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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뉴올리언스에 3천만불 지원은 퍼주기 아니냐”

제 생각을 딱 적절히 대변해 주셨습니다.

 

진중권 “뉴올리언스에 3천만불 지원은 퍼주기 아니냐”
5일 SBS컬럼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 부대 뉴올리언즈로 보내는게 맞다” 주장
입력 :2005-09-05 13:52   최고다 (no1@dailyseop.com)기자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북한을 인도적으로 도울 때마다 ‘퍼주기’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다.

진 씨는 5일 SBS 시사전망대 칼럼을 통해 정부가 수해를 입은 뉴 올리언즈에 3천만 불을 지원하는 사실을 언급하며 “전에 북한에 참상이 벌어졌을 때 북한을 인도적으로 돕는 것을 ‘퍼주기’라 비난하던 분들은 아무 조건 없이 미국에 보내는 이 돈에 관해서도 마땅히 ‘퍼주기’라 비난해야 하지 않느냐”고 비꼬았다.

이라크에 파병한 자이툰 부대 뉴 올리언즈로 보내는게 맞다

진 씨는 이라크에 있는 자이툰 부대의 목표는 치안유지와 재건임을 지적하며 최근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뉴 올리언즈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르빌 지역은 치안이 비교적 양호하고,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 재건 수요가 거의 없는 반면 뉴 올리언즈는 치안도 불안하고 앞으로 재건수요가 많은 곳이고 게다가 대부분의 나라가 이라크에서는 철군을 하는 분위기다”

또한 “뉴 올리언즈는 물을 퍼내는 데에만 서너 달, 도시를 재건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치안과 재건을 위해 파병한 자이툰 부대가 있을 곳은 이라크가 아니라 뉴 올리언즈가 아닌가 한다”며 이라크 철군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한국남성협의회 차라리 ‘존 스쿨로 가라’

한편 진 씨는 일산의 한 여고생이 여자도 군대에 가게 해달라는 헌법소원을 내는데 도움을 준 한국남성협의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 씨는 “1999년 창립 한 한국남성협의회는 그 동안 “성대결을 조장하는 여성부 설치는 위헌이라는 이유로 헌법 소원을 내고, 정부에 남성부도 설치해달라고 하고 있다”며 “이 사회에서 남성 권익은 이미 차고 넘치는데 따로 부서까지 만들어 보장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진 씨의 한국남성협회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멈추지 그치지 않았다.

그는 “이 단체에서 성매매를 금지한 ‘성매매 특별법이 남성의 행복추구권을 박탈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는 사실을 제기하며 “행복해지는 데에는 여러 방식이 있을 텐데, 이 분들은 하필 성을 사고파는 것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진 씨는 끝으로 “이 협회의 회원들은 단체로 ‘존 스쿨’부터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데일리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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