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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완 장군, 요즘 인기폭발 `장포스`로 떴다

비록 뒤늦은 기사지만 게재는 여전히 정의롭다

 

 

장태완 장군, 요즘 인기폭발 `장포스`로 떴다
[도끼미디어 2005.06.02 08:42:05]
요즘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3`이 극장가를 벌벌 떨게 하고 있다면 인터넷에선 `장포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장포스`는 드라마 `제5공화국`의 장태완과 `스타워즈`의 제다이들이 쓰는 초능력인 `포스`를 합성한 단어다.

드라마에서 장태완을 연기한 김기현의 박력넘치는 모습에 반한 누리꾼들이 `장포스`란 애칭을 바친 것이다.

김기현이 `장포스`란 별칭을 얻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5월초 12.12 사태를 일으킨 전두환측에게 전화로 호통치는 모습이 방영되면서부터. 그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야이 반란군 노무 쉐키야! 니들 거기 꼼짝 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겠어!"라며 고함을 지른다. 국군 수뇌부 누구도 어떻게 대처할 지 몰라 전전긍긍하던 상태다.

주위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육성과 부릅뜬 눈에선 실제 `포스`가 느껴지는 듯하다.

누리꾼들은 관련 장면 캡처 사진과 합성사진을 만들어 `장포스`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영화 `품행제로`를 합성한 사진에선 김기현이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야이..."란 대사를 외친다. `Feel받은 중삘이의 황홀한 핑크, 코믹, 액션`이란 설명과 함께 `나를 따르란`란 말이 크게 포스터를 장식한다.

`반지의 제왕`에서 백색회의 의장인 사루만의 얼굴에 김기현을 합성한 사진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가 손가락질을 하는 오른손에 아이스크림을 끼워넣은 `배스킨 라빈스` 광고도 있다. 생사를 오락가락 하는 상황과 아이스크림의 조합은 웃음을 피식 나오게 만든다.

"야이..."란 대사를 응용한 우스개말도 돌아다니고 있다. 누리꾼들은 몇 초에 불과한 짧은 대사를 몇 번이고 들으면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석해서 글을 올린다. `니들 거기 곰장어 말리고 있써` `유대리 그 콩자반 있어` `이대근 곰장어 말리고 있스어` 등 상상력이 기발한 말들이다. 음성을 거꾸로 돌려 `아랍어 김기현`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아싸미라바라 누써미라바리 루쏘미레쏘 미쎄 오 씨노마 묽큭어기니 아이쑥머너 미어" 등 국적불명의 말이 등장한다.

"반란군 **"는 댓글 등에서 즐겨 쓰이는 용어가 됐다. 올라온 자료가 재미없거나 어이없을 때 즉각 `장포스`의 말이 등장한다. "웃끼지마 야이반란군노무쉐키야" "야이 반란군놈의 색히야가" "않나와 반란군 녀석아" 등이 대표적이다.

한편 김기현은 MBC 4기 성우 출신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브레인 서바이버` 담당 목소리로 유명했다.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에서 차장 목소리도 바로 그다. 영화 `대한민국 헌법제1조`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에도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중이다.[TV리포트 김대홍 기자] paranthink@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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