 나온 것은 참으로 한심하다.

 

 이 무지막지하게 막나간다는 인상을 주는 단어가 사용된 맥락은 이러하다.

 성공회대는 이번에 학생들의 입장을 듣지도 않고서 등록금을 4.7% 인상하였다. IMF때에도 어김없이 학생들의 등록금을 꾸준히 인상하며 학교재단이 갖고있는 100억이라는 빚을 학생들에게 갚게 만드는 학교의 태도를 봤을 때 이번 등록금 인상은 거의 연례행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것이었다. 다만 이 경우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에 대한 열의가 올라가는 것은 더더욱 필연적인 현상이다.

 아무튼!

 오르는 등록금만큼이나 뜨거웠던 학생들의 등록금투쟁에 대한 열의는 이번에 열리는 이사회에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어차피 학교 이사란 작자들이 학생들 의견같은건 듣기 싫어하고, 밖에선 보이지도 않는 밀실에서 등록금 올리는데 도장 '꽝!' 하고 찍는것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는것은 어느 학교나 변하지 않을 사실이지만 어쨌든 이사회에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전달한 학생들은 힘차게 회의실 앞으로 걸어갔다.

 그 곳에는 학생들을 기만하기 위한 학교측의 인사가 있었다. 학교측의 인사들은 시종일관 '그냥 반말'도 아닌 '깔보는듯한 반말'을 사용해가며 학생들을 깔봤다. 이에 굴하지 않고, 학생들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만이라도 하고 가겠다고 하자 부총장이 등장했다. 한결 더 재수없는 말투로 무장된 부총장은 학생들을 더욱 경멸하는 말투와 몸짓으로 학생들을 맞이했으나 학생들은 등록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총장이 등장하였다.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의 등장은 여느 때와 같이 '착한 할아버지풍'의 등장이었다. 어차피 기만일게 뻔하지만 느닷없이 등장한 총장은 등장하자마자 깔끔하게 여학생들은 어서 일어나라는 말을 하였다. 여학생들에 대한 재수없는 보호주의적인 시각은 학생들이 회의장 앞에서 사라지길 바라는 총장의 음흉함과 조화를 어울려 역겨움을 제공하였다. 그 말을 듣고 일어서있던 한 사람이 앉았다. 그러자 총장은 중얼거렸다. 그 때까지만 해도 총장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 때였다.

 

"병신이요?"

 

 솔직히 말하면(나는 총장이 그렇게 할 줄 예상은 했지만) 병신이라는 말까지 할 줄은 몰랐다. 충격적이었다.

 

"그래! 병신이라고 할만하니까 병신이라고 말하지" (이 말은 총장이 들어간 이후에 학교 관계자들도 다시 한번씩은 했던 말이었다. 이 날 하일라이트 대사 중 하나였다고나 할까)

 

 돈푼에 미치면 사람이 저렇게까지 되는구나 하고 확실하게 배웠다.

 등록금에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는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마치 삼성이 무노조를 당연하게 여기는것과 같은 식의 논리를 펼치는 학교가 참 짜증나면서도 환상적으로 짜증을 돋궈준 하루였다.

 

 덤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현수막에는 저번에 친구가 이야기했던 것과 비슷한 컨셉의 글을 적었다. 성공회대의 컨셉은 열림, 나눔, 섬김 인데 '사실 진보대학이라고 팔아먹고선 진보하는건 사상, 학문적인 것이라기보다는 등록금 액수뿐이 아닌가?' 라는 식의 의문점에서 나온 구호들 중 하나이다. 암튼 재미있어서 적어본다. 써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마음대로  써먹을 수 있기를

 

등록금 인상률 열림

학교재단이 진 빛(100억) 갚기나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섬김

 

 학교에서 민주납부 하던데, 돈 없어서 분납하니까 3번 분납 중 1번은 학교에 내야한단다. 짜증난다. 생각같아서는 전액 학교에 내기 싫은데, 쳇. 진보 팔아먹고서 먹고사는 학교가 진보하는게 등록금 액수뿐이라면 정말 짜증나지 않은가? 아무튼 끈질기게 해보는수밖엔 없지.

 아~, 콱 혁명이나 일어나버려서 모든 재단이 콩가루 되어버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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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그리고 현재

얼마 전에 87퇴물에 대해 이야기할 틈이 잠깐 나서 잠깐 이야기하게 된 적이 있다.

이야기하면서 내가 예전에 만났었던 조금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기억난다.

 

'한때의 운동'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한때의 운동을 하다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과 마주치지 않은 사람은 실감하기 힘들 것이다.

나도 많이 만나보진 못했다. 87퇴물들이 이 사회에 널려있지만 내가 만난건 고작해야 2~30 남짓

그것도 좀 안되는 숫자이던가.

 

아무튼 언제 생각해도 소름끼치긴 마찬가지이다.

 

자신들이 만들어 냈다는 세상이 너무나도 완전하기에 그 세상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찾아내지 못하는, 혹은 세상이 완고하기 때문에 싸워도 소용없다고 생각하며 자위하는, 그것도 아니면 어느샌가 극으로 반전을 일으켜 어딘가의 자리 하나 꿰차고 꼴보수가 되어버린 작자들.

 

로 결론짓고 땡. 해버린다면 난 굉장히 편안할 것이다.

학교와 싸울 때 학생들과 같이 어깨걸고 학교와 맞서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부당함에 맞서는 학생들에게 몽둥이를 들이대는 퇴물전교조(물론 이 말은 학생들과 어깨걸고 학교의 부당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제대로 투쟁하는 전교조와 일상적으로 학생들이 투쟁했을 때에 보이는 퇴물들을 구분하기 위해 쓰는 말이다.) 들을 보면서도 권력에 찌들어 목이 뻣뻣해진 교수를 보면서도 생각한 것인데

'도대체 왜 그들은 그렇게 되었을까?'

 

고등학교때 처음 술마시면서 부렸던 술주정이 거의 쌩판 처음 만났던 사람 붙잡고서

"형 타협하지 않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해?"

라고 물어봤었다고, 그 쌩판 처음 만나다시피 했다가 내 술주정 들어주고 지금도 종종 그러는 사람은 말했다.(타협하지 않는 삶을 살려면 죽어야 해 라고 내가 아는 또 다른 사람은 이야기해주긴 했지만. /물론 술주정 받아줬던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해줬는지는 잊고 그 질문만 기억하고 있다.)

 

아무튼, 지금 나도 타협하는 삶이긴 하지만 그래도 퇴물87들처럼 되기는 싫다. 그렇잖은가?

"나 옛날에 투쟁 좀 했어." 하고 목에 힘줄주면서 살긴 싫은것이다.

그게 반동이지 그게 반동이 아니면 뭐가 반동이란 말인가?

 

그래. 다시 첫번째 질문으로 돌아가서 '도대체 그들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

알까보냐 그런거.

라지만 중요한 문제이다. 내가 그렇게 안되려면

 

묘한 부분이 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왠지 집중화된 권력을 하나씩 꿰차게되는 것 같은데 그게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 사회에서 바라는 '나이값'이라는 걸 하지 못하면 이 사회는 인간을 철저하게 밑바닥까지 내려버리지 않던가?

꼭 그거 하나만도 아닌것도 같고

 

주변에 보면 물리적인 나이를 먹어서도 젊은사람들이 있어서 되게 멋져보이는데 난 폭싹 늙어버린것같은 느낌이 든다.

 

고민만 주저리 주저리.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앞으로 만나볼 87들도 더 많을텐데 더 만나보고 더 이야기해보면서 더 싸우고 그러면 좀 알게되겠지.

이건 그때를 위한 질문쯤으로  해두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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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꿈고등학교(폭력) -대안학교의 비애

글쎄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불쾌한 일들을 적어볼까 한다.

아주 많은 수의 사람들은 이런 일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보다 조금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은 이런 일은 특정한 소수들의 일이라 생각할 것이고,

그보다 조금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은 이런 일을 알고도 은폐하고 싶어할 것이고,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극소수의 사람들은 이런 일이 해결되길 바랄 것이다.

 

이 것은 내가 한 사람을 만나면서 들은 이야기와 나의 생각들을 섞어서 쓴 글이다.

 

대안학교.

대안적 교육을 하는 곳

다양한 종류가 있다.

내가 지금 이야기 할 대안학교는, 겉보기에도 쓰레기같은 대안학교 말고

겉보기엔 평화롭고 진보적인 지식들을 가르치는 곳을 말한다.

평화와 생태적 생활환경을 지향하는 한 대안학교가 있었다.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정말 평화로울까?

거기서 말하는 민주주의는 참 민주주의일까?

 

그 곳에 한 사람이 들어갔다.

대안학교에 대한 꿈을 품고서.

평화로운 삶에 대한 기대를 갖고서

 

들어갔고 그 사람은 직살나게 얻어터졌다.

기숙사제 학교에서 한번 찍히면 볼장 다본거지

 

세상에. 생태학교에서 비육식한다고 양고기를 강제로 먹으라고 사람을 팬다.

참 평화롭고 생태적이다.

그 이유는 '공동체생활이니까!'

대박이다! '공동체생활이니까!' 그렇다! 내가 소개할 부분 중에 하나 빠진건 그 학교는 공동체지향이란 것이다.

멋진 공동체이지 않은가? 공동체정신을 위해서 개인의 채식은 배제한다. 오로지 공동체 다수의 의견만을  따라서 존재하는 민주주의가 '군림'하는 장소이다.

 

기숙사제 학교라서 외부랑 소통도 안된단다.

그런데, 평화적 대안학교라고 소개하지 않았었나?

교사가 체벌한다.

강제로 외우게 시키고 체벌한다.

그리고 '단체기합'도 정기적으로 행해진다.

내가 있던 동성고에서도 3년에 2번정도밖에 없던 것이 푸른꿈고라는 평화지향 대안학교에선 그보다 더 많은 횟수로 행해진다.

'공동체생활'

이쯤되면 멋진 학교다.

 

좀 산만하게 나가서 미안한데, 내가 저 위에 적어뒀던 양고기사건은 학생들이 일으킨거다.

그도 그럴게 그 사람은 왕따니까 양고기 강제로 쳐넣어야 했던거다.

그리고 교사에게 말하면 교사는 해결도 안해준다.

체벌하는 교사가 있는 대안학교에서 뭘 더 바래!

 

이 사람은 꽤 끈기가 있어서 학교랑 맞붙었다.

자기가 겪은 일을 글로 썼는데 학교에서 당황했다나

그런데 더 중요한건 그걸 왜인지 자꾸 은폐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 사람이 문제제기를 계속 한 이후로 언젠가 푸른꿈고가 체벌을 반대한다는 인터넷 기사가 올라왔다.

그 사람이 체벌에 대해 문제제기를 해서 그런 것을 했다는 것인데 어딘가 이상했다.

체벌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이 없다.

몇 번 찾아봤는데도 없다.

그 사람을 빼고 체벌에 대한 논의과정을 진행시킨것이다!

피해자 없이 가해자들끼리 얼쑤얼쑤! 앗싸!

 

오히려 학교에서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의 말하기방식은 다른사람들에게 효과적이지 않아.'

'네가 맡은 일을 먼저 잘 해야 평화도 말할 수 있는거다. 학생이 이런거 하는게 아니라 대학가서 해야한다.'

 

그 사람이 이딴 말을 듣고 어떻게 되었을까?

백날 자기가 말하는 방식이 서툴러서 일을 망친다고 심하게 자책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가 학생때 해야 할 일을 잘 하지 못하고서, 이런 일은 대학교때에나 할 수 있는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쓰다보니까 흥분했다.

그래서 저런 말을 했던 푸른꿈고의 썩을놈들한테 몇마디 하겠다.

야이 개새끼야!

교사라는 작자들이 저게 할말이냐?

학교가 문제있다고 하는 사람에게 할말이냐고?

대안학교랍시고 체벌 그대로 냅두고, 형식적 민주주의만 갖추면서 다수결로 놀면 장땡이냐?

니네가 맞는 사람 기분 생각해봤어?

맞는 사람 이야기 들어본 적 있냐고?

학생들끼리 서로 얻어맞고 그런거 다 아무것도 아닌것같지?

그러니까 왕따당하는 사람이 우습게보이냐?

뭐 잡내용은 이쯤 적어두도록 하고

저게 몇몇 대안학교만의 일일까?

뭐 일부의 일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잠시 다른 예도 들어보겠다.

기회가 되어 성미산학교에 갈 일이 생겨서 성미산학교에 갔다.

그 곳은 학생들이 규칙을 만든다고 들었는데, 인상적인 규칙이 있었다.

'누가 태클놀이하면 전교생이 설겆이하기'

민주적이다.

참 민주적이다. 학생들이 스스로 저런거 만들어도 아무도 말하지 않는게 참 좋은 교육방식같다.

학생들은 누구 하나가 잘못하면 모두들 벌을 받으면서 그 학생에 대한 증오만 불태우겠지

어이쿠, 그렇게 하면서 모두가 그 학생의 잘못을 감싸준다구요? 태클놀이가 왜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면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기숙사제 학교에서 학생들이 술마시고 노는 경우가 많아 밤중에 식사를 자제했습니다.

그리고 이 학교에서는 이것을 학생들의 탓으로 돌렸죠.

담배피려는 학생이 있으면 학생들이 스토킹한다더군요. 그래서 흡연 3회에 내쫓긴 학생도 있었답니다!

멋지죠?

이 학교. 그냥 인도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사람의 이름을 딴 곳이죠.

학생들이 왜 이렇게 할까요?

자신들이 만든 규칙

정말로?

정말로 자신들이 만든 규칙?

아니면 어디선가 생긴 생각들을 자신이 선택한것처럼 강요받고 있는 것?

네! 제가 보기엔 이미 이런 민주주의 따지면서 절차절차 이야기하는건 이미 동성고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말하는 절차는 대다수의 경우 다수결이죠.

아아 환상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학생들은 알아서 자신을 검열합니다.

그리고 나온 학생들은 일반학교 학생들과 뭐가 다른걸까요?

대안학교냐 일반학교냐 정도?

저도 잘 모르겠군요. 그저 제 생각을 몇 마디로 적어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 대안학교는 섬같습니다.

빠지면 죽을것같은 늪같은 일반학교들 사이에 섬이죠.

그런데 섬은 섬인데 자급자족한답시고 있으면서, 독기가 있는 늪을 떠서 먹고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의 늪을 메워서 더 많은 땅을 만들려 하지 않죠.

그 사이에 섬은 점점 늪이나 다름없게 되어갑니다.

그리고 그 늪 위에 서 있는 사람도 서서히 늪지에 빠져드는 것이죠.

 

'통제'라는 늪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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