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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8/10/05

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0/05
    시작과 끝
    파란달-1
  2. 2008/10/05
    마음어
    파란달-1

시작과 끝

누가 먼저 시작했냐는 것은 중요한게 아닌데..

니가 먼저 시작했어도,

니가 먼저 끝낼 수 있는거다.

 

먼저 태어난 사람이 꼭 먼저 가는 것이 아니듯이..

 

근데 그렇게 울컥거렸었다.

내가 먼저 시작한게 아닌데..라는 그런 어처구니 없는 앙탈이

맘속에서 기승을 부렸다.

헤어지자는 이야기에 젤 먼저 떠오른 말은

지가 먼저 좋다고 해놓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들었었던 거 같다.

 

정말 웃기지만 말이다..ㅋㅋ

 

노래 가사를 듣다가 잠시 어릴적 생각이 났다..

 

 

교통사고가 예고없이 다가오듯이

그렇게 갑자기 사고가 나는 거고,,.

 

그리고

보험처리도 끝나지 않았는데

사고가 또!!!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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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어

지난번에 기륭관련 청계촛불집회 갔을때였다. 문화연대 사무국장이 사회를 봤는데..

마음어에 대한 이야길 했었다.

국어. 영어, 일어 처럼 '마음어'가 있다고..

말로 다 표현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통하는 말..

기륭의 94일간의 단식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짠하다', '속상하다', '분노한다', 등등의 표현들을 한다.

그렇지만 그 느낌이 다 전달되는 것이 아니니..

그런데 마음어로 느끼면 어떤 건지 느껴진다..

 

'마음어'

같은 말을 하는데도 마음어로 들으면 달리 들리는 것이 있다.

똑같이 '밥꼭챙겨머거'라고 이야기 해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에 따라 다 다르게 느껴진다. 

 

근데 마음어도 사투리가 있나보다..

마음어로 표현한게 나는 서울말로,  상대는 제주도 말로 하는 거라면

여긴 왜곡이 있기마련,

그래서 마음어도 정돈하는 것이 필요한듯 하다.

 

내가 들은 마음어는 '가'였는데,

니가 말한 마음어는 '와'였다면..

 

그렇게 엇갈린 마음어에 대해선 확인할수도 없다..

그것이 마음어의 결정적 한계이다.

 

때론 가장 정확하게 전달되지만,

때론 가장 왜곡해서 전달되는거..

 

마음어도 표준화를 해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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