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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네티즌들은 점잖아서 이런 것 안하죠

 

 

한국 네티즌들은 점잖아서 이런 것 안하죠
2006-04-25 15:44 | VIEW : 26,439

짓궂은 청년 3명이 광고판 속 미녀 사진의 가슴을 더듬고 있습니다. 저렇게 해 봤자 팔만 아프지 재미있을 턱이 없지요. 하지만 청년들은 재미있어 죽겠다는 듯 온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가슴을 더듬는 것 보다 저런 포즈로 사진을 찍는 '놀이'가 재미있다는 것이겠지요.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엽기 사진 찍기가 유행입니다만 외국서도 별반 다르진 않는 모양입니다.
놀이 자체는 어쩌면 유치하고 저질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걸 촬영해 개인홈피나 블로그에 올려 놓고 아는 사람들끼리 낄낄대며 돌려 보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면 온 게시판에 퍼져 등장인물들이 유명해지면 그것도 재미있고~~

이런 경향은 한국 네티즌들이나 외국 네티즌들이나 마찬가지인 모양인데 한가지 다른 점은 국내에는 이처럼 노출이 심한 여성 속옷 광고판을 이용한 엽기사진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한국 네티즌들이 점잖아서 일까요? 아마 국내에는 이처럼 노출이 심한 광고판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듯합니다.

외국의 엽기 사이트 등에는 이같은 사진이 흔히 올라 오고 있으며 곧 바로 국내 사이트로 전해져 네티즌들 사이에 인기를 끕니다.
위 사진은 '성희롱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유머사이트 등에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도깨비뉴스가 몇 차례 소개했던 '이런 사람 꼭있다', '너무 많이 본 엽기 사진' 등등의 엽기 사진들과 '컨셉'이 비슷한 것입니다.


2006년 1월 중순 '이런 사람 꼭 있다'란 제목으로 소개한 것입니다.
인터넷상에 '란제리 입은 여성을 뒤에서 껴안는 변태'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는 사진입니다. 한 남자가 여성 속옷광고 포스터가 붙어 있는 큰 원형기둥을 붙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2004년 4월 중순 '너무 많이 본 엽기 사진'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속옷 패션 모델의 팬티를 들춰보고 있습니다. 당시 오늘의 유머 게시판에 올라와 있던 것으로 사진에대한 정확한 해설이나 출처가 없었습니다.


2004년 5월 초 '세살 버릇 여든까지…'란 제목으로 소개한 것입니다.
당시 오늘의 유머에 '루스까야'님이 '그림의 떡'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사진입니다. 위에 소개한 '너무 많이 본 엽기사진'의 아이가 크면 이러한 장난을 또 하지는 않을지…


2004년 5월 말 '그 아이가 결국엔'이란 제목으로 소개한 것입니다.
당시 엠파스 유행 검색의 대략난감 게시판에 '큐레이터'님이 올린 사진입니다. '너무 많이 본 엽기 사진', '세살 버릇 여든까지…', '그 아이가 결국엔'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집니다.

어렸을 때는 직접 손으로 여성 속옷모델 포스터에서 팬티를 들춰보더니 아저씨가 되서는 속옷 모델 포스터의 브래지어를 훔쳐봅니다. 이 남자 할아버지가 되어서는 지팡이로 상반신 누드의 뒷모습이 그려진 액자를 들춰보고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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