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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동향] 독일 기업체의 나찌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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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호/동향] 독일 기업체의 나찌 경력
picis picis@jinbo.net
기업체의 나찌 경력

이주민인권연합


독일 나치체제의 피해자들이 제기한 몇 개의 소송건으로 인해 독일 파시즘의
가장 큰 수혜자인 대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태인과 집시 단체들은 이
차대전 기간과 그 이전에 노예 노동으로 이익을 본 몇몇 독일 기업을 고소할 계
획이라고 발표했다. 8월 말 두 개의 유태인 단체는 폭스바겐과 다른 11개 독일
기업, 그리고 오스트리아 회사를 고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멘스, 크루프,
다이믈러-벤츠, 아우디, 베엠베(BMW), 라이카 카메라 등의 회사 등이 그들이
다.
이 소송의 심리는 미국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 1일, 독일집시중앙협의회(Central Council of German Gypsies)는 프랑크
푸르트에서 로마와 신띠(Sinti)의 대학살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도 동일하게 요
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이 협의회의 의장인 로마니 로즈
는 나치 군수공장에서 일하도록 강요받았던 집시 500명과 다른 회사에서 일
했던 600명의 집시명단을 수집해왔다.
파시스트들은 노동자계급이 권력을 쟁취하는 것을 막기 위해 1933년 독일에
서 권력을 손에 넣었다. 나치의 주요한 기능은 모든 독립적인 노동자 조직을
파괴하고 독일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노동자계급을 훈련시키는 것이었다. 포로
수용소는 유태인 대학살의 중심부였을 뿐만 아니라 나치 반대자들의 감옥과 전
쟁산업을 위한 노예노동의 원천으로 기능했다. 폭스바겐과 같은 회사들은 노예
노동으로 엄청난 이익을 만들어냈고 죽음의 수용소에 있던 사람들과 똑같이 수
많은 노예노동자들이 죽어갔다.
비록 독일의 패배 이후 나치체제는 파괴되었지만 파시즘의 후원자였던 독일
자본은 주로 미국의 간섭에 기인하여 서독에서는 그대로 남아있다. 메서슈미트
(현재의 다이믈러-벤츠), 폭스바겐, 그리고 베엠베와 같은 나치 전쟁기계의 경
제적 기반은 여전히 독일 자본주의를 위한 토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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