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치유!

치유하기는 돌아보기부터 시작이다

치유하기는 말하기부터 시작이다

 

삶의 근원적 상처를 찾아보기하는거다

그것을 치유해야만 내가 자유케 되리니...

 

김형경의 책을 읽고있다.

한참전에 <새해선물>을 읽으면서 너무너무 공감했던..

무슨내용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공감이 갔던...감정이 동했던 것같다.

새벽녘 한참을 울었던..

 

다시 누군가로부터 책을 선물받았다.

내가 꼭 읽었으면 한다며 보내준 그 책은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이라는

김형경의 소설..

 

 

"그 슬픈 얘기를 하면서 왜 웃어요?"

"그럼 다 지난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와 새삼스럽게 울어요? 이 나이에?"

"어리광을 부려본 적 없어요?"

"없어요"

"한번도?"

"네, 기억하는 한에서는 전혀."

"슬픈 얘기를 할 때는 슬퍼해야 하잖아요."

 

...

 

 

"왜 울거나 소리치지 않았어요?"

"저도 왜 그랬는지 알았으면 좋겠어요."

...

"그전에 누군가 울지 못하도록 심하게 윽박질렀을까요?"

"윽박지른다는 건 울음에 대한 반응이 있다는 거에요. 그보다 더 큰 단절감은

울어도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도움을 요청할 대상이 없었거나,

도움을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거나."

 

 

소설책인데말이다..

쉽게 읽혀지지가 않는다...

몇장을 넘기고,

책을 덮는다..

 

그리고 아직 책을 못펴고 있다.

집에가서 밤에 책을 볼까하다가도,

아침에 부운 눈을 보기 싫어서 그냥 놔두고

 

지하철안에서 잠깐 보다가도

눈이 흐려져

지하철 천장만 한참을 둘러본다..

 

눈물이 많아졌다는건

치유의 시작이라고 믿는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