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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안 나온 국민들이 전여옥 지켜볼 것"

음 점입가경

 

 

"대학 안 나온 국민들이 전여옥 지켜볼 것"

"다음 대통령은 대학 나온 사람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에게 각 정당과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서영교 부대변인은 전 대변인을 향해 "사회적으도 이미 사라진 데다 역사의 뒤안길로 정리된 (학벌) 계급론을 또다시 들고 나온 것이냐"면서 "이제는 그 입을 그만 열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 대변인의 주장은 정치를 혐오하게 하는 오염원"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도 "(전 대변인이) 기득권의 치마폭에 싸여서 구태의연하게 학연이나 학벌을 쫓고 있다"며 "그런 정치인이 대변인으로 있는 정당은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한목소리로 전 대변인을 비판하고 있다.

'novadea'는 "욕 먹는 걸 이제는 즐기는 게 아닌가? 제발 좀 조용히 좀 지내라! 국민 좀 그만 피곤하게 만들고…"라고 말했으며, 'bubsa2000'은 "대학 안 나온 사람들의 투표권도 없애자는 거 아냐?"라고 물었다.

'mrzzang72'는 "(전 대변인이) 아무 생각 없이 대학졸업장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서 참으로 한심하기 그지없다"면서 "다음 선거 때 보자. 대학 안 나온 우리들이 뜨거운 맛을 단단히 느끼게 만들어주마"라고 경고했다.

'kbs7006'은 "한나라당 지지하는 사람들은 모두 대학을 나왔나? 대변인이란 사람이 어떻게 저런 말을 하는지…"라면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hanaro730'은 "학벌지상주의에 파묻혀 자기는 엘리트라고 자부하면서 그동안 얼마나 못 배운 사람들 무시하며 살았을까"라고 개탄했다.

'clilovv'는 "인간을 평가하는 게 대학졸업장이라면 전 대변인 얼굴에 대학졸업장을 붙이고 다녀야 한다"라고 말했으며 'kyg730'은 "그럼 대학 못 나온 우리나라 국민 40%는 인간 대접도 못받아야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choeks123'은 "대학 못 나온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 바보라는 거냐?"라고 물었으며, 'piscesen'은 "한나라당이 표를 좀 얻더니 오만해졌군. 열린우리당에게 오만하다고 할 자격이 있나?"라고 말하면서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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