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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2
    슬픔의 깊이조차 짐작할 수 없는....
    씨앗(산길)
  2.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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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4/01
    사랑하는 손 - 최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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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0/03/30
    돈을 벌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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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깊이조차 짐작할 수 없는....

[사설] 삼성반도체 백혈병, 정밀 역학조사 나서라
 
 
 
한겨레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은 박지연씨가 그제 23살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떴다. 반도체 노동자 지원모임인 ‘반올림’이 확인한 20여명의 환자들 가운데 9번째 사망자다. 나머지 환자들도 힘겹게 병과 싸우고 있기에, 같은 비극이 잇따를 가능성은 상존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정부는 계속 사태를 외면하고 있다. 업무 관련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객관적인 조사 요구조차 거부하고 있다. 종업원, 나아가 국민의 죽음 앞에서 이렇게 태연할 수 있는 것인지 착잡하다.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반도체 노동자들과 백혈병의 관련성은 부인하기 힘들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삼성전자 등 반도체 3사의 공장 6곳을 조사해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을 확인했다. 삼성전자 소속 공장에선 ‘포토 레지스터’라는 반도체 공정용 물질 6건을 조사했는데 전체에서 벤젠이 나왔다고 한다. 벤젠은 호흡기는 물론이고 피부로도 흡수되는 심각한 발암물질이므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었다.

환자의 상황만 따져봐도 일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기 힘들다. 숨진 박씨는 고3 때인 2004년 12월 삼성에 들어가 납 용액과 화학약품을 다루다가 2년 반 만에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 전에 숨진 황유미씨 등도 젊은 나이에 갑자기 백혈병에 걸렸다. 건강한 20대 초반 여성 노동자들이 잇따라 백혈병에 걸린 것만으로도 예외적인 상황이다. 게다가 삼성 기흥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수와 그 가운데 백혈병 사망자 수를 비교해보면, 한국 평균 백혈병 사망률보다 월등히 높다고 한다. 반도체공장에 존재하는 뭔가 심각한 문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정도라면 당장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야 한다. 산재 판정을 맡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이니, 믿을 수 있는 외부 기관의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 삼성도 그동안 유독 화학물질이 얼마나 어떻게 쓰였는지 공개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응해야 한다. 기업 비밀을 내세워 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건 온당한 자세가 아니다. 이와 별개로 지금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삼성처럼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기업이라면, 업무 연관성을 따질 것 없이 무서운 병을 얻은 직원을 소홀히 할 순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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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억씨?

공연보고 난 후 바로 반했다. 하이미스터메모리, 우리말로 안녕 기억씨. 본명 박기혁. 그래서 기억씨!

음악도 마음씨도.. 덧붙여서 얼굴도 훈훈하시더라. 하핫.

이런 사람을 보면 질투나지..재주있지, 마인드 있지, 잘생겼지 ㅠㅠ..

 

팬카페에 가입해 팬질중 ^^곧 2집이 나온단다.

 

공연을 보고 온날이던가 다음날이던가 가입하면서 참 장문의 인사글을 썼더랬다.그 글을 썼을 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이제 난 기타를 조금은 연주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소리에 흠뻑 빠졌다는 사실이겠지..그런데 지금은 기타도 굳은살이 다 풀어져버려 바짝 긴장..기타 학원이 멀고 연습도 잘 못해서.. 핑계지만..다... 아직 진도를 더 나가지못했다..

 

기타도 좋지만 피아노도 좋다.. 나의 첫사랑 같은 악기..외로운 처자여, 키보드를 애인삼아 잘 놀아보고 싶은데 아.. 지르는 성격이 못 돼서 지르지 못하는 이 바보는 때때로 악보를 펴 놓고 방바닥을 건반삼아 손가락을 두들기곤 한다.돈.. 거액의 돈을 지불해야 갖고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 한 켠에 항상 찝찝함이랄까.....음... 난 돈을 쓸 때 죄책감을 갖고 있는.... 성격인듯하다..... -.-;;

 

기타..

밤이면 기타를 꺼내 들고 F코드까지 밖에 치지 못하는 코드를 연습하며 노래를 부른다.

참 좋다. 기타 소리가 이렇게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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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손 - 최승자

거기서 알 수 없는 비가 내리지
내려서 적셔 주는 가여운 안식
사랑한다고 너의 손을 잡을 때
열 손가락에 걸리는 존재의 쓸쓸함
거기서 알 수 없는 비가 내리지
내려서 적셔 주는 가여운 평화
 

부분부분 기억 안 나지만 외워지는 시

 

피아노가 음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검은 빛으로 빨아들인 몇 개의 풍경이 있기 때문이다.

- 나희덕 <음계와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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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다

버스로 출근하고

총무 업무를 본다

올해, 벼농사를 지어서 부모님께 내가 지은 쌀이라고 드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당장 여기서 벼농사를 짓는 가까운 이웃은 없으니

광주에 있는 두레에 신청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 찾으면 방법은 나올테지...

한 달여 바삐 일하는 동안

못자리할 시기도 지나버린 것 같긴 한데...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토요일이면 세입자로 들어갈 곳의 집주인(이 분도 임대하신 분이지만^^)께서 이사를 한다.

나는 이사를 돕고

광주로 가서 경계도시1,2를 볼 것이다.

항상 이런 다큐를 볼 때 같이 볼 사람이 없어서 문제인데.. 분명 찾아보면 있을텐데..

그냥 혼자 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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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다

원고 써서 돈 벌었다

태어나서 처음.. 원고료란 걸 받아본다

내 글이 그럴 가치가 있었나? ^^;

그것도 내가 정기구독하는, 좋아하는 잡지..

사실 거기 기자가 되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고.. 이제는 친한 후배가 그곳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곳이다.

원고료가 있을 줄 몰랐는데 준다니..

아까워서 쓰지 못할 것 같다.

 

 

발로 쓰는 글을 계속 더 꾸준히 쓰고 싶은데 상근해야 하는 일터를 선택한 이상..

나의 결정인 이상..

그리고 시골로 오기 위한, 지금으로선 가장 최선의 선택이었으므로...

주말에 틈틈이 다니고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저번 주말에 다녀온 취재(취재랄 것 없이 경험쌓기위해 다니는 것에 불과하지만)도 정리하지 못했다 이젠 늦었다.

퇴근하고 써야 하는데.. 퇴근하고 나면 긴장해서인지 뭘 할 여력이 그다지 없다....

새로운 일을 한지 이제 두달.

곧 새 터전에 세를 들게 된다.

여자만 사는 집이다. 아이 둘, 어른 둘.

난 여자가 좋다.. 그래, 남성적인 여자,- 선머슴 같은 여자 - 라고 했지만 역시 난 여자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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