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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어

지난번에 기륭관련 청계촛불집회 갔을때였다. 문화연대 사무국장이 사회를 봤는데..

마음어에 대한 이야길 했었다.

국어. 영어, 일어 처럼 '마음어'가 있다고..

말로 다 표현되지 못하지만 마음으로 통하는 말..

기륭의 94일간의 단식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다', '짠하다', '속상하다', '분노한다', 등등의 표현들을 한다.

그렇지만 그 느낌이 다 전달되는 것이 아니니..

그런데 마음어로 느끼면 어떤 건지 느껴진다..

 

'마음어'

같은 말을 하는데도 마음어로 들으면 달리 들리는 것이 있다.

똑같이 '밥꼭챙겨머거'라고 이야기 해도, 

누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에 따라 다 다르게 느껴진다. 

 

근데 마음어도 사투리가 있나보다..

마음어로 표현한게 나는 서울말로,  상대는 제주도 말로 하는 거라면

여긴 왜곡이 있기마련,

그래서 마음어도 정돈하는 것이 필요한듯 하다.

 

내가 들은 마음어는 '가'였는데,

니가 말한 마음어는 '와'였다면..

 

그렇게 엇갈린 마음어에 대해선 확인할수도 없다..

그것이 마음어의 결정적 한계이다.

 

때론 가장 정확하게 전달되지만,

때론 가장 왜곡해서 전달되는거..

 

마음어도 표준화를 해야 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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